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의 방》 출간 기념 홍선주 작가와의 독서 모임

D-29
저도 기쁘게 당첨되었어요~~~감사합니다 저는 일단 표지부터 눈동자의 강렬함과 지구 같은 느낌...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네요~~~
축하드려요~ 표제작이자 첫 번째 작품인 <푸른 수염의 방>을 후딱 읽으시고 어서 모임에 동참해 주세요 ㅎㅎ
좋은 음식과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지금이 좋았다는 은수. 오빠가 강아지를 기르게 허락해줘서 진정 고마움을 느끼는 은수.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자신을 납치, 감금한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꼈을지 정말 짠합니다. 오빠라는 이 사람은 자신에게 치명적인 파일이 들어있는 노트북 보안도 걸어놓지 않을만큼 자신감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깔끔한 복수를 했지만 연수에게 닥친 현실은 어느하나 달라진 것 없이 똑같습니다. 연수와 혜수는 정말 고향으로 내려갈까요? 고향에 내려가서 행복해질까요? 그러기를 바래봅니다.
아, 사실 납치 감금은 아닌 셈입니다. 어쨌든 자발적으로 동거를 하게 된 것이고 강아지 산책도 하면서 외출은 할 수 있었던 터라. 연수와 혜수는 집을 떠나기 위해 경비원에게 그냥 둘러댄 말이라, 사실 고향으로 가는 건 아니에요. (그들은 함께 가출할 정도로 집에 대한 기억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하지만 어디서든 함께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리라 생각합니다. :)
저도 은수가 넘 짠했습니다. 집이 싫어 가출해서 가출팸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면서도, 들킬까봐 싫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하얀옷을 좋아하는 그 타고난 순수함?과 쉽게 의심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으며 누가봐도 이상한 방 안에서조차 빨간 가루를 뒤집어쓴 강아지를 보며 웃음짓는 그 무해함이 연쇄살인마와 대비되어 더욱 은수라는 캐릭터를 인상깊게 만드신 것 같아요. 작가님은 캐릭터를 어떻게 구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주변 인물이나 배우 등 실제 인물에서 영감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스토리 속에서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알아서? 성격을 형성하는 경우 혹은 구상 단계에서부터 세세하게 설정하시는지...!!
네, 맞아요. 넘 짠하죠. 좋은 집과 좋은 음식에 만족하는 아이... 오빠한테 충실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순수한 아이... 그런 은수에게 빨간 가루와 금지된 방이라는 살인의 핑계가 될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 살인마'오빠'.
네, 그랬군요. 오빠라는 작자가 벌인 약취, 유괴 및 감금(자물쇠가 걸린 방문), 살인에 꽂혀 분노하는 바람에... 저도 연수와 혜수가 어디서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봅니다. 작가님은 경험해보신 일이 많다고 하셨는데 가장행복했던 경험 혹은 일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행복했던 경험은, 아무래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 당선 소식을 들었던 때일까요? ㅎㅎ 저는 '성취'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다만 그게 보통 사람들이 대부분 원하는 것(돈, 명예, 연애...?) 보다는, 내가 스스로 오롯이 뭔가를 해낼 때의 기쁨? 그런 걸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글쓰는 게 좋아요. 혼자 작업하는 게 외롭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결국 혼자서 모든 걸 완성해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거든요. (간혹 누가 대신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ㅎㅎㅎ)
앞으로의 글도 더욱더 기대됩니다~~~
반디입니다!^^ 스포 처리된 댓글은 볼 수가 없는 구조이군요^^ (넘 궁금해 손발이 간지러운 1인입니다.) <푸른 수염의 방>의 첫 글은 잘 읽었습니다. 단숨에 읽혀서 후루룩! 쿠구궁! 했지요. 읽는 내내 궁금했던 점은 '왜 겨울일까?'였답니다. 왜 겨울이 배경일까 하고 말이에요.
스포처리된 댓글은 클릭하시면 아마 보일거예요. 그러니 8일까지 첫 단편인 <푸른 수염...>을 읽으신 후 이야기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려진 댓글을 클릭! 하시면 보입니다. ㅎㅎ + 배경이 겨울인 이유는... 사실 (실망스러우실 수 있지만) 별 게 없습니다. 작가의 말 후기에 썼듯이, 제가 처음 구상을 떠올린 게 설 연휴 때라서, 자연스럽게 그 일정과 맞물려서 글을 쓰게 되었거든요. ㅎㅎㅎ
아하!!! 스포 처리된 댓글 확인법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제 궁금증도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아이들 책을 만드는지라 가끔 이렇게 소소한 게 궁금하더라고요^^ 호호! 작가님 책 재미있게 잘 읽고 있고요, G선상의 아리아도 읽고 싶은데 일부러 참고 있습니다. 그게 더 재미있을 거 같아서요^^
그믐 도서 모임 참여 팁! 1. 스포 처리되어 뿌옇게 보이는 글은 뿌연 부분을 '클릭'하시면 보입니다. 2. 매번 모임 페이지를 찾아와서 로그인하기가 불편하시죠? PC에서는 창을 띄워두시면 되지만, 모바일에서 참여하시는 분들은 매번 새로 찾아오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 고정 브라우저 앱(저는 아이폰이라 크롬) 하나에 이곳을 열어두신 후 '자동로그인' 기능을 활용하시면 조금이나마 더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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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받아서 읽었습니다. 절반정도 읽었어요.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궁금해서 신청해봤습니다. 단숨에 읽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미나리2님. (경민님? ㅎㅎ) 벌써 절반정도 읽으셨군요!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으셨다면, 아마 퀴즈 같은 스타일의 추리소설이 맞지 않으셨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추리/미스터리/스릴러도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미나리2님이 좋아하실 만한 스타일도 분명 있을 거예요. 제 단편집이 독서 영역을 확장하시는 계기가 되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
제목에 담긴 뜻이 궁금하네요. 서양 우화의 제목이었던가 싶기도 하구요. 작가님이 미스테리에 관심을 갖게 된 연유도 궁금하군요. ^^
프랑스 설화이자 동화 중에 샤를 페로의 <푸른 수염>이 있습니다. 꽤 유명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은근히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처음 발표할 때 그 주석을 달자고 했지만 편집부에서 잘렸... ㅎ) 여기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알고 보시면 더 재밌거든요, 제 이야기가. ㅎㅎ https://namu.wiki/w/%ED%91%B8%EB%A5%B8%20%EC%88%98%EC%97%BC#s-2
화제로 지정된 대화
미나리2님이 질문을 주신 김에, 사전 질문 취합 중에 @거북별85 님의 질문에 함께 답해볼게요!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탐정소설(코난 도일)이나, 미스터리(아가사 크리스티), 호러(에드가 알랜 포) 류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터라, 미스터리에 왜 관심을 가졌냐고 물으시면 그게 오히려 이상해요... (이 재밌는 장르에 어떻게 관심을 갖지 않으실 수가 있죠..?)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스터리가 좋았고, 그걸 쓰게 된 지금이 스스로도 너무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거북별85님은 한국 미스터리의 현주소까지 질문 주셨는데... 제가 그런 부분까지 답변드릴 수 있을 만큼 지식을 갖추진 못해서 죄송스럽지만 그건 패스할게요. ㅎㅎ 다만, 해외 작가분들 못지 않게 열심히 쓰시고 잘 쓰시는 분들이 계시니, 독자분들께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시면서 발굴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사회문제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면서도 미스터리의 재미 도 놓치지 않은 작품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매력적인 반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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