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3탄. 이토록 평범한 미래_김연수

D-29
하지만 이제는 안다.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1999년 내게는 일어날 일과 일어나지 않을 일이 있었다. 미래를 기억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과 일어날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는데, 좀처럼 발전도 없고 나아지는 구석도 없다는 생각을 했던 요즘이었어요. 그런데 이 구절을 읽고 답답했던 마음이 풀렸습니다.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 해도, 언젠가 뒤돌아보면 나는 어느새 한발자국 나아가 있을 거란 믿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도 모임 덕분에 좋은 힘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치트 치트님 안녕하세요. 한국작가들 모임에 처음 참여해주시는 것 같은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바라고 엄청난 미래를 상상하면서 현재를 비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나아간다면 평범하고 괜찮은 미래는 현재가 되어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오늘부터 독서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2편의 단편 '이토록 평범한 미래' '난주의 바다 앞에서' 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p.22 과거가 현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가 현재를 결정하는 것이다. 계속 지는 한 다음번에 이길 확률은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워진다.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한, 그는 결국 돈을 따게 돼 있었다. 다만 판돈이 부족했을 뿐이다. 내가 기억하는 미래는 현재의 나를 바꿀텐데, 판돈을 떨어져서 바뀔 여지가 없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한탄스러울까. 매일의 오늘이 미래와 더 가깝게 할 지, 멀어지게 할 지. 나를 잘 지키고 가꾸고 살필 일이다.
yoojiyoun@naver.com 입니다
과거가 현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가 현재를 결정하는 것이다. 계속 지는 한 다음번에 이길 확률은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워진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p. 22, 김연수 지음
"네, 평평합니다. 하지만 이 평평함은 험준함에 대한 평평함입니다. 진정한 평평함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험준한 산골짜기를 건너왔기 때문에 평평한 것입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p. 50, 김연수 지음
인생이란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힘든 길을 올라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며 그 덕에 평온해지고, 오지 않을 것 같던 미래도 나도 모르게 언젠가 반드시 와서 내앞에 와있는 그런거요. 현재를 소중히 살아간다면 그 모든게 자연스럽고 평범하게 와있을 것 같아요.
@프란 프란님 글 너무 공감됩니다. 지금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가 될거에요!
카지노에서 돈을 따려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명히 구분해야만 했다. 도박에서 얼마나 딸 수 있는지는 자신이 결정할 수 없지만, 얼마나 잃을지는 결정할 수 있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p. 22, 김연수 지음
인생이라는 도박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평범한 미래를 기억하고, 잊지 말고, 선택하고, 포기하지 말자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Moonhyang 과거는 지우고 평범하고 지극히 당연한 미래를 기억하는 것. 이렇게 또 하나를 알게 되네요 :)
< 비에도 지지 않고 >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욕심은 없이 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웃고,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모든 일에 자기 잇속을 따지지 않고 잘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초가집에 살고 동네에 아픈 아이 있으면 가서 돌보아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볏단 지어 날라주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별거 아니니까 그만 두라 말하고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미야자와 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 참 좋은 시를 끝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책을 읽으면서도 궁금했습니다.. 아둥바둥 살다가 이 시를 읽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시 속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난주의 바다 앞에서 에서 인용된 미야자와 겐지의 시를 끝까지 적어보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이런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하고 싶네요 :)
과거는 자신이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뿐이라 상상할 수 없다는 것. 그런 생각에 인간의 비극이 깃들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p29, 김연수 지음
가장 괴로운 순간에 대학생이 된 딸을 기억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선택은 달라졌을 겁니다. 용서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기억할 때 가능합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p30, 김연수 지음
@매일그대와 긍정적인 미래를 지극히 당연하게 기억한다면, 오늘이 그 미래를 만드는 하나하나의 단추가 아닐까합니다. 이 구절은 과거를 기억해서 지금을 망치지 말고 미래를 기억해서 지금을 살라는 말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말은 듣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어떤 말들은 씨앗처럼 우리 마음에 저리잡는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이토록 평범한 미래 p.31, 김연수 지음
p52 “그럼 이제 꿈을 이룬 건가? 맨날 추리소설 쓰는 게 소원이라고 했잖아.” 불쑥 내비치는 다정함.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건낸 첫마디, “같이 걸을까?”처럼, 불쑥, 따순 이런 말이 필요한 요즘이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4,50대 세컨드 커리어를 위한 재정관리 모임노후 건강을 걱정하는 4,50대들의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세상 속으로!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작가님과의 풍성한 대화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어렵지 않은 물리학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하다! 《시간의 물리학》 북클럽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