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18. <우리 슬픔의 거울>

D-29
가브리엘, 데지레는 3부에 처음 나오는 등장인물이에요!
피에르 르메트르의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 아, 제가 나름 센 소설 마니아를 자처합니다만, 『이렌』의 결말은 저조차도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정말, 큰마음 먹고 도전해야 합니다.
이렌(형사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1)“너무도 능숙한 살인의 솜씨… 연쇄살인범의 폭주를 막아라!” 파리 외곽의 한 스튜디오, 두 여인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전 유럽을 뒤흔드는 연쇄살인이 시작된다. 키 145cm 세계 최단신의 독보적인 캐릭터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은 이 사건이 지금까지 그가 해결한 어느 사건과도 다르다는 걸 깨닫는다. 연쇄살인범과의 무시무시한 심리 대결,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쇼킹한 반전! 탐정 소설의 새로운 피가 수혈된다.
알렉스‘로망 폴리시에’라 불리는 프랑스 장르문학계의 신성 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 『알렉스』. 154cm의 작은 키를 가졌지만 예술적 감수성과 날카로운 직관, 예리한 지성, 독설과 유머감각, 남다른 정의감까지 갖춘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과 그의 수사팀이 펼치는 활약을 그린 「카미유 베르호벤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작가의 국내 첫 출간작이다.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파리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납치된 후 알몸으로 허공의 새장에 갇히는 사건을 시작으로, 이
카미유(형사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3)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은 아름다운 이혼녀 안 포레스티에와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안이 보석상을 습격한 강도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우연인 줄 알았던 사건은 그녀가 입원한 병원으로 다시금 괴한이 찾아들면서 필연으로 바뀐다. 분노한 카미유 베르호벤은 직접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유력한 용의자인 동유럽 출신의 갱단 두목을 뒤쫓는다. ‘형사반장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
저도 르메트르를 나름 꽤나 초창기에 알았어요. <이렌>을 신간으로 읽었는데 당시 저는 왜인지 큰 인상을 받지 못했어요. 단신의 형사 캐릭터가 나름 개성있고 독특하지만 그냥 거기까지? 저는 항상 영미 문학이 저랑 많이 맞더라고요. 추리소설도 영미권이 훨씬 재밌고 유럽 추리소설은 뭔가 조금 김새는 느낌. 항상 1%가 부족하다고 해야할지 그렇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르메트르는 됐다 싶어 제쳐두었는데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그러더니 노벨상 이야기까지. 그냥 추리소설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거듭된 작품들로 보여주는 성취가 어마어마한 작가네요. "역시 와이지" 를 믿고 다시 한 번 손에 르메트르 책들을 잡아 보겠습니다.
한참 전에 장 작가님도 사석에서 르메트르의 데뷔작 『이렌』을 놓고서 고개를 갸우뚱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장강명 작가님 포함해서 세상에 좋은 작가와 훌륭한 작품은 아주 많죠. 하지만, 르메트르는 당대의 여러 좋은 작가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의 작가입니다. 21세기 ‘리얼리즘’ 문학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 질문에 르메트르는 ‘여기 있잖아!’ 외치며 답하고 있으니까요.
반면에 『실업자』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 '실업'을 놓고서 가장 잘 쓴 소설 가운데 하나하고 생각해요. 르메트르는 어떤 이데올로기를 표방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 곳곳에 아주 강력한 사회 비판 메시지를 담고 있죠. 이 책은 그런 점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신은 나에게 직장을 주어야 했다>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실업자사회파 스릴러의 거장 피에르 르메트르의 장편소설 『실업자』. 치밀한 서사, 허를 찌르는 반전,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와 실직사회의 불안, 어둠을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의 아버지가 56세에 실업자가 되면서 겪은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가족사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통해 밑바닥까지 처절하게 묘사해낸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불안을 엿볼 수 있다. 54세, 4년간 실직 상태로 한 여자의 남편이자 세 딸의 아버지인 알랭 들랑브르
저는 <사흘 그리고 한 인생>만 읽었습니다. 수요일 방송에선 3부작 중 어느 편이 제일 좋다, 이런 의견들 내주시겠지요?^^ 차례로 읽어갈지 역순으로 가볼지 생각중입니다. 🙃
차례로 읽어야 할것 같은데요...? 일단 오르부아르를 읽어야 화제의색을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방송 들으려고 <우리 슬픔의 거울>부터 읽고 있는데 너무 재밌는데요. 다 읽고 <오르부아르>로 넘어가려구요. 그런데 정말 읽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어서 신기해요. ㅋㅋㅋ
@쭈ㅈ @바나나 그게 꼭 그렇지는 않아요. 『오르부아르』를 읽지 않아도 『화재의 색』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전작을 읽지 않아도 『우리 슬픔의 거울』을 읽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다 합치면 한쪽이나 될까 말까 한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도? 그래서 정말 궁금하면 전작을 찾게 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세 권 다 읽은 처지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읽어도 무방합니다. 물론, 『오르부아르』부터 읽으면 더욱더 좋습니다. :)
그나저나 『실업자』는 시즌 2인 마지막 방송이었었나 봐요. 마음이 시끄러울 때 했던 방송이라서 저나 JYP 모두 까맣게 잊었던 걸까요? ㅠ.
빙긋이 웃으며 들었습니다. 괜차나! 괜차나, 괜차나!...😅 근데 방송 듣다가 좋은 아이디어 떠올랐어요. 책걸상 20주년 기념 다시 읽기!- 내가 40대에는 이렇게 느꼈는데 70가까이 되니 이렇더라...어때요??😁
@쭈ㅈ 앗, 바로 아셨나 보네요. :) 부끄럽습니다.
저는 화재의 색까지는 읽었는데...이게 오르부아르를 안읽으면 망하는 그 부잣집 가족구성의 프로세스를 이해 못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두권 읽었으니 저는 순서대로 읽는 셈입니다. (쭈님 쏴리~)
앞부분에 살짝 설명이 되니까 사실 스토리 따라가는데는 문제거 없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순서대로 읽으면 이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지죠!!!
세 인물이 챕터당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보통 이런 이야기는 세 사람다 재미있기가 힘든데 이야기가 다 재미있네요. 그나저나 가브리엘은 짜증내고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그냥 계속 끌려다니네요. 저 같아요. ㅋㅋ ㅠ ㅠ
르메트르 소설의 특징이 누구나 감정 이입할 사람을 꼭 등장인물로 만들어 놓는다는 것. 저는 누구였을까요?
저는 저=가브리엘 입니다. ㅎㅎ 세 명의 주인공 중 가브리엘 쪽에 감정 이입이 많이 되는 것 같네요. 지금 한참 파리에서 피난떠나는 장면을 읽고 있는데 이 부분이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에서 주인공과 아빠가 피난가던 그 시대 맞지요? 현금이나 문서를 파쇄할 때 우볼빛에서는 박물관에 있던 보석을 옮기고요. 두 소설이 겹쳐지며 읽히고 있어요.
맞아요. 두 소설의 시간 배경과 상황이 겹칩니다. :)
뒷부분 읽고 있는데 데지레 등장하는 장면에서 진짜 빵터졌네요. 상상도 못했어요. 이렇게 재밌는데 오르부아르는 더 재미있다고 하셔서 얼른 오르부아르도 주문했네요. ㅎㅎ 그나저나 서양 사람들은 침대가 정말 중요한 가구인가봐요. 다들 이런 상황에 왜 이렇게 매트리스 타령들인지... ㅋㅋ 자동차 지붕에 묶어서 싣고 가기까지하다니... 대단해요.👍
정말 JYP 같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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