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D-29
아, 그렇군요. 생각지도 못했어요. 우리에겐 완전히 다른 이름처럼 느껴지는 유정과 주영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니 새롭습니다. 러시아 문학과 일본 문학의 큰 걸림돌로 등장인물의 이름을 드는 사람들이 많죠. 이 책에도 앞 장에 등장인물 소개가 얼마나 유용한지요. 그런데 러시아 문학은 본래 이름 말고도 부르는 애칭이 이리 다양하니 그게 또 헷갈리더군요. 툴툴.
인물소개 감사합니다 ^^ 제가 읽는 책에서는 인물소개가 없네요~ㅜㅜ 러시아 문학은 기본적으로 목차와 함께 인물소개란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물도 많은데 애칭에 부칭까지!! 다양한 나라입니다~
그는 모욕을 가슴속에 새겨 두지 않았다. 간혹 그러한 일을 당하더라도 잠시 후면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신뢰감에 넘치는 밝은 표정으로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상대에게 대답을 하거나 먼저 말을 걸곤 했다. 그때 그는 모욕을 어쩌다 잊었다거나 의도적으로 용서했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모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면이 아이들을 굴복시키고 마음을 사로잡게 만들었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4. 셋째 아들 알료샤 ,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이번에도 <까라마조프 형제들>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작품에 도전이네요~성공을 기원합니다^^ '우수상'은 아니더라도 '개근상'으로라도 목표지점에 도달해보려구요~ ^^ 전 창비의 홍대화님 번역입니다 열린책들의 홍대화님 번역된 <죄와 벌>이 민음사보다 읽기 편해 이번에도 찾다보니 있더라구요~ 장작가님의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도 읽고 있는데 전 단순 에세이집인가 했는데 작가지망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에 창비이야기가 나와서 ^^;; 같이 구매한 <까라마조프 형제들/창비/홍대화번역> 을 보며 살짝 당황했지만 홍대화님 번역본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전 이상하게 작가님 에세이집이 여느 개그프로보다 넘 재미있던데 그래서 대중교통 안에서 읽기에는 혼자 웃고 있는게 이상해 보일거 같아 집에서 마음놓고 읽습니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의 복음서 12:24
까라마조프 형제들 1(창비세계문학 85) , 도스토예프스키
까라마조프 형제들 1(창비세계문학 85)『까라마조프 형제들』에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있다.-커트 보니것 ★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 ★ 『가디언』 선정 '세계 100대 도서' ★ BBC 선정 '지난 천년간 최고의 작가 10'
우선 제목만 들어본 <까라마조프 형제들>입니다 왠지 농가적 분위기에 화목하게 지내는 형제들에게 찾아오는 비극적 이야기인가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첫 장부터 등장하는 이들 형제의 아버지 표도르 빠블로비치 까라마조프는 음~ 빌런인가요?? 야반도주로 부인을 꼬드겨하고 2번의 결혼을 하고도 가정폭력과 아이들을 방임하는 파렴한 행동들을 이어나가네요~ 이런 가정속에서 자라나는 아들들의 정서가 정상이 아닐듯 한데 또 예상을 깨고 세째 아들 알료샤는 조숙한 박애주의자라고 나오네요~ p41 예를 들어 그는 깊은 생각에 잠겨 홀로 떨어져 다녔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는 구석에 숨어 책 읽기를 좋아했다 그럼에도 친구들은 그를 아주 좋아해서 단언컨데 그는 학교에 다닌 기간 내내 모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학생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저자로부터'에서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까라마조프가 주인공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어떤일이 벌어질지 예상이 안가네요 그리고 처음 나오는 요한의 복음서 12:24 와 앞으로의 내용이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리얼리스트에게는 기적으로부터 신앙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신앙으로부터 기적이 나오는 것이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1부 1권 5장 <장로들>,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나는 지난날의 〈낭만주의〉 세대에 속하는 한 처녀를 알고 있다. 그녀는 언제든 가장 쉬운 방법으로 결혼할 수 있었던 한 신사와 여러 해에 걸쳐 수수께끼 같은 사랑을 나누다가 불가항력적인 장벽에 가로막혔다고 고민한 끝에 마침내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밤, 절벽처럼 높은 강변 언덕에서 물살이 빠른 푸른 강물로 뛰어들어 자살하고 말았다. 그녀가 물에 빠져 죽은 것은 자신의 변덕 때문이며, 단지 셰익스피어의 오필리아를 닮고 싶어서였다. 때문에 이미 오래 전에 매혹되어 눈여겨보았던 그 절벽이 그림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시적 풍취도 없으며 가파르지도 않았다면 아마 자살 행위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1권 어느 집안의 내력,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이야기의 힘이라는 게 얼마나 강력한지 생각해봅니다. 한편으로는 미숙한 사람일수록 남의 이야기에 압도당해서 그게 자기 이야기라고 여기는 거 같아요. 저는 정치 선전도 상품 광고도 대부분은 강력한 이야기를 사람 머리 속에 심어주는 작업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오필리아 닮고 싶어서 .. 이 부분 미쳤네요 ㅠㅠ 로맨스 소설 속 주인공이 되고 싶어했던 문학 주인공들이 떠오릅니다. 이야기의 힘!!!
사실 전체 소설 내용과는 큰 관련 없지만 제가 되게 좋아하는 대목이에요!
표도르 빠블로비치는 잔뜩 취해 있다가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혹자는 그가 거리로 뛰쳐나가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번쩍 치켜 올리고는 〈이젠 해방이다〉라고 소리쳤다고도 하고, 또 혹자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통곡하는 모습이 비록 그에 대한 혐오감이 남아 있기는 해도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다고 전한다. 두 가지 경우 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그는 자신이 속박에서 풀려났다는 사실에 만족해 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을 해방시킨 아내를 위해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1권 어느 집안의 내력,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표도르 빠블로비치는 두 번째 아내를 어디에 묻었는지 가르쳐 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관이 땅 속에 묻힌 이후로 그녀의 무덤을 찾은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때 그녀가 어디에 묻혔는지 기나긴 세월 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1권 어느 집안의 내력,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성서에 <완전해지기를 원하는 자는 전부를 나누어 주고 내 뒤를 따를지라>라고 씌어 있지 않던가. 알료사는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전 재산 대신 2루블만 내고, "그 분을 따르는" 대신 미사에나 참석할 수는 없어>라고 말이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1권, 5.장로들 ,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지만 바늘구멍 들어가기 라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내려는 신앙인들도 많으신 듯 하더군요. 흠...
책이 내일 도착한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읽고 싶어서 교보문고 도서관에서 이북으로 더클래식 판 5.장로들까지 읽었습니다. 등장 인물 소개를 읽고 관계도를 그리며 1차로 이해하니 앞 부분은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의 인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앞 부분은 표도르의 지저분한 만행과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얼굴 때문에 미간이 찌푸려졌다가 아름다운 배경 음악이 깔릴 것 같은 알료샤의 완벽한 외향 묘사에 개안한 기분,, 이 들었습니다. 한낱 사람에 불과한 조시마 장로를 신성시 하는 미소년 알료샤 앞에서 드미트리가 무슨 짓을 할지 2편이 기대가(?)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중요한 인물들은 대충 1권 중간 정도까지 다 나옵니다. ^^
알료샤가 등장할 때마다 저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런 인물도 한 명쯤은 있어줘야 독자로서 마음 붙일 데가 있지요. 그런데 알료샤가 미소년이었나요? 외모 묘사가 딱히 기억에 남진 않았던 거 같은데... 주의 깊게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고쿠라님! 5. 장로들 시작 부분에 알료샤를 묘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글만 읽어도 포카리 한 사바리 들이킨 것 같은 청량감이 듭니다 ㅎㅎ
'그 무렵 알료사는 균형 잡힌 몸에 발그스름한 뺨과 해맑은 시선을 지녔으며 쇠도 녹일 만큼 건강한 열아홉 살의 미성년이었다. 그는 그 무렵엔 아주 잘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평균보다 큰 키에 늘씬했으며 짙은 아마빛 머리칼에 약간 가름하긴 하지만 윤곽이 뚜렷한 계란형 얼굴, 반짝반짝 빛나는 짙은 젯빛의 커다란 두 눈을 지녔으며 몹시 사려 깊고 몹시 침착해 보였다.' (민음사, 55p) 19살의 박보검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주단/책증정] 장원석 제작자 추천, IMF 비화를 담은 장편소설 《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천천히 읽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책 이야기 by 꼬모
편지들이 알려주는 먼 시절의 인생역정낙담과 희망이 뒤섞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야기편안하게 명랑하고, 평범해서 비범한 일상과 성장여전히 재미있고 여전히 김빠지는 시리즈 신간추리로 양념 친 러브스토리 연작집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한 출판사에서 나온 이토록 다양한 책들의 향연, 오늘 당신이 고를 이야기는?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한국 희곡 낭독이 이렇게 재밌다니!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