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의 방》 출간 기념 홍선주 작가와의 독서 모임

D-29
잘못 쓴것 같아서 소시오패스로 수정했는데 그전에 보셨군요ㅠㅠ 죄송합니다. 어쩌면 저는 소시오패스가 누군가를 소유하려고하고 자신의 삶의 플랜을 그 목표에 맞춰서 짤 정도로 움직이게 할 원동력이랄게 뭘지 전혀 상상이 안 갔던것 같습니다ㅎㅎ 대답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럴 땐 눈은 반달로 만들고 입꼬리는 최대한 당겨 바보처럼 웃어야 한다. 나는 서정과 마주 본 얼굴을 재빨리 그렇게 만들었다.
푸른 수염의 방 p.87, 홍선주
입술에 남은 물기에 빛이 닿았다. 반짝. 그 순간, 묵직한 무언가가 내 명치를 때렸다.
푸른 수염의 방 홍선주
저는 약간 <연모>가 미스터리보다는 로맨스로 읽히는 부분이 많았어요. 소시오패스들이 간질간질하게 서로를 원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연애랑은 약간 다르면서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삶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로맨스 느낌이 물씬 났어요.^^
오 그런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희 출판사 대표님도 자꾸 저에게 로맨스 미스터리 쓰라고 하십니다;; (저는 그걸 딱히 로맨스 느낌으로 쓰지 않았는데...ㅎㅎㅎ)
마지막으로 소형을 보았던 그날, 나를 향했던 열망의 눈빛이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욱 격력하게 불타오르며 나를 바라본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p132,, 홍선주
사견이지만 저희 아이가 고3인지라 OMR카드로 소형이 장난치는 장면이 전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시험날 지각하는 꿈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ㅎㅎ소설 읽을땐 몰랐는데 말씀듣고나니 왠지 이해가 가는 공포스러운 장면입니다!^^;;
아하하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정말 악몽같겠네요 ㅋㅋㅋ
열망이 가득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소형이 환하게 미소 짓는다. 나는 그 모양새를 따라 입꼬리를 올린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 p133, 홍선주
나는 속으로 중얼거린다. 역시, 상상했던 것 이상이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p.79, 홍선주
민우의 속셈이 독자에게 처음으로 드러난 문장입니다. ㅎ
사람을 해치지 않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너무 반가웠어요. 애정이 생기는 캐릭터들이예요.. 저도 미스터리 보다는 로맨스의 분위기를 더 느끼며 읽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마지막에는 헉! 했지만 말이예요(ㅎ_ㅎ)!! 그동안 봐온 작가님 작품들 중 가장 재밌게 읽었답니다 :D
세상에는 생각보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많을 텐데, 그들이 모두 범죄를 저지르진 않고 살아가니까요. ㅎ 제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그것도 재밌는 포인트네요. ㅎㅎ
그 열망에 반응해주고 싶어 몸이 움찔거리지만 그러면 안 된다. 지금 내가 해야 할 말은 따로 있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P.82, 홍선주
처음 읽을 때랑 두번째 읽을 때 다르게 읽히는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예요. ㅎㅎ
두 번째 읽을 때 나름 또 재밌죠? ㅎㅎ 저도 쓰면서 독자님들이 나중에 이런 거 알아차리면 얼마나 신이 나실까 생각하며 썼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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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인생 모토>에 관해 이야기해봅시다! 여러분, 오늘부터는 <최고의 인생 모토>의 날입니다. ㅎㅎ 이 작품은 미스터리의 탈을 쓴 코미디 콩트 같은 작품인데요,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서, 여러분 각자의 인생 모토도 있다면 함께 공유해주시면 어떨까요? 저는... 혜주와 같은 '재미' 랍니다! 😁😁
앗! 저도 '재미'가 아주 중요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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