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책방]'한국작가들'함께 읽기2탄.상미_차예랑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책방지기입니다. 5월의 한국작가 '차예랑' 작가의 [상미] 독서모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주동안 80페이지 정도 읽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나의 엄마이기전에 한사람이었고, 어린 아이였던 상미와 함께 웃고 추억하는 한달이 되길 바라봅니다.
이미 완성된 우연처럼,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찾아왔다는 경이로움의 황홀에 젖어 나는 긴 복도를 걸었다.
상미 P. 51, 차예랑
이미 완성된 우연이라는 표현이 제 마음을 붙잡아서 이 문장으로 출석을 해봅니다!
이미 완성된 우연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셨는지 궁금하네요~
p.13 나는 문득 엄마가 아닌, 상미의 삶이 궁금했던 것이다. 그것을 묻는 순간, 나는 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이에게도 궁금함을 못 이겨 이것저것 묻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나는 왜 나와 모든 삶을 같이한 엄마에게 많은 것을 묻지 않았던 것일까. 작년에 일독을 하고 3월에 재독을 하고 이번에 3번째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 이름이 상미이기도 하고 마음에 콕콕 박히는 문장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어떤 문장이 날 또 설레게 할지 궁금해 집니다.
이미 읽으셨다니 뭔가 통하는 느낌이라 반가워요! :) 이름도 같으시니 더욱 특별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분들과 함께 읽으니 더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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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모임 신청합니다. junghabada@gmail.com
엄마는 결코 강하지 않았지만, 엄마이기에 너무도 강했다
상미 p16, 차예랑
엄마는 결코 강하지 않았지만 엄마이기에 너무도 강했다... 엄마가 되었기에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ㅠㅠ 5월 첫 출석체크합니다!
저도 이 문장이 오래도록 남더라구요. 엄마이기에 강해져야 했던 엄마를 떠올렸습니다.
P.14 좋아, 네가 좋아서 나도 좋아
상미 차예랑
엄마는 빵집에 들어가자마자 사야 할 빵은 안 사고 나를 보며 제일 먼저 소시지빵을 집어 들었다
상미 P17, 차예랑
예전에 엄마가 화장품 만들기 수업에서 립밤을 만들어오셨는데 케이스가 귀여운 토끼 모양이었습니다. 엄마에게 너무 귀엽다고 하니 원래 다른 케이스를 받았는데 우리 딸이 고양이를 좋아하니 고양이 모양이 있냐고 물었다가 없어서 차선책이 토끼였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너무 다정한 엄마.
어머니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우셔요 :) 예쁘고 귀한 건 딸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네요^^
오늘은 42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문장이 간결하고도 깊어서 다른 분들 말씀처럼 한참을 담고 있어요. 오늘 제가 꼽은 문장입니다. p.12 나의 삶은 분명, 상미의 최상이었다. 고맙습니다.
공감합니다!
p. 26 나는 외로우면 텔레비젼을 켰다. (E북으로 읽고 있는데, 종이책과는 페이지가 약간 다른 듯 합니다.) 이제 무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는 요즘 들어 부쩍 외로움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 외로움과 불안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왜 생겨난 것인지 답을 찾지 못해 또 외롭고 불안해 합니다. 인생은 원래 그런거라며 가볍게 답을 해 줄 수도 있지만, 하나마나한 말은 안하니만 못한 듯 해서 아직은 못 들은 척 다른 얘기로 넘기곤 합니다. 언젠가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때가 오면, 사실은 아빠도 외롭고 불안하다고 아빠도 아직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백하듯, 비밀을 알려주듯 얘기해야되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집에는 텔레비젼도 없는데... 다른건 모르겠지만, 아이가 귀찮다고, 저리 좀 가라고 할 때까지는 옆에 꼭 붙어있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아빠가 있기에 아이가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클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아빠이시네요 !
상미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어린 나를 두고 쉬지 않고 일을 하며 그토록 많은 것을 감당했던 그때의 상미는 너무 젊고 너무 어렸다.
상미 p.83, 차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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