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산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같이 읽기

D-29
8장 기만에 대하여 Q "장밋빛 자기기만"과 "정확한 인식(이 가능한진 모르겠지만)"에 대하여 얘기해봅시다. (1)"그들이 볼 때 더 건강한 환자들, 인생을 더 쉽게 살아가는 사람들, 좌절을 겪은 뒤에도 재빨리 회복하는 사람들, 직업과 친구, 연인을 얻고 인생이라는 회전목마에서 황금기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장밋빛 자기기만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138p) (2)"그토록 칭송받던 정확한 인식이라는 미덕을 지닌 사람들은 어떨까? 짐작했겠지만 그들은 병적인 수준의 우울증에 걸렸다. 그들은 살아가는 일을 힘들어했고, 좌절을 겪은 뒤에는 회복이 더 어려웠으며,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종종 더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139p) (3)"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내가 윌슨에게 물었다. "해로울 게 뭔가요? 두려움을 잠재워주고, 미래에 적응을 방해하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 문제 될 게 없다고 해요."(141p) (4)"별 근거가 없더라도 막연하게 자신의 미래가 낙관적일 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혜택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상당히 많다. 이러한 낙관론은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게 해주며, 미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를 불어넣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하도록 붇돋우고,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안겨준다."(1990년대 국립정신건강보고서)(142p) (5)"대학생들이 처음에는 자존감이 높은 학생들에게 끌리지만 시간이 가면서 그들에게 싫증을 내고 그들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델로이 폴허스)~ 과도한 자신감을 보이는 사람들의 자기과시가 다른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공동체 안에서 좋은 평판을 받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기도 한다는 걸 발견했다. 이를테면 도구를 빌리거나 파티에 초대받거나 좋은 일자리를 소개받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마이클 더프너)(147~148p) (6)"긍정적 착각을 더 많이 하는 학생들이 단기적으로는 더 행복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평온지수는 급감한다~단기적으로 혜택을 얻는 대신 장기적으로 비용을 치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만은 나중에라도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장밋빛 렌즈의 힘에는 한계가 수반된다. 그리고 그 힘이 떨어지면 자신이 무력하다는 사실을 정말로 따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리처드 로빈스, 제니퍼 비어)(148p) (7)"가장 위험한 사람은 자신을 우월한 존재라고 보는 사람들이라기보다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다~거창한 자기상을 확인받는 일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비판당하는 것을 몹시 괴로워하며 자기를 비판한 사람을 사납게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바우마이스터와 부시먼)(151p)
바우마이스터와 부시먼은 이렇게 썼다. "공격적인 사람들은 대개 자신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며, 이에 대한 증거는 민족주의적 제국주의, '지배자 민족' 이데올로기, 귀족들의 결투, 학교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아이들, 길거리 깡패들의 언어 구사 등에서 볼 수 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p150, 룰루 밀러
그릿이 혹시 자기기만을 동력으로 해서 지속 가능한 것이라면 해 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긍정에 대한 경험/기억의 재구성이 장애물에 막힌 잠시의 좌절과 멈춤을 극복시켜 준다면 말이죠.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이 "유혹'에 속으면 안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작가는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까? 저도 작가가 주장하기 위해 가져온 그 실험결과에 동의하는데요, 자기기만, 즉 기억과 결과의 작은 편집이 습관이 되면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사건을 관찰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매번 설득당하고 물러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죠.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작가의 말이 고맙게 느껴지네요.
저도 긍정적 태도나 자기 주장에 대한 다른 의견이 제시되어서 넘 반가웠습니다!
"인생의 의미가 뭐에요?" "의미는 없어!" "의미는 없어. 신도 없어. 어떤 식으로든 너를 지켜보거나 보살펴주는 신적인 존재는 없어. 내세도, 운명도, 어떤 계획도 없어. 그리고 그런 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믿지 마라. 그런 것들은 모두 사람들이 이 모든 게 아무 의밍도 없고 자신도 의미가 없다는 무시무시한 감정에 맞서 자신을 달래기 위해 상상해낸 것일 뿐이니까. 진실은 이 모든 것도, 너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란다." .... '혼돈'만이 우리의 유일한 지배자라고 아버지는 내게 알려주었다. 혼돈이라는 막무가내인 힘의 거대한 소용돌이, 그것이야말로 우연히 우리를 만든 것이자 언제라도 우리를 파괴할 힘이라고 말이다. "혼돈은 우리의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다. 우리의 꿈, 우리의 의도, 우리의 가장 고결한 행동도. 절대 잊지 마라." "너한테는 네가 아무리 특별하게 느껴지더라도 너는 한 마릴 개미와 전혀 다를 게 없다는 걸. 좀 더 클 수는 있겠지만 더 중요하지는 않아." "과연 네가 토양 속에서 환기를 시킬 수 있을까? 목재를 갉아 먹어 분해의 속도를 높이는 일은?" "나는 네가 그럴 수 있을 거 같지 않아. 그런 면에서 지구에게 넌 개미 한 마리보다 덜 중요한 존재라고도 할 수 있지." "게다가 우리는 아마 곧 사라지게 될 거야. 그러니까 만약 지구 저 멀리서 떨어져서 본다면... 그러면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지. 거기엔 행성들이 있고, 그 너머엔 더 많은 태양계가 있어...." "넌 중요하지 않아." "그러니 너 좋은 대로 살아." "다른 사람들도 중요하지 않기는 매한가지지만, 그들에게는 그들이 중요한 것처럼 행동하며 살아가라"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54~57, 룰루 밀러
7살 짜리 꼬마가 아빠에게 '인생이 뭐냐'고 묻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물음을 저렇게 '허무하게' 대답해 준 것도 신기하다. (이건 사람마다 시대마다 다를 수도 있을 거 같다.) 아버지의 말은, 종교에 기대지 말라고 말하는 걸까? 삶은 혼돈의 연속이라고 말해주는 걸까? 중요한 존재가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므로, 하고 싶은 대로 살라는 걸까? 타인의 시선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너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ㄴ 말이 얼마나 아이에게 상처가 됐을까? 아닐까? 아이가 그렇게 말한 아빠의 삶을 지켜봤다는 것도. 아버지의 말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을 거 같다. 아버지의 가치관이 아이에겐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맞을테니까.
우생학에 대한 견해가 현재 우리 사회에도 존재하지 않나?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엄마 아빠가 스카이 출신인데, 아이가 공부를 못했다가(?) 잘하게 되면 "역시 유전은 못 속여" 이런 말들을 하는데,, 우성학과 유전학(?)은 어떻게 같고 다를까?
10여 년 뒤 독일에서 히틀러가 최초의 겅제 불임화법을 통과시켰을 때 미국의 우생학자이자 의사인 조지프드자넷은 "우리의 게임에서 독일인들이 우리를 이기고 있다"며 우는 소리를 했다. 그러나 모든 미국인이 유전적 정화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계획에 열성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매우 큰 목소리로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1910년에 미국변호사협회장은 우생학 불임화를 "야만적"이라고 했고, 오리건주 반불임화연맹 소속 한 변호사는 "폭정과 억압의 엔진"이라고 말했으며, 가톨릭교회는 불임화가 생명의 신성함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1906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새뮤얼 페니패커는 세계 최초의 강제 불임화법이 될 뻔한 법안을 무산시키면서, "그러한 수술을 허가하는 것은 ... 주가 보호할 의무를 지닌 ... 무력한 사람에게 잔인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과학적 이견도 점점 쌓여갔다. 점점 더 많은 학자들이 우생학을 뒷받침하는 과학을 "부패한" 과학이라 평하며, 가난과 방탕, 문맹, 범죄성 등 우생학자들이 불임화로써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러 특징들에서는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자신이 실질적 악화를 초래하ㅏㄴ다는 "퇴화" 개념 자체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생명체가 "역행"한다는데 데이비드의 주장, 예를 들어 멍게가 다른 종들의 먹이에 의지한 결과 한자리에 고정된 주머니로 퇴보한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되지 않았다. 후에 이 회의론자들이 옳았음이 밝혀졌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86-187, 룰루 밀러
데이비드는 <당신의 가계도>라는 우생학 선언서에서 "교육은 결코 유전을 대체하지 못한다"고 단언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 문제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아랍의 속담이 하나 있다. '아버지가 잡초이고 어머니도 잡초인데 딸에게 사프란 뿌리가 되기를 기대하는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90, 룰루 밀러
지금 우리들도 이와 유사한 말을 많이 한다. "결국 유전이네~~" 이건 우리들의 합리화 과정일까? 교육은 결코 유전을 대체하지 못한다면서 교육은 왜 하는걸까? 유전 만능주의라면 유전이 발현되기만을 기다리면 되나? 유전이 엄마 아빠의 유전에서만 오는 것도 아니라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그 윗대 조상들에게 오는 거 일 수 있는데, 부모가 엑스라고 해서 자녀도 엑스이니 교육하지 마라?? 우리들은 그럼 무얼 기대하며 그렇게 공교육을 못 미더워 '사교육'까지 퍼붓고 있는 걸까??
내가 모델로 삼으려 했던 자는 결국 이런 악당이었던 것이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이성도 무시하고 도덕도 무시하고, 자기 방식이 지닌 오류를 직시하라고 호소하는 수천 명의 아우성 - 나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인간이요-도 무시해버린 남자. 데이비드의 정서적 해부도를 쫙 펼쳐놓고 볼 때 가장 눈에 띄는 원흉은 그 스스로 상당히 자랑스러워했던 두툼한 "낙천성의 방패"가 아닌가 싶다. 데이비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은 다 옳은 것이라고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쓴 루서 스피어는 그가 자기 자신에게 갖는 확신과 자기기만과 단호함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 강화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자기 길을 막는 모든 걸 뭉개버릴 수 있다고 믿는 그의 능력은 자신의 길이 진보로 이어질 올바른 길이라고 확신하게 되면서 몇 배는 더 커졌다." 데이비드는 공개적으로는 자기기만을 그토록 공격했지만 사적으로는, 특히 시련의 시기에는 더욱더 자기기만에 의존했던 듯하다. 운명의 형태를 만드는 것은 사람의 의지다. "긍정적 착각은 견제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그 착각을 방어해야하는 것은 무엇이든 공격할 수 있는 사악한 힘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한 그 심리학자들의 말이 옳았던 것 같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01-202, 룰루 밀러
유전적으로 열성한 사람보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인 거 같다. 자신의 우월성을 믿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밀고 나가는 것, 이 모습은 현대 정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 나이가 들 수록 내 주장을 밀고 나갔던 나를 반성한다. 내 생각도 맞고 다른 사람 생각도 맞다.. 토론의 장이 마련이 되면 적극적으로 내 주장을 펼치고, 내 주장에 반박이 들어오면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분석적으로 따지고 공부하고 그래서 내 생각을 깨뜨리고 싶다. 그래야 '데이비드'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 테니까.
저도 나이가 들수록 제 주장을 고집할까봐, 사고가 경직될까봐 스스로 많이 경계하고 조심합니다. 말씀대로 토론하는 습관, 경청히는 자세를 갖는게 중요한데 그러려면 오랫동안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과 경청의 자세는 단시일내 만들어 질 수는 없다고 봅니다.
나는 그에게 통쾌하게 반박해줄 말이 있었으면 싶었다. 현란하게, 당신이 틀렸다고 말해줄 방법이. 우리는 중요하다고, 우리는 사실 아주 중요하다고 말해줄 방법. 그러나 주먹이 올라가는 게 느껴지자마자 내 뇌가 주먹을 다시 잡아당겼다. 왜냐하면 당연히, 우리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우주의 냉엄한 진실이다. 우리는 작은 티끌들, 깜빡거리듯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우주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들이다. 정말 이상한 일이지만, 이 진실을 무시하는 것은 정확히 데이비드 스타 조던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우월성에 대한 터무니없는 믿음 때문에 자신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폭력을 저질러도 괜찬하다고 생각하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 그럴 순 없다. 명민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호흡, 모든 걸음마다 우리의 사소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와 다르게 말하는 것은 죄를 짓고, 거짓을 말하고, 기만과 광기로, 그보다 더 나쁜 것들로 자신을 이끌고 가는 일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21-222, 룰루 밀러
어떤 사람에게 민들레는 잡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똑같은 식물이 훨씬 다양한 것일 수 있다. 약초 채집가에게 민들레는 약재이고 간을 해독하고 피부를 깨끗이 하며 눈을 건강하게 하는 해법이다. 화가에게 민들레는 염료이며, 히피에게는 화관, 아이에게는 소원을 빌게 해주는 존재다. 나비에게는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이며, 벌에게는 짝짓기를 하는 침대이고, 개미에게는 광활한 후각의 아틀라스에서 한 지점이 된다. 그리고 인간들, 우리도 분명 그럴 것이다. 별이나 무한의 관점, 완벽함에 대한 우생학적 비전의 관점에서는 한 사람의 생명이 중요하지 않아 보일지도 모른다. 금세 사라질 점 위의 점 위의 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무한히 많은 관점 중 단 하나의 관점일 뿐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26-227, 룰루 밀러
관점의 다양성이 마음에 들었다. 작가는 이렇게 결국 자신을 지배했던 아버지의 말도, 우주의 티끌같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구축한 부분인 거 같아서 반가웠다.
저도 읽으면서 관점의 다양성도 맘에 들고 종이나 집단에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그 점이 이 책의 진짜 장점인듯 해요. 초반에 자신이 매료되었던 인물- 자연에 대한 자세,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추구한 강인함을 스스로 계속 뒤집고 있거든요. 이런 서술방식은 어떤 ‘강인함’ ‘자신김’ ‘학자로서의 권위’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게 하는 듯 합니다. 모든 경우에 항상 참이 되는 단 하나의 원리, 성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류"가 견고한 진화적 범주라는 말은 실제로 완전히 헛소리라는 진실 말이다. 윤의 설명을 빌리면, 그것은 마치 "빨간 점이 있는 모든 동물"이 한 범주에 속한다는 말이거나 "시끄러운 모든 포유 동물은 한 범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뭐, 원한다면 그런 범주를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무의미하다. 진화적 관계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못하는 범주이기 때문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40, 룰루 밀러
책 제목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여서 너무 이상했다. 왜? 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아??? 물고기는 물고기잖아!! 내가 내 상식을 편들어 주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읽고 나서 나의 생각이 모자랐단 걸 알았다. 단순히 물고기는 물에 사니까 물고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땅에 사는 건 땅고기? 그러다 땅에 사는 애들은 뭉뚱그려 말하지 않는데, 왜 물고기는 뭉뚱그려 말하지? 아니야, 그래도 갑각류와 무척추동물 같은, 말을 쓰잖아~ 하다가.. 그래도 내가 물에 사는 걸 물고기로 통칭하고자 했던 어리석음이 떠올랐다. 그렇구나. 이 책이 주는 띵~ 이 이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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