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나서 더 이야기 나누고 싶은 적 있으시죠? 그믐무비클럽에서 영화에 대한 감상을 같이 나눠요.
<말바말>의 6명 감독들이 직접 준비한 질문에 대답하고, 의견 나누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그믐무비클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믐무비클럽을 신청하신 분들 중에서 50명에게 고화질 동영상 링크(스크리너)를 제공해요.
그리고 17일에 개봉한 <말바말>을 따로 관람하셨거나 관람할 예정인 분들도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영화는 혼자 보지만, 이야기는 같이 나누고 싶은 분들!
-한국 독립영화를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었던 분들!
-감독님들의 질문에 답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높이고 싶은 분들!
★★<말바말>을 관람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믐무비클럽에 함께 할 수 있어요★★
[그믐무비클럽] 1. <말이야 바른 말이지> 보고 말해요
D-29
“영화제에서 상영됐을 때부터 보고 싶던 작품이었는데 기회가 안 되어서 궁금해하던 찰나에 그믐무비클럽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북클럽을 즐겁게 참여해서 무비클럽에서 어떤 배움을 얻어갈지 기대됩니다.”
“말바말 넘 재밌게봐서 같이 얘기하고 싶어요! 평소에 독립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주변에 독립 영화 좋아하는 친구를 찾기가 어려워서 그믐무비클럽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생각을 함께 나누는 법을 알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독립영화의 재미를 알아버렸는데 주변에 같이 말을 나눌 사람도 없어서 슬퍼하던 찰나에, 오늘 <말이야 바른 말이지>를 보고나서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서 오는 재미는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바말>과 함께하는 그믐무비클럽 1기를 신청해주신 분들이 적어주신 무비클럽에 대한 기대평 중 일부에요! 그믐무비클럽, 26일부터 시작합니다.
● 그믐무비클럽 1기 신청은 이틀 뒤인 25일(목) 오후 12시까지에요.
● 말바말을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추가 정보 입력] 해주시면 그중 50명을 선정해 영화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물론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도 영화 이야기 같이 나눠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5월 25일(목) 오후 12시, 그믐무비클럽 1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참여 신청을 마감합니다!
참여 신청과 추가 정보 입력해주신 분 중에서 고화질 동영상 링크(스크리너)를 받을 50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당첨자분들에게 5월 26일(금) 오전에 연락 드릴게요.
(영화 링크를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시고 참여하실 분들은, 모임 기간 중간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안녕하세요. 참여신청은 했는데 추가정보를 입력하란 문구를 이제서야 확인했는데..아무래도 작성하지 않은 듯 해서요. 지금은 불가하겠지요?
구월님은 추가정보를 잘 입력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26일) 오전에 당첨자 분들께 개별 연락드릴 예정이입니다. 감사합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드뎌 내일이네요! 기대, 기대중이예요~
안녕하세요. 그믐무비클럽 1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말이야 바른 말이지>를 보고 무비클럽을 이끌어 갈 모임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믐무비클럽의 ‘신청 이유'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독립영화를 같이 보고 이야기 나눌 사람들과 공간을 찾으셨단 걸 알았어요. 앞으로 22일간 무비클럽 멤버들은 <말이야 바른 말이지>를 함께 보고, 이 곳에서 서로의 생각과 감상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그믐북클럽을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5월 26일부터 그믐무비클럽을 시작한다는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그믐무비클럽에 당첨되신 분들에게는 오늘(5월 26일) 문자와 이메일로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그믐무비클럽 시작 메일은 신청자 전원에게, 고화질 동영상 링크 당첨 메일은 당첨자 50명에게만 전해지는 점 참고해주세요!)
• 관련 문의가 있으시면 저에게 답글로 달아주시거나 gmeum@gmeum.com 으로 알려주세요.
•아쉽게 당첨되지 못한 분들도 영화를 보셨다면, 누구나 무비클럽 활동을 함께 하실 수 있어요. <말이야 바른 말이지>는 지난 5월 17일 개봉해서 영화관에서 절찬 상영 중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활동안내 ●
• 그믐무비클럽은 정해진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영화 모임을 진행합니다. 모임은 기본적으로는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집니다. 공유드리는 에피소드 일정에 따라 질문을 드리면, 각 에피소드를 보고 답해 주세요. 다른 분들이 달아주신 답변에 자유로이 본인의 의견을 더해 주셔도 좋습니다.
• <말이야 바른 말이지>는 총 6편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메일로 보내드리는 링크를 통해 3일간 에피소드 한 편 (상영시간 약 10분)을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장소에서 감상합니다.
• 링크에서 나오는 영화는 3일 뒤 다른 에피소드로 바뀝니다. 따라서 각 에피소드는 그 기간에만 관람이 가능하니 이 점 유의해 주세요.
•5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일 질문을 하나씩 올릴 예정입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를 연출한 감독님들이 직접 보내온 질문들도 함께요! 감독님들의 질문에도 답하며 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영화 이야기 나누어요.
• 혹시 질문 일정에 맞춰 답변 하지 못 하셔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그러나 끝까지. 여러분만의 속도로 함께 해주세요 :)
<말이야 바른 말이지>의 감독님들과 서울독립영화제 관계자 분들도 모임에 종종 오실 예정이에요. 궁금하신 점 있으면 자유롭게 질문해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고화질 동영상 링크(스크리너)에서 각 에피소드가 나오는 일정입니다. 6개의 에피소드이며 하나에 각 3일씩 보실 수 있어요.
[일정] 5월 26일~ 6월 16일 (22일간)
5월 26일(금) 당첨자 발표, 고화질 동영상 링크(스크리너) 전달
1) 5월 27일(토) ~ 5월 29일(월) ① <프롤로그> (윤성호)
2) 5월 30일(화) ~ 6월 1일(목) ② <하리보> (김소형)
3) 6월 2일(금) ~ 6월 4일(일) ③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박동훈)
4) 6월 5일(월) ~ 6월 7일(수) ④ <진정성 실전편> (최하나)
5) 6월 8일(목) ~ 6월 10일(토) ⑤ <손에 손잡고> (송현주)
6) 6월 11일(일) ~ 6월 13일(화) ⑥ <새로운 마음> (한인미)
6월 14일(수)~6월 16일(금) 마무리, 총평
•모든 질문에 답 해주시는 분들께는 아래와 같은 감사의 선물이 전달됩니다.
1)<말이야 바른 말이지> 풀버전 영화 링크(스크리너) (48시간 제공)
2)서울독립영화제 감사장
3)그믐무비클럽 수료증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무비클럽 질문은 토요일부터 올리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오늘은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름이나 나이 말고요, 여러분이 최근에 본 영화를 알려주세요.
그믐무비클럽 신청해주신 구글폼 답변을 보면 책과 영화 모두 사랑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무비클럽이니만큼 최근에 본 영화를 이야기 하며 자기 소개를 갈음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어떤 영화 보셨나요? 재미있어서 추천하고픈 영화, 생각보다 별로였던 영화 모두 좋아요. 어땠는지 들려 주세요.
8년 전 개봉한 김성호 감독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최근에 봤어요. 좋은 의미로 한국스러운 유머와 따스함이 담겨있어 오랜만에 좋은 국내영화를 만났다는 느낌이었는데 원작이 있다는 사실, 게다가 미국소설임을 알고 놀랐습니다😂 그만큼 각색이 잘된거겠지 싶으면서도 원작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왜 때문인지, OTT의 알고리즘이 소개해준 장피에르 멜빌 감독에 꽂혀서, 지난 주말엔 <고독 (Samurai)>와 <암흑가의 세사람 (Circle Rouge)>를 봤는데 너무 재미나게 봤답니다. 큰 스크린으로 봤으면 정말 쏘옥 빠져서 봤을테지만, 모니터로 봐도 그 무뚝뚝하지만 너무 잘 생겨버린(!) 알랭 들롱의 차가운 명연기와, 지극한 폭력의 문법으로 긴장과 이완을 주무르는 연출까지 너무 완벽한 영화였답니다.
저는 최근에 1997년 작품인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감동과 웃음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참 아이러니속에서 사랑과 감동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부자와 거지, 로미오와 줄리엣, 생명을 내어주는 부모. 상황은 있는 힘껏 사랑을 방해하지만 사랑은 결국 이루워집니다. 목숨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영화속 아버지도 그러하더라구요. 사랑은 없는 것도 있게하고 있는 것도 없게 하는 것이구나 느꼈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희생과 사랑이 쌓여서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구나 라는 것을 알게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영화는 남매의 여름밤이에요. 평소에 우리네 삶과 비슷한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남매의 여름밤이 정말 딱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옛날 주택의 나스 칠 가득한 것 같은 나무 집, 걸을 때 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나무 마루, 여름날 은근하게 불어오는 바람, 선풍기 앞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나눠먹은 포도, 왠지 모르게 찐득한 느낌의 주방까지. 전부 다 느낄 수 있었죠 :) 어릴 때의 저도 남매처럼 지루하고 할게 없다고 느꼈는지 모르겠어요. 괜히 서랍장 뒤적도 해보고 책은 안읽어도 제목이 근사해보이는걸 들어 읽는 척도 해보고요 ㅎㅎ 그땐 정말 나의 입장밖에는 모를 때 였는데 지금은 남매, 고모, 아빠, 할아버지 모두의 입장과 시선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괜시리 후회되고 아쉽고. 그치만 돌아갈 수 없음이 오히려 더 아름다운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영화는 저에게 와서 평범하지만 가장 행복한 기억을 머릿속에 심어준 영화입니다 :)
@혜수 저도 잘 본 기억이 나네요. 요즘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제가 최근에 본 영화는 거울 속 외딴 성 입니다. 일본 애니메니션인데요. 이 영화에 꽃혀 세 번을 봤어요. 중간에 원작 책도 읽고요. 감독이 이번에도 컬러풀이란 원작이 있는 작품을 했었는데 둘다 학교 생활에서 힘들어하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도 왕따나 폭력 문제다 심각하지만 일본도 그렇죠. 현실에서 쉽게 이뤄질 수 없는 이야기겠지만 성에 모여 학교 폭력과 왕따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서로를 도와주는 감동적이고 인상깊은 영화입니다.
저에게 최근은 한 3주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요. 한창 주목을 받을 땐 다가서지 못했다가 모든 관심과 열기가 식고나면 돌아보게 되는 습성을 따라 뒤늦게 영화 '시'를 보았습니다. '시'가 품는 세계, '시'가 주는 위로를 깊이 느꼈습니다. 우리를 노래하게 만드는 삶의 빛과 그늘이 참 아름답게 그려진 영화입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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