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의 방》 출간 기념 홍선주 작가와의 독서 모임

D-29
저도 로맨스 느낌이 물씬 났어요.^^
오 그런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희 출판사 대표님도 자꾸 저에게 로맨스 미스터리 쓰라고 하십니다;; (저는 그걸 딱히 로맨스 느낌으로 쓰지 않았는데...ㅎㅎㅎ)
마지막으로 소형을 보았던 그날, 나를 향했던 열망의 눈빛이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욱 격력하게 불타오르며 나를 바라본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p132,, 홍선주
사견이지만 저희 아이가 고3인지라 OMR카드로 소형이 장난치는 장면이 전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시험날 지각하는 꿈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ㅎㅎ소설 읽을땐 몰랐는데 말씀듣고나니 왠지 이해가 가는 공포스러운 장면입니다!^^;;
아하하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정말 악몽같겠네요 ㅋㅋㅋ
열망이 가득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소형이 환하게 미소 짓는다. 나는 그 모양새를 따라 입꼬리를 올린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 p133, 홍선주
나는 속으로 중얼거린다. 역시, 상상했던 것 이상이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p.79, 홍선주
민우의 속셈이 독자에게 처음으로 드러난 문장입니다. ㅎ
사람을 해치지 않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너무 반가웠어요. 애정이 생기는 캐릭터들이예요.. 저도 미스터리 보다는 로맨스의 분위기를 더 느끼며 읽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마지막에는 헉! 했지만 말이예요(ㅎ_ㅎ)!! 그동안 봐온 작가님 작품들 중 가장 재밌게 읽었답니다 :D
세상에는 생각보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많을 텐데, 그들이 모두 범죄를 저지르진 않고 살아가니까요. ㅎ 제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그것도 재밌는 포인트네요. ㅎㅎ
그 열망에 반응해주고 싶어 몸이 움찔거리지만 그러면 안 된다. 지금 내가 해야 할 말은 따로 있다.
푸른 수염의 방 <연모> P.82, 홍선주
처음 읽을 때랑 두번째 읽을 때 다르게 읽히는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예요. ㅎㅎ
두 번째 읽을 때 나름 또 재밌죠? ㅎㅎ 저도 쓰면서 독자님들이 나중에 이런 거 알아차리면 얼마나 신이 나실까 생각하며 썼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최고의 인생 모토>에 관해 이야기해봅시다! 여러분, 오늘부터는 <최고의 인생 모토>의 날입니다. ㅎㅎ 이 작품은 미스터리의 탈을 쓴 코미디 콩트 같은 작품인데요,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서, 여러분 각자의 인생 모토도 있다면 함께 공유해주시면 어떨까요? 저는... 혜주와 같은 '재미' 랍니다! 😁😁
앗! 저도 '재미'가 아주 중요합니다. ㅎㅎ
오. 그럼 앞으로도 열심히 함께 추구해봐요 ㅎ
저도 뒤늦었지만 '재미'에 꼬리 잡았습니다.
최고의 인생 모토는 소설집에 실린 작품 가운데 미스터리 레이어가 가장 많았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가벼운 콩트처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거 같고요. 다만 보안 시스템이라든지 퇴사 절차 등등 회사에 관한 디테일이 현실과는 약간의 갭이 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모토는 '근손실을 막자'입니다. 벌크업된 근육이 아니라도 인간은 최소한의 코어 근육을 갖추어야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거 같아요. 근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계속 의식하고 텐션을 유지하고 살아야 하고요.
미스터리 레이어라고 보시는 부분은 아무래도 본격에 기준한다면 그렇게 보일 것 같네요. 보안 시스템은 확실히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과한 설정을 적용하긴 하였습니다만, 퇴사 절차는 크게 갭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ㅎㅎㅎ (저 나름 퇴사를… 최소 5번 이상은 했는데.) 인생 모토가 엄청나시네요. 정말 건강하게 사실 듯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다른 것들도 가능하니 좋은 모토를 가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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