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은 경제와 정치 제도가 자신을 오히려 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세우는 방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주장들은 종종 음모론으로 치부되었고 또 때로는 그게 당연했다. 티파티 운동 등을 이용해 유명세를 쌓은 브라이트바트(Breitbart) 같은 우파 인터넷 뉴스 매체들은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 성향의 의견들이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온라인 지면을 제공했다. 그렇지만 그런 악의적인 내용들과 억지논리를 제외했을 때, 불평등은 “총체적”인 문제이며 “시스템”이 보통의 미국 노동자 계층에 불리하게 조작되어 있다는 가정은 피해망상이 아닌 현실적 결론이라는 사실 또한 알았다. ”
『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19장 아메리칸 고딕,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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