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의 망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망상

D-29
『군중의 망상』은 종교와 금융이라는 큰 줄기에서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집단적 망상과 대중의 광기를 다룬다. 인류에 충격을 안긴 종교적 망상으로 인한 사건들과 여전히 시끄러운 중동의 IS 문제 그리고 수많은 가정을 파산에 이르게 한 버블에 이르기까지, 집단에 속했을 때 어리석어지는 인간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망상과 광기가 어떻게 확산되고 결국 어떤 종말을 맞는지 이해한다면 투자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서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주별 진도 계획 에필로그까지 712쪽, 4주 약 180쪽   1주 (5/30 ~ 6/5) : 3장(~188pg) 2주 (6/6 ~ 6/12) : 7장(~360pg) 3주 (6/13 ~ 6/19) : 11장(~532pg) 4주 (6/19 ~ 6/27) : 에필로그(~712pg) 참여하시는 분들의 일정에 따라서 읽어나가시면 되지만 일단 계획은 위와 같습니다
읽고 싶었던 책인데 모임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자가 쓴 다른 책으로 이 세 권을 읽었습니다. 제목이 본격 부자되자!스러운 책이긴 하나 그렇진 않고 기본적인 금융 교양서입니다. 글이 재치가 있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투자의 비밀이나 마술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의 안정성,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관리 방법을 제공한다. 어떤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위험은 낮추고 수익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 나아가 투자자의 투자 기간에 따른 적절한 포트폴리오는 어떤 것이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투자자 불패본능의 법칙(개미투자자들의 아버지 윌리엄 번스타인의)윌리엄 번스타인은 미국의 금융 이론가로서 탄탄하고 근본적인 투자이론을 설파한다. 그는 논리와 이성을 토대로 하여 진지한 자세로 투자이론에 접근한다. 그럼으로써 투자의 원리와 법칙, 나아가 투자자의 미덕을 고찰한 책을 펴냈다. 주식에 국한되지 않은, 투자 전반을 다룬 이론서이자 실용서인 이 책은 이미 수많은 미국의 개미투자자들에게서 불패본능을 이끌어냄으로써 꾸준히 그 타당함을 증명하고 있다. 윌리엄 번스타인이 밝히고 있는 투자법칙은 당대에 인기 있는 투자
If You Can
특히 <If You Can>은 분량이 얼마되지 않고 무료로 배포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존르카레라이스 작가의 다른 책들 추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투자서적으로의 가치도 있지만 인간사 속에서 집단광기는 꾸준히 관찰돠어온 흥마로운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svc 대량 인출사태 등을 보면 우리는 최초 버블인 남해주식화사 사태 등에서 나아가지 못한 21세기의 기술을 소유한 유인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가는 책에서 경제적인 버블만이 아닌 역사속의 종교젹인 현상들도 버블과 유사하게 바라보면서 버블이 당대와 금융사 속의 사건들로 국한하는 것이 아닌 인류사 속에서 보편적인 현상으로 연결시킵니다 아무쪼록 즐겁게 읽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술을 가진 유인원이라는 점에 동감입니다. 다만 경제분야의 광기와 종교분야의 광기가 동일한 종류의 인간본성에 기반한 광기라는 책 전체의 주장이 타당한지는 아직은 의심스럽습니다. 그런 측면이 분명 있을 것 같긴하나, 인간의 다른 본성에서 추동된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 책을 읽으면 좀 더 분명해지겠지요. 기대됩니다.
2010년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시행된 국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대 미국인 35%가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믿으며, 비슷한 비율의 사람들이 죽기 전에 예수가 재림할 것으로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중의 망상 1장. 요아킴과 그의 후예들, 윌리엄 번스타인
후기 로마제국의 저명한 기독교 신학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종말의 때를 계산하여 처신하는 행위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유혹을 철저히 물리치리라 맹세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실의 입으로부터 그날에 대한 지식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있으니, 세상의 남은 나날을 계산하고 준비하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군중의 망상 1장. 요아킴과 그의 후예들, 윌리엄 번스타인
1장은 기독교 신학자 요아킴에 의해 정립된 종말론이 후대에 어떻게 계승되고 광기로 나타나는지를 통해 중세 시기의 종교적 광기에 대해 다룹니다. 12세기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요아킴은 최초로 종말론의 개념을 확립한 기독교 신학자입니다. 그는 에스겔서, 다니엘서, 요한계시록과 같은 예언서를 이론적 자원으로 삼아 수비학(숫자 신비주의)을 적용하여 인류의 역사를 세 단계로 나누고 마지막 시대인 황금시대가 다가온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대중 뿐만 아니라 교황이나 통치자들에 의해서도 널리 지지받았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한 세기가 지나기 전에 종말론 신학으로 변질되었고 유럽 전체에 전파되었습니다.
종말론 신학이 직접적인 광기로 나타난 사례로 종교개혁기인 16세기의 독일 농민전쟁(a.k.a. 달팽이 전쟁)을 소개합니다. 반란군 지도자는 요아킴의 신봉자인 토마스 뮌처로, 천년주의 이론을 내세워 많은 추종자를 확보하고 반란을 추동합니다. 이 전투에서 농민 반군 10만여명이 사망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요아킴의 신도들이었습니다.
수정합니다. 요아킴의 신도가 아니라 뮌처의 신도들이죠 ㅎㅎ
1장에서 다루고 있는 종말론에 기반한 종교적 광기는 일회적인 역사적 사실이기 보다는 현대까지 반복되는 종교적 광기의 한 유형이자 뿌리로서 제시한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서론에서 저자는 약 150년 전부터 정교화된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언급하며 현대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 이 서사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다수 미국인들이 세대주의의 종말론에 친숙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미국이 이스라엘 팽창 정책을 지지한 것이나, 1993년 데이비드 코레시가 이끄는 다윗교 신도들에 의해 촉발된 웨이코 포위전은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해합니다.
조금 벗어나는 이야기인데, 목사이자 소설가인 주원규 작가의 <열외인종 잔혹사>에서 비슷한 모티프가 나옵니다. 소설의 데이비드교가 다윗교에서 영감을 받은 종교가 아닌가 합니다.
열외인종 잔혹사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의 소설『열외인종 잔혹사』. 거침없는 문체와 발랄한 상상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210여 편의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하루 동안 네 명의 인물들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웃기면서도 슬픈 잔혹극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외인간' 네 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조명한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무공 훈장을 단 군복을 입고 시국강연을 펼치는 퇴역군인 장영달,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서울
2장까지 읽었습니다. 금융과 관련된 광기를 역사적으로 다루는 책인 줄 알았는데, 종교적 광기가 한참 나오네요.
3장부터는 경제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잘못 썼습니다
좀더 진전된 관점에서 서사와 객관적 진실 사이의 감정적 불편함을 설명하기 위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객관적 사실과 그럴듯한 서사가 충돌할 때 후자를 택하고 전자를 왜곡하는데, 이것은 태곳적부터 인류에게 내려진 저주다
군중의 망상 윌리엄 번스타인
숫자 신비주의는 인간이 일단 하나의 가설이나 신념 체계에 집중하면, 그 가설에 부합하는 데이터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부합하지 않는 데이터는 회피한다는 또 다른 유명한 심리학 현상인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의 오류에 빠져들게 한다. 군중의 망상 : 욕망과 광기의 역사에 숨겨진 인간 본능의 실체 | 윌리엄 번스타인 저/노윤기 역
군중의 망상 윌리엄 번스타인
예측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살펴보면 우리 인간이 미래를 내다보는 일에 얼마나 무능한지를 알게 된다. 또한 무엇인가를 예측하는 데 과거의 사례들에 대한 '평균치'를 추종하는 것만으로도 자의적 서사에 기반한 추론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군중의 망상 1장. 요아킴과 그의 후예들 , 윌리엄 번스타인
종말론의 예측 정확도가 0이라는 사실 앞에서도 우리는 왜 잘 짜인 서사에 그렇게 마음을 빼앗길까?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자면, 서사에 기반한 추론은 왜 그렇게 오류가 많은 걸까?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태생적으로 '인지적 구두쇠'다. 그래서 엄격한 분석보다는 휴리스틱을 택하기 쉬운데, 설득력 있는 서사야말로 가장 강력한 휴리스틱이 된다.
군중의 망상 1장. 요아킴과 그의 후예들 , 윌리엄 번스타인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시스템 1이 시스템 2보다 우세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수억 년 동안 인류는 인간적이고도 독창적인 시스템2를 진화시키기 훨씬 이전부터 신속한 감정적 반응 기관을 통해 뱀이 내는 '쉬익' 소리나 포식자의 희미한 발소리에 동물 특유의 민첩함으로 반응했다. 따라서 10만 년도 채 되지 않은 인간의 시스템2가 훨씬 오래된 시스템1의 속박하에 작동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쉽게 말해 감정을 관장하는 기관이 먼저 반응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기관은 천천히 뒤를 따른다.
군중의 망상 1장. 요아킴과 그의 후예들 , 윌리엄 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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