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그랜트 <싱크 어게인 Think Again>

D-29
위대한 대통령을 구별하는 요소는 바로 지적 호기심과 개방성이었다. 그들은 폭넓은 주제로 독서를 했으며, 내치와 외교에 버금갈 정도로 생물학, 철학, 건축학, 그리고 음악 분야의 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했다. 그들은 새로운 견해에 귀를 기울였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낡은 견해를 새롭게 고치는 데 관심을 쏟았다. 그들은 자기가 펼쳤던 정책들을 획득해야 하는 점수가 아니라 진행해야 할 일종의 실험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은 직접 정치인이었지만 자기에게 닥친 문제들을 과학자 같은 태도와 접근법으로 풀곤 했다.
싱크 어게인(리커버 블랙 에디션) p.52, 애덤 그랜트
과학적 사고는 자부심보다는 겸손함을, 확신보다는 의심을, 종결에 따른 신경 끊음보다는 호기심을 소중하게 여긴다. 우리가 과학자 모드에서 벗어날 때 다시 생각하기 사이클은 무너지고, 과도한 확신 사이클이 작동한다.
싱크 어게인(리커버 블랙 에디션) p.53, 애덤 그랜트
다시 생각하기 사이클: 겸손함 - 의심 - 호기심 - 발견 - 겸손함 과도한 확신 사이클: 자부심 - 확신 - 확증편향과 소망편향 - 확인 - 자부심 내 과거 사례를 돌아볼 때도 지나치게 강한 확신이 들수록 내가 무언가를 잘못 알고 있는, 전제가 잘못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사람들이 변화에 저항할 때는 현재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변화에 대한 여러 전망은 연속성에 대한 전망까지 아우를 때 한층 더 매력적이다. 전략이야 달라지며 진화할지 몰라도 정체성은 계속 이어진다.
싱크 어게인(리커버 블랙 에디션) p.57, 애덤 그랜트
번역이 다소 아쉬운 느낌인데 (원문을 아직 찾지 못함) 변화에 관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와 일맥상통한다. 'Change is bad unless it is great. 변화는 나쁜 것이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면.' 인간은 변화를 싫어한다.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많은 변화를 이룬 종인데도 변화를 싫어한다는게 역설적이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한 인간들이 이루고 있는 공동체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선, 내가 이끌어내고자 하는 변화가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무언가를 계속 지켜가기 위한 변화라는 '쉬운' 설명이 중요하다. 관련해서 아이폰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가 책에 나오는데, 스티브 잡스가 초기엔 아이폰을 만드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아이팟이 잘 나가고 있는데 아이폰이 그걸 망칠 수 있고, 휴대폰 제조사/통신사들과 엮이는 것을 원하지 았았다고. ("왜 우리가 ㅅㅂ 그걸 해야 돼? 내가 들은 아이디어 중 제일 멍청한 소리네"라고 번역되어 있음.) 그래서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아이폰이 '전화기'가 아니라 전화가 되는 '컴퓨터'일 뿐이라고 잡스를 설득했고, 그는 결국 설득되었다는데, 대표 또는 오너의 잘못된 직관에 의존하여 멸망한 수많은 회사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에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 이것이 지식이 몰고 오는 저주이다. 좋은 판단은 자기 마음을 여는 기술과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에 달려 있다.
싱크 어게인(리커버 블랙 에디션) p.58, 애덤 그랜트
'부드러운 직선', '단단한 유연함'과 같이 역설적이지만 어떤 진리를 담고 있는 표현들처럼 '믿음 또는 신념' 사이사이에 '다시 생각하기'가 적절하게 녹여져 있는게 관건 아닐까 싶다. 조직에서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방향성을 명확하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유연성을 해치기에, 중간중간 복기를 통해 목표와 전제를 점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듯. 예전에 IT회사에 다닐 땐 4주의 '마일스톤'과 2주의 '로드' 기간을 설정해서, 길을 실제로 걷고 실행하는 '마일스톤'과 길을 찾고 계획하는 '로드'를 번갈아 가며 방향성을 조정하고, 매듭 지으면서 일하는 체계를 지향했던 것도 기억난다. https://naver.me/FcgNP6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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