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책방]'한국작가들'함께 읽기2탄.상미_차예랑

D-29
선생님은 어른이신데, 저는 어른이 아니에요
상미 157, 차예랑
어른이란 무엇일까. 나이는 어른의 조건을 충족했지만 과연 어른이라고 불리어도 부끄럽지 않은가? 나이를 먹을수록 생각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건가. 참 어렵고 무섭다.
P. 360(e-book) 너무나 평범한 죽음이었다
흙에서 생명이 났다. 모든 것이 흙으로 돌아가고 그 흙에서 또다시 생명이 났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이 결국 내게 가르쳐 준 것이다.
상미 P.219, 차예랑
"황금 수레 앞에는 자신의 등에 갈고리를 꽂고 온 힘을 다해 황금 수레를 끌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 고행자의 등과 벗은 발, 일그러진 얼굴. 그러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 슬프고도 기쁜 눈." 온 힘을 다해, 슬프고도 기쁜 마음으로. 나는 어떤 수레를 끌고 있을까. 내 수레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나도 슬프고 기쁘긴 한 거 같은데, 온 힘을 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개해주지 않으셨으면, 저의 평소 독서 패턴으로는 결코 알 수 없었을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_^)
@Moonhyang 온 힘을 다하지 않더라도 나아가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 평소에 읽지 않는 취향의 책이라 낯설음이 있으셨을텐데 같이 읽고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인간의 생이 타들어 가는 초처럼 너무도 짧다. 심지 끝의 불꽃처럼, 사그라진다.
상미 p179, 차예랑
숲에 바람이 밀려오니 나무가 운다. 바람도 나무도 소리를 낸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고요한 것 같아도 모두 적막하여 소리를 낸다. 모두 그림자를 붙이고 소리내어 운다. 길가의 작은 돌 하나 그림자를 붙이고 서서, 우는 나무를 본다.
상미 P230. “경주에서“, 차예랑
이른 아침 차예랑 작가의 시(?)를 읽으며, 스스로 “나는 글도 마음도 한없이 빈곤하다.”고 자조하는 작가의 깊은 통찰력을 느꼈습니다. 감정이 깊어서 생각보다 완독하기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뭄” 덕분인듯 합니다.
@파이시즈 차예랑 작가님의 <상미>를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더 많은 책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
언젠가 마칠 나의 이력과 생애를 떠올릴 때, 나는 과연 이름 외에는 적을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많은 이에게 오래도록 불리던 나의 이름, 나는 그것 외에는 참 보잘것없이 살았다. 나의 장례식에는 누가 올까. - <상미>, 차예랑 - 어떤 이의 이력과 생애 어릴 때, 그러니까 지금보다 마음에 바람이 잘 불던 때 종종 했던 생각이예요. 더러 묻기도 했지요. 나 죽으면 올거야? 와서 울어줄거야? 지금은 몇 번의 장례식과 몸의 부재를 겪고 나니 차라리 어딘가에서 서로의 안녕을 믿는 편이 좋지 않겠나 싶어 부고는 하지 않아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것은 나 죽으면 뭐가 남을까.. 하는 이력에 대한 애착이랄까 집착이랄까 .. 아직 안 깊어서겠지요. 다정한 책방과 다음 책으로 조금 더 깊어져 보겠습니다. 한 달 동안 즐거웠습니다.
@매일그대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품고 계셨네요 저도 언젠가 죽게되더라도 주위에 굳이 많이 알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지금도 변함없어요.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긴 어렵겠지만 저 자신의 죽음은 자연처럼 느껴졌음 해서요 ㅎㅎ 우리 다음 책도 함께 나누어요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나도 그 앞에 있다. 죽음은 끝내 도처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다. -p139 살면서 어떤 길을 지나가고 있더라도 항상 삶과 죽음이 우리와 동시에 걷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고 여러번 생각하게 하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덕분에 정신 사나운 5월을 책과 마주할때만큼은 차분하게 보냈습니다. 6월에도 잘 부탁 드려요.
@텅텅텅 정신사나운 5월을 보내셨군요. 그래도 책이 조금 차분하게 가라앉혀주었다니 다행입니다! 6월에도 함께 책읽고 대화 나누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나이가 들수록 그 생각은 언제나 나를 부끄럽게 했다.
상미 p.296, 차예랑
이룬 것이 아무리 많다고 할지라도 간추려 적으면 종이 한 장 채 되지 못할 만큼 짧은 것이 사람의 생인데, 나는 생전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상미 p.297, 차예랑
한국작가들 2탄 <상미> 독서모임 마지막 날이네요. 함께 읽고 사유하고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6월에는 김연수 작가님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로 독서모임을 진행해요. 함께 이어서 독서해요 :) 덧, 오늘까지 4번 이상 출석체크를 하시는 분께 북다트를 드립니다! 저번주에 출석체크 못하신 분들은 오늘 해주세요!
한 페이지 빽빽이 가득 찬 어떤 문인의 이력과 생애를 보며 이 짧은 생을 어찌 이리도 열심히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다가 사람의 그 복잡한 생이, 이토록 대단한 이의 짧은 생이 종이 한 장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이 문득 서글퍼졌다.
상미 p. 296, 차예랑
꽃이 홀로 피고 진다. 집 앞 버드나무는 더욱 푸르고 자목련은 소리 없이 온 비에 고개를 떨군다. 살구 꽃은 하늘에 눈처럼 열리고 홍매화는 더욱 짙어져 부모에게 기쁜 소식 전하러 뛰어가는 젋은이의 얼굴과 같다. 걸음마 뗀 아이의 얼굴처럼 이름 모를 잔꽃들이 저마다 생명을 내고 나이 든 은행나무는 그 속에 작은 아이 품고 소리 없이 천천히 싹을 틔운다. 아무도 보지 않아도 꽃이 홀로 피고 진다.
상미 p. 307, 차예랑
자연스럽게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그게 무슨 자연스러운 삶이겠어 하고 고민을 접어두었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흘러가는 그대로 살아 보려구요. 5월에도 좋은 도서로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6월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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