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D-29
33. 어휘력은 기계적이고 수학적이라기보다 우연과 순발력, 열정의 소산이지요. 우연과 순발력, 열정을 키우려면 다채로운 상황 속으로 나를 던져야 해요. 예컨대 열두 시간 동안 책을 읽고 글만 쓰기보다는, 책 한 권, 영화 한 편, 그림 세 점, 음악 세 곡을 감상하는 편이 낫지요. 우리의 뇌는 매우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자극과 연결될수록 아름다운 우연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요. ......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선 언어를 뛰어넘어 사유해야 해요.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글을 쓰는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인것 같아요. 언어를 뛰어넘어 사유한다..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창 밖에 보이는 풍경조차도 다양한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조차 어쩜 이리도 다 다른지... ^^ '센세'님이 추천해주신 사진을 보고 글쓰는 방법도 넘 좋은데요 ^^
작가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 것 같은 구절이다. 정재승 박사님도 논문을 쓰다가 막히면, 좋은 책 아무 구절을 읽고, 거기에서 영감을 얻는다 했다. 영역을 뛰어넘고 그들을 연결시키는 일. 특히 비유가 갖는 힘이 강하다고 했다. 나는 상황에 맞는 어휘를 발견해내는가? 적재적소에 쓰일 어휘를 알고 있는가? 아직도 어휘 갈증이 심하지 않는가? 나의 어휘력을 되돌아보게 된다.
39. 외부의 사건과 내면의 공부가 만나서 스파크를 일으키는 지점을 찾아낸 것이 글감을 찾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 곳이 빛나는 상징과 은유로 가득해요. 하찮은 것, 버려도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 것이 언젠가 소중한 글감이 도리 수 있는 보물들이에요.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35. 아무 단어나 생각나는 대로 열 개만 적어놓고, 하루에 열 문장씩 짧은 글 쓰기를 하는 거에요. 한 단어랑 한 문장씩, 그 단어가 들어가게끔 문장을 만들면 돼요. 이 과정이 재미있다면 '딸기, 시인, 우체부'라는 단어를 가지고 한 문장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세 문장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열 문장을 만들어보기도 하는 거죠. 이런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지면 문장 만들기에 재능이 있는 거에요.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학생들에게도 좋은 훈련 방법이 되겠어요!
정말 좋은 방법이예요! 조금씩 조금씩.. 저도 훈련해보고 싶어요 ^^
좋다. 좋다!!! ^^ 이렇게 좋은 꿀팁을 얻을 수 있어서!! 단어로 문장만들기. 학생들 뿐만 아니라 내 자식도 이 방법으로 훈련시키면 좋겠다. ㅎ
글을 쓰면 그것이 아주 짧은 한 문장이라도 눈에 보이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글쓰기는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이지요.
끝까지 쓰는 용기 p.18, 정여울
글=하나의 세계라고 하는 부분이 멋있어요~~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는 구절이 쓰담쓰담 활동 할 때와 연결되어서 인상깊었던 구절이었습니다~~ 짧은 단편 소설이지만서도 하나의 세계로 인식될 때의 쾌감이 있더라구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우리 쓰담쓰담 친구들~~ ^^
저도 그 부분이 글쓰기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배울 수 있게 글쓰기를 해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질투하는 시간'보다 '감탄하고 존중하고 배우는 시간'을 늘리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이러 문장을 쓸 수 있을까, 그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고 글을 썼을까, 상상하며 자극을 받아요. 그게 저의 질투심을 창조적으로 승화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끝까지 쓰는 용기 p23, 정여울
질투 보다 감탄과 존중... 이 구절은 글 뿐만 아니라 우리 삶 어떤 것과도 다 연결이 되는 거 같아요. 결국, 어떤 마음을 갖고 사느냐가 중요한 거 아닐까요^^??
44. 나의 문제와 세상의 문제 사이에 교집합을 발견할 때요. 나의 문제를 폄하하지 마세요. 사적인 이야기라고 자신의 삶을 낮추지 마세요. 나의 이야기를 중시하되, 나의 삶을 타인의 삶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교집합을 찾으세요.
끝까지 쓰는 용기 44, 정여울
살다 보면 나보다는 타인에 더 관심을 갖고 중시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나의 이야기를 중시하면서 이를 세상으로 확장하라'는 메시지가 크게 와 닿네요..^^
나의 이야기로 세상을 뻗어나갈 수 있을 거다. 그러니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내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것들이 중요해질 것이다.
93. 재능은 발굴되기도 하지만 꾸준히 연마되고 제련되지 않으면 긁지 않은 복권에 그치고 맙니다. '나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라는 자만심보다는 '나는 매일매일 글을 써야 하고, 글을 써야만 진정으로 깨어 있을 수 있다'라는 간절함이 작가의 힘입니다.
끝까지 쓰는 용기 93,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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