Gratitude 고맙습니다 - 독서대화모임

D-29
카톡 프로필이 꽃 사진으로 바꾸면 중년 이상이 된다는 의미라고 누가 그러던데, 그러고보니 저도 언젠가 화사하게 핀 꽃을 보며 예뻐서 사진을 막 찍으니 옆에서 동료가 그렇게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함께 웃고 지났는데 한편으론 자연스러운 흐름을 그대로 즐겨볼까 싶기도 합니다 ^^ 아직은 프사가 저와 애견의 풍경만 담고 있지만요 ^^
@아리사김, @고쿠라29 좋은말씀에 힘입어 힘내서 마저 7일 채워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카톡프사도 꽃이네요...
5. 다섯째날<안식일> 을 읽고서...: ."안식일준수는 아주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그것은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것은 단지 사회를 향상시키는 일 따위가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시간입니다." 이 문장이 와닿았습니다. 우연히 무슬람 종교권(물론 카톨릭,러시아 정교회, 불교 다 믿는 다민족 국가긴합니다... )에서 삼년정도 지냈습니다. 라마단이라는 일종의 종교적으로 금식을 지키는 기간이 있는데 해가 떠있는 동안은 허락된 물 견과한줌 정도 음식외엔 섭취를 할 수 없습니다. 꽤 장시간 진행되는 라마단이 끝나갈 때 즈음이면 뭔가 사람들 눈이 깊어지고 생각이 많아보이며 마치 영적인 눈빛이 이런것인가 싶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이 기간동안은 전쟁도 멈추고 나쁜짓을 엄중히 금하며 더욱 베풀고 죄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종교가 생활에 들어와 좋은영향 나쁜 영향 여러 도움 사회적폐해...그 모든 것을 다 뿌리깊게 남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내 종교적사상에 입각해 이런것은 받아들일수 없어... 내 종교적사상 덕분이 아니였다면 절대 너를 용서하는일 없었을거야... 종교적으로 너무나 탈피하고파 새 세상으로 나갔어... 본인이 종교의식을 귀하게 여겨도다른 문화권이나 새지성인 세대에겐 폐가 될수있고 구시대적 구사상적 발로로 인해 상처받아, 더나은 인간이 되기를 꿈꾸기도하니 참으로 아름답기도, 슬프기도, 아이러니하기도 한 문장이었습니다.
공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종교를 가짐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칫 종교라는 이름으로 타인을 힘들게 할 수도 있음을 느껴요. 특히 부부 사이나 절친 사이에 종교가 다를 때, 나의 믿음이 옳다고 하여 상대방에게 강요할 수는 없더라고요. 오히려 종교 의식을 잘 따르며 성실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타인이 감화되고 함께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고,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존중해야 함을 자주 느꼈습니다. 이제는 그저 묵묵히 저의 길을 걷고, 타인의 종교도 존중하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거든요..
존중과 응원이란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는 결론적으론 무교지만 모든 종교엔 자신들만의 깊이와 삶이 연계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보기 좋더라구요. 돌아오는 휴일, 모두가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ㅁ <!
6. 여섯째 날: '옮긴이의 말' 읽기…: 잠시 반짝이는 눈으로 서사를 읊어야 할 것만 같은 번역가 김명남 님이라니… 이 책을 받아 들고 잠시 흩었을 때, 역자님 성함이 이상하리만큼 눈에 익었는데, 정말 믿고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번역가의 작품이었음에도, 그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과거, 너무나도 읽고 파서 구매는 했지만 끝까지 읽지 못하고 놔 버리고 만… 몇 권의 비운의 책에도 이분의 존함이 있었습니다. …이리 어려운 작업을 뛰어난 결과물로 만들어 주셨는데 제가 읽지를 못하네요ㅜㅠ(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누...feat <운수 좋은 날>) 언어적 장벽을 넘었다고 번역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 경지의 서적을 번역해 내는…. 대단한 분께서 작업하신 책이었기에, 또 한 번 감사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내용을 읽어나갔습니다. 내친 김에 더 알아보니, 카이스트 화학과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치신 것 만으로도 놀라운 커리어 인데, 그 이후로는 서적관련의 길로 나아가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낸 후, 굉장한 서적들을 번역하신 분이셨네요. 《비커밍 (Becoming)》,《발명》,《케네스 포드의 양자물리학 강의》부터 《생명의 나무 (찰스 다윈과 진화론)》,《칼 세이건의 말 (우주 그리고 그 너머에 관한 인터뷰)》,《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2》 등등을 굉장히 굵직굵직한 타이틀을 번역하셨고, 심지어 옮긴이의 말 속에선 감사하게도 저자 올리버 색스의 다른 저서들도 추천해 주셨기에 넌지시 장바구니에 몇 권 담아보았습니다. 다 알고 나니, 많은 커리어와 번역 저서 만큼이나 많은 견해를 가졌을 역자가 저자의 삶 및 커리어적 포커스 모두를 놓치지 않고 번역하려 했음이 느껴지는 대목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번역의 대가 답게 함축적이고 정갈하게 적어 내려간 ‘옮긴이의 말’ 부분은 짧지만 정말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기에, 몇 페이지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일전에 감사하게도 기회가 주어진 덕에, 생애 처음으로 독서모임에 참가해 본 적이 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의견과 해석을 내 놓지만, 결국 공감대를 공유해 나가며 궁극적으론 내가 엮은 문장에 내 생각을 담으며 투영된 내 삶을 타인과 공유한다는 뜻깊은 경험을 하면서 내면적으로 큰 위로를 받았고, 또한 많은 삶의 지혜를 어깨 넘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그간 마치 누군가에게 쫒기 듯, 혹은 단순히 유명한 타이틀이기에 숙제 하듯 도전적으로 읽어왔던 독서습관을 많이 바꾸어 볼 수 있었고, (또 다시)감사하게도, 이번 타이틀 <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번엔 기억에 더 잘 남는 독서를 즐기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예전엔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독서를 했었는데, 이번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게 저자의 삶까지 배우며 깊은 이해를 동반한 독서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뜻깊은 경험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독서량부터 이해도까지 모든 면이 미숙하기 그지 없으나, 색다른 경험 해 보면서 많이 배워간 것 같아 즐겁기도 합니다. 이제 참여가 한 번 남았네요! 지난 6일간의 내용을 토대로 ‘7. 마지막 날: 독서모임 참가소감 OR 'gratitude'를 표현하고 싶은 대상이나 상황을 소개하기’ 준비해보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연휴되시고, 행복하세요~~~!
완독을 축하드립니다~!! 번역가님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해주신 덕분에 옮긴이의 말 부분이 더 깊이 와 닿아요♡ 함께 해주시며 좋은 의견도 공감이 많이 되는 글도 남겨주셔서 모임지기로서도 아주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마무리까지! 기쁘게 함께해요~^^ 행복한 연휴 보내셔요~!
저야말로 이런방식으로 책을 나누어 느껴볼수있는 경험을 할수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비오는 밤 따뜻한 주말되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이 독서모임은 29일 23시 59분까지만 작성이 가능해요! 그간 꾸준이 감상을 나눠주시고 문장수집도 해주셔서 우리 모임이 더욱 풍성해졌어요! 남은 날 동안은 제안드린 '독서모임 참가 소감 또는 gratitude 를 표현하고 싶은 대상이나 상황 소개하기'로 함께 해주신다면 더욱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연휴 보내시며 올리버 색스도 추억해보셔요~^^
두렵지 않은 척 하지는 않겠다. ...중략... 나는 사랑했고 사랑 받았다...중략... 나는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았다. 그것은 그자체 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나의 생애 중에서...
고맙습니다(일반판) 올리버 색스
저도 적어주신 부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는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았다." 라는 문장 너무 감동이에요. 지각, 인지, 생각은 고통을 수반하기에 그냥 돌맹이처럼 살고 싶다는 바램을 품은 적도 많았습니다만, 저자의 말처럼 이것은 우리가 받은 특권입니다. 인생이라는 허리케인 속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았는지 기억하며 살고 싶습니다.^^
저도~!!! ㅎㅎㅎ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았다.'는 표현도 정말 멋지고, 너무나 감동적인 말이었어요! 기쁨도 슬픔도 아픔도 평온함도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깨닫게 해주신 분이시죠! 저도 지금까지의 삶에서 경험한 여러가지 희노애락들도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 만나게 될 다양한 경험들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표현이예요! 돌맹이와 허리케인이라... 우와♡ 저 또한 받은것들에 감사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으아 역시 단연 이문장이 제일 큰 울림이 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감사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연결을 소개주시고 내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모든 감정과 상황을 가능케만들어 주고 있는 저의 제일 가까이 있어주는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 그리고 희생의 존재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일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zeanya 님~! 혼자 읽기도 의미 있지만, 이렇게 함께 나누며 소통하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는 시간이어서 저에게도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당 감사드리고 또 많이 배웠습니다!
Gratitude! 감사를 새삼 곱씹어 보는 기회였습니다. 죽음에 근접해서 하는 감사도 큰 의미 있지만 일상의 감사 개발을 생각하게 합니다. 평소 사소한 삶의 순간마다 감사를 소환해 보는 연습이지요. 그러고 보니 이 순간 글 쓰는 것부터 감사함이 넘칩니다. 그믐을 만난 것, 함께 독서 라인에 서신 분들에게도 감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감사를 이렇게도 나누어 봅니다. 하나는 비교우위 감사요 다른 하나는 절대 단독 감사(?)라고 할까요? 다른 것과 비교해 볼 때 더 감사한 일로 보는 비교 우위 감사도 좋지만, 절대 단독 감사 훈련이 어떨까요? 남과 비교하지 않고, 다른 환경과 견주어 보지 않고, 나의 주체적 감사인 거죠. 오늘도 감사할 표현이 주변에 많이 있군요. Gratitude to all!
@클레망 님! 그믐이란 사이트를 통해서 해외에 계신 분과도 이렇게 가까운 느낌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영광이었습니다! 적어주신 말씀처럼 저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다른 환경과 견주어 보지 않고, 나의 주체적 감사'를 자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같은 책을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었던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Gratitude 고맙습니다> 독서대화모임에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 덕분에 올리버 색스의 삶을 다시 생각하며 제가 속한 이 지구상에서 행복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고, 앞으로의 삶도 감사함을 표현하며 풍성하게 채워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진솔한 의견 공유 감사드리고, 문장 수집을 통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구절들을 발견하여 공유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올리버 색스 작가를 또 주변에 알리고, 이 책을 소개하며 이 감동을 이어가면 참 좋겠습니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