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 어느 사상의 일생 - 에드먼드 포셋] 안오면 혼자하는 벽돌책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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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자유주의자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그게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셋을 동일선상에서 구분하는 것도 뭔가 아닌 것 같습니다. 20대 초반 때 그랬던 것이 시간이 꽤 흐른 지금도 그럽니다. 내가 자유주의자가 맞긴 한 것인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나 말하자는 생각에 책을 선정했습니다. 책은 자유주의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역사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자유주의를 공부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 모임에 별다른 형식은 없습니다. 벽돌책이라 혼자 하기가 겁이 나서 모집기간을 길게 잡았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부담없이 참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몇 분 참여해주셨네요. 환영합니다! 벽돌책이니 모임이 시작하기 전에 조금씩 읽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나온 자유주의에 관한 책입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자유주의에 더욱 관심이 생긴다면 읽어볼까 합니다.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없다. 자유주의는 왜 이토록 혼란스럽고 논쟁적인 정치 이념이 되었을까. 지성사 연구자 헬레나 로젠블랫Helena Rosenblatt은 고대 로마부터 21세기까지 자유주의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고 오늘날 정치 지형을 읽는 데 자유주의 역사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적 이데올로기로 이해되는 자유주의의 개념은 20세기 중반에야 만들어진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다. 그러나 고대 로마 이래 오랫동안 자유주의
자유주의와 그 불만베를린장벽이 붕괴된 1989년,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전쟁에서 자유주의가 승리함으로써 “역사는 끝났다”라는 논쟁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역사의 승자로 보였던 자유주의는 오늘날 좌ㆍ우파 모두에게 공격받으며 실존적 위기에 처해 있다. 비판자들의 의견처럼 자유주의는 실패한 사상인가? 자유주의의 승리를 선언한 문제적 석학 후쿠야마가 왜곡되고 오인된 자유주의를 위한 변론을 펼친다. 후쿠야마에 따르면 오늘날 자유주의가 직면한 비판과
안녕하세요. 책 두께를 보니 두려움이 앞서네요. 일단은 긴 고민 없이 신청해 봅니다. 그리고 최근 유튜브 <김지윤의 지식Play> 채널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를 인터뷰 했는데요. 자유주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실 분들을 위해 링크를 공유합니다. 1분 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s://youtu.be/eH6S_kZg7Pw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예전에 가끔씩 봤던 유튜브 채널인데, 이런 인터뷰도 있군요. 자유주의의 개념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지만, 트럼프의 당선과 힐러리를 포함한 엘리트 좌파들의 대비가 흥미로웠습니다.
이 영상 꽤 무게감 있는 좋은 영상이네요. 자유주의, 민주주의만 익숙한 우리에게 큰 시야를 열어 줍니다. 감사합니다.
@존르카레라이스 @클레망 흥미롭게 보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런 서적을 읽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 완독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만 책의 주제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믐을 하는 지인이 @존르카레라이스 님의 책 선택이 아주 좋다고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이 또한 참여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모임은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함께 완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제가 이제 봤네요. 환영합니다. 책을 잘 골랐다고 하니 기쁩니다. 책읽고 잡담하는 느낌으로 편하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편하게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존르카레라이스 일별이나 주별로 페이지 수를 정해두고 읽나요?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벽돌책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네요. 기쁩니다.
네, 벽돌책 읽는 데는 진도 가이드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의 말 전까지인 778쪽을 4주동안 읽는다고 보고, 주당 약 200쪽을 읽고자 합니다. 첫 2주는 조금 많이, 뒷 2주는 조금 적게 읽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주차 (5/29 ~ 6/4) : 3장까지 (~211pg) 2주차 (6/5 ~ 6/11) : 8장 4절까지 (~414pg) 3주차 (6/12~ 6/18) : 12장까지 (~595pg) 4주차 (6/19~ 6/26) : 15장까지 (~778pg)
읽으시는 동안 인상깊었던 부분을 공유해도 좋고, 함께 얘기하고 싶은 쟁점을 던져도 좋고, 헷갈리는 개념을 서로에게 물어봐도 좋습니다. 한달동안 재밌게 해봐요. 잘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자유주의를 편협하게 영국과 미국의 독점물로 다루지 않고 프랑스와 독일의 자유주의 전통에도 마땅히 비중을 둠으로써, 이 네 나라 모두를 대표적이지만 배타적이지 않은 핵심으로 다룬다. 논쟁의 에너지는 자유주의의 목표와 이념이 엄밀하게 말해서 서구적이고, 세속적-계몽적이 고, 부르주아적-개인주의적이고, 친자본주의적 혹은 (남용되는 유행어 를 사용하자면) 어설프게 세계주의적임을 드러내 보이는 데 집중된다. 이 비방이나 꼬리표 중 어떤 것도 고착되지 않는다. 어떤 분파나 당파 도 자유주의의 목표와 이념을 소유하지 않는다. 어떤 분파나 당파 도 자유주의의 목표와 이념을 소유하지 않는다. 자유주의의 목표와 이념은 모든 민족 성별, 계급에 봉사한다. 그 때문에 자유주의자에게 보편주의자 universalist 라는 꼬리표가 붙는다면, 그렇다면 좋다.
자유주의 p10 개정판 서문, 에드먼드 포셋
자유주의는 분할된 권력, 인간의 진보, 그리고 몇몇 영역에서의 시민적 존중이라는 혜택을 약속했다. 오직 민주주의적 자유주의자들만 그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 이야기의 대부분은 일부를 위한 자유주의와 모두를 위한 자유주의 간의 부단한 투쟁과 관련되어왔다.
자유주의 p21:3 서론, 에드먼드 포셋
처음부터 자유주의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만큼이나 질서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 자유주의 이념들은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늘 변화하는 새로움의 세계에서 지침으로 기능했다…그들은 이 지도 이념들이 맞물려 서로를 강화한 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애썼다.
자유주의 p23:6, 19 서론, 에드먼드 포셋
서론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서론인데도 분량이 꽤 되네요. 책 전체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힘주어 읽게 됩니다.
자유주의 자체는 유럽과 대서양 세계 전역에서 1815년 이후에 하나의 정치적 관행으로 생겨났을 뿐 그 전에는 어디서도 유의미하게 존재하지 않았다. 자유주의는 어떤 새로운 사회 환경에 대한 반응이었는데, 당시 사회는 인구 증가로 갑자기 팽창했고, 자본주의에서 동력을 얻었으며, 좋든 나쁘든 끊임없이 물질적, 윤리적 변화를 야기하는 정치적 혁명으로 들끓고 있었다.
자유주의 서론 : 자유주의 관행, 에드먼드 포셋
자유주의는 곤경에서 시작되었다. 최초의 자유주의자들은 초기 산업 자본주의의 격동과 18세기 후반의 두 혁명-미국과 프랑스의 혁명-이 사회를 유익하지만 끝없는 혼란에 빠뜨린 후 새로운 정치 질서를 찾고 있었다. 이제부터의 질서는 정적이지 않고 역동적이리라는 것이 자유주의의 주된 난제였다. ... 처음부터 자유주의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만큼이나 질서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자유주의 서론, 에드먼드 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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