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D-29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뒤늦게 쫓아오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을 두고 함께 읽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4기 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혼자 읽을 때와는 다르게 다양한 분들의 시선을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을 주시는 그믐에게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다가올 5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여성 과학자여야만 했던 이유를 이 평전을 통해 이해하고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념과 비전 뿐 아니라 인생의 어둡고 아픈 면까지 가까이서 듣는 좋은 기회였어요. 그믐과 돌고래 출판사에 감사드려요.
10-3 ‘후기 샤먼들’에서 사이 몽고메리는 오랜 문명에서 취했던 동물관과 샤머니즘을 소개하는데요. 자연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동물의 지혜를 배우고자 했던, 인간이 감각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감지하는 동물을 존중했던 옛 사람들과 타 문화권의 다른 믿음을 지닌 사람들의 존재는 동물 세계에 대한 기본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지식을 통해 세 여성이 자신의 연구에서 취했던 자세나 신념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요. 후기를 읽으면서 제인, 다이앤, 비루테라는 세 여성 연구자보다 이 책의 저자 사이 몽고메리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세 연구자에 대한 평전이라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 몽고메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부분을 고심했을지를요. 단순히 과학자로서 세 인물을 다루지 않고, 여성으로서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일을 두루 바라보려 했고 덧붙여 그들의 연구 과정과 업적에 대해서도 과학적 사실 뿐만 아니라 연구 방식이나 접근법 등을 설명하기 위해 여성학과 심리학, 신학과 문화 인류학 등 다양한 지식과 관점을 접목시켰다는 점이 보였습니다. 저자의 그러한 노력이 독자에게 단순히 세 인물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상의 질문하고 성찰하는 시간으로 이끌어 주었고요. 10-4 가장 극적이며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다이앤의 것이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불행했던 어린 시절이 한 사람의 삶에서 지울 수 없는 그림자를 남기는 것 같아 안타까웠고요. 하지만 단순히 불행이나 비극, 슬픔만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단순하게 말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양한 편린의 순간들이 그녀 삶을 조각했을 테니까요. 저는 잠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어떤 방식을 취한다면 제인, 다이앤, 비루테 중 누구와 비슷할까?’ 라는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져 보았어요. 그랬을 때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는데요. 이 책에서 한 인물에 대해 단점과 장점, 삶의 명암을 두루 조명해주었기에, 제가 가진 성향과 가치관 등에 의해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 테지만, 그렇더라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까지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문화보다 더 오래된 다른 문화권에서는 사람들이 자기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위계의 꼭대기에서 다른 동물을 낮추어 보는 짓 따위를 결코 저지르지 않는다. 생명은 동물과 인간, 인간과 비인간으로 나뉠 수 없다. 생명은 연속적이로 상호작용하며 상호 의존적이다.
유인원과의 산책 399, 사이 몽고메리
그들 작업은 근대인이 인간과 동물 사이에 벌려 놓은 커다란 틈새의 가장자리를 더듬는 신성한 여정이었다. 그런데 그 가장자리에 다다라 그곳을 주의 깊게 들여다본 세 여성은 할 수만 있다면 그 틈을 훌쩍 뛰어넘으려고 덤볐다.
유인원과의 산책 404, 사이 몽고메리
다른 사람의 일부가 되려 하거나 누군가와 하나가 되려 하는 인간의 정서적인 욕구는 너무나 강렬해서 여전히 근대 서양의 종교적 실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남아 있다.
유인원과의 산책 407, 사이 몽고메리
일본의 두루미 아내 이야기나 평원 인디언의 물소 여인 이야기, 그리고 그린란드부터 아시아에서 보편적인 야생 거위 여인 이야기와도 유사하다. 이런 전설은 한결같이 여성의 ‘변화력’을 보여 준다. 정말이지 루이스의 세 프라이메이트는 인간과 유인원, 인간과 동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변화’시켰다.
유인원과의 산책 409, 사이 몽고메리
동물 국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 선을 넘을 수 있을까? 그들 국가를 여행할 때 당신은 어떤 점에 주력할 것인가? 당신은 무엇이 될 것인가?
유인원과의 산책 412~413, 사이 몽고메리
이 여성들은 감히 우리 아닌 타자에게 다시 다가가려 했으며, 우리가 그들(베스턴의 말을 빌자면 “국경선으로 분리된 우리와는 다른 국가들의 국민이요, 이 대지의 고단함과 찬란함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과 이 세계라는 단일체를 함께 공유하는 존재임을 기꺼이 인정하려 했던 것이다.
유인원과의 산책 425, 사이 몽고메리
그믐 북클럽 4기 활동 후기 4기 활동 함께하신 모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 습니다. 저는 이번으로 1기부터 시작하여 4기 활동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매번 일방통행으로 글만 쏟아내는 것 같아서 민망한 마음도 크지만.. 그래도 같은 주제로 비록 온라인 공간이지만 함께 모여서 글을 공유한다는 것은 매번 느꼈던 것처럼 즐거운 경험으로 느껴집니다. 너무 즐거웠어요. 나중에 기회 만들어서 사이 몽고메리의 책,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4기에는 제가 좋아하는 제인구달관련 책을 읽게되어 즐거웠습니다. 다이앤과 비루테에 대해서도 새로 알게되었네요.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의 차이점도 확실하게 알게 되었구요. 다른 분들 인상깊었던 글들도 함께 읽으니 두번읽은 느낌이예요. 모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 주신 그믐 북크럽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0-1.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완전한 이해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존중과 신뢰를 받은 그녀의 처세술이 놀랍습니다. 유인원인 오랑우탄의 삶도 존중하고 지키려 했던 그녀이기에 다른 문화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대의 문화를 존중한다는 것, 동물을 존중한다는 것이 적개심을 모두 풀고 호의적인 마음을 갖으라는 것이 아님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내가 모르는 존재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잃지 않고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거스르지 않는 조심스러운 태도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10-2. “내가 거기에서 배운 것은 사람들을 완전히 이해하기 전에는 그들에 대해 절대로 억측하면 안 된다는 점이었어요. 나는 이 사실을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었고, 유고슬라비아에서도 배웠고,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더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누군가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당신에게는 전혀 이치에 닿거나 뜻이 통하지 않게 비칠 수 있어요.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완전히 이치에 닿는 일입니다. 나는 어떻게 그것이 완전하게 이치에 닿고 뜻이 통하는지 이해하려고 항상 노력했습니다.” p380 10-3. 당시 주류 과학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연구대상을 관찰의 대상일 뿐 아니라 애정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된 세 여성의 삶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상을 지키려는 그녀들의 고군분투가 절절히 느껴졌어요. 특히 저는 작가가 이 과학자들의 성과만을 비춘 것이 아니라 연구 과정의 명과 암 모두를 비추었다는 점에도 주목하였습니다. 인물의 삶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라고 여겨졌어요. 평전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라서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평전은 매체를 통해 알려져서 이미지화된 것에 치우치지 않고 인물을 비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전태일 평전』을 읽으면서 그가 각인된 투쟁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 외에도 인간 본연의 심리에 대해 깊이 성찰하였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 경험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은연중 가지고 있던 편견과도 같은 부분을 확인하고 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주변을 둘러볼 때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 그 이상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이번에도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 북 클럽과 함께 읽어서 끝까지 내용을 정리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헨리 베스턴의 표현을 빌자면 그들은 어느 정도 우리가 전혀 들어 본 적 없는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으며,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결코 도달해 본 적 없는 확장된 감각을 부여 받았다.
유인원과의 산책 후기 <샤먼들> p423, 사이 몽고메리
9-1. 문제의 9장입니다. 사이 몽고메리는 다이앤의 광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아프리카의 야만을 도드라지게 서술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사이 몽고메리는 비루테 갈디카스가 다이앤 포시에 대해 언급한 대목을 인용합니다. 다이앤은 아프리카인이었으며, "다이앤을 죽인 건 아프리카"라고요. 비루케 갈디카스가 실제로 그러한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비루테의 말은 인용한 사이 몽고메리가 해당 문구를 인용한 저의는 명확해보입니다. 다이앤이 말년에 보여준 광기에 가까운 복수는, 아프리카라는 '특수한' 성격과 그 환경에서 비롯한 것이라고요. 그런데 그 성격과 환경이라는 것은 잘 보면 결국 아프리카의 '야만성'입니다. 사이 몽고메리는 즉각, 아프리카의 야만성을 보여주는 (그것도 정확한지 확인이 불가능한 몇 가지) 사례를 인용합니다. 아프리카 삼나무 사이에 끼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물소를 두고 아프리카 밀렵꾼들이 살아 있는 물소의 뒷다리만 잘라가 버렸다고 말하면서, 사이 몽고메리는 이렇게 씁니다. "아프리카인들이라면 (부족의 유산이 서양 교육에 의해 개조되지 않은 경우라면) 그 장면을 보고 웃어넘겼을 일이다." 사이 몽고메리는 주류 서구 남성 과학자를 비판하면서도, 그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시선을 아프리카의 야만성을 논합니다. 나아가 다이앤의 광기를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하지만 정확히 같은 논리로 사이 몽고메리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다이앤의 광기가 아프리카의 야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아프리카의 야만이야말로 서구가 자신들의 노폐물을 아프리카에 하치함으로써 야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판은 10장에서 비루테 갈디카스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10-1. 제인이나 다이앤처럼 외골수적인 성향이 연구의 본질에 더 적합할 수 있겠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비루테 같은 현명한 접근이 더 수월한 연구를 이끌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힌 예법을 주시하고 관계를 꾸리고 조화를 꾀하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유인원과의 산책 p.381, 사이 몽고메리
10-3. 평전이라는 유형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질문글을 보고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었는데, <평전을 쓸 때는 한 인물의 업적과 활동을 부각시켜 교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물의 삶과 주변 인물, 시대적 상황 등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내용을 써야 한다. 또한 비평의 주체로서 인물에 대해 해석하고 평가하는 ‘글쓴이만의 가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어요. 세 연구자의 삶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것이 사이 몽고메리만의 가치 판단에서 또다르게 해석된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4. 비루테, 3인자의 그늘에서 늘상 주목받지 못했을 삶이었을지라도 저에게는 앞선 두 연구자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의 연구하는 삶이라는 타이틀로 기억될 것 같아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