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지기]#3<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D-29
루소는 절제에 대해 견해를 이렇게 피력한다. “내가 살면서 저지른 모든 잘못은 심사숙고 끝에 나온 것이었네. 반면에 얼마 안 되는 선행은 충동적으로 한 일이었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P.300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악은 자기통제의 부재 상태인가>, 로랑 베그 지음, 이세진 옮김
평소 서점에서 일하면서 친절하게 하는 행동이 몸에 배어있는데 일이 끝나고 집에 가면 축 처질때가 있어요. 이 글을 읽고 당시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날 지나치게 손님이 많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손님이 있었거나 했듯 싶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저도 모르게 살짝 투명스러워 졌었어요. 자기조절능력이 소모되어 채워지기 전 상태였나봐요.(자기 합리화중입니다ㅎㅎㅎ) 그래도 계속 반복하다보니 정말 친절함이 몸에 배어 피곤해도 계속 친절하게 응대가 가능하더라구요. 이 친절함으로 책사로 왔다가 힘을 얻고 가는 손님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기조절능력에 대해 들어주신 예가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들이 회사에서 열심히 자기조절능력을 발휘하고 난 뒤 집에 가면 멍하니 유튜브를 보거나 과음을 할 수밖에는 없었던 거죠. 다른 무언가 복잡한 기제를 발휘할 수가 없어요. 자기조절능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수면을 취하거나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아, 그래서...
아, 그래서... 이부분 보며 저도 모르게 공감하면서 웃네요... 아,그래서...ㅎ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유엔국제아동기구 Unicef 와 세계식량기구 WFP의 통계에 따르면, 매일 18000명의 아이가 굶어 죽어가고 있다. 참을 수 없는 이 상황을 견디는 방법의 하나는 얼른 잊어버리는 것. 소위 '맹점 scotoma'을 통하여 자신의 관심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9장. 피해자의 관점에서 세상 바라보기 , 로랑 베그 지음, 이세진 옮김
여름캠프에 참가한 11~12세 아동들을 임의로 두 팀으로 나누고 보상이 걸려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게 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두 팀의 적대감도 점점 더 심해졌고 나중에는 몸싸움까지 일어났다. 그 캠프에서 목사님은 설교시간마다 형제애와 용서를 설파했다. 아이들은 진실한 태도로 열심히 설교를 경청했지만, 일단 예배가 끝나면 계속해서 상대 집단에 대한 적의를 불태웠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 로랑 베그 지음, 이세진 옮김
이런 예를 보면 보상이라는 것이 좋지만은 않게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것이 좋은 결과만 만들어 내지는 않네요....
비슷하게 더 흥미로운 실험도 나옵니다. 신학생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하러 가는 길에 만난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는 예들. 이 때 이 신학생들이 강연 시간에 늦는 경우는 도와주는 퍼센트가 매우 낮고요,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조금 더 도와준다고 하네요. 여기서 진짜 포인트는 이들이 자신이 해야 할 강론과 자신의 실제 상황을 연결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다른 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요. 저 역시 많은 경우 그랬을 터입니다.
맞아요...저도 이 책을 보면서 나 스스로 자만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위험에 처한 상황이 오면 난 달라. 도움을 줄꺼야 라고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이 책을 실험들을 읽으면서 백프로 자신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이 책을 읽었지만 오늘 사소한 것에서도 지키지 못한것도 생각이 나네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조금 더 도와준다고 한부분에서 금전적 여유도 함께 생각이 드네요. 좀 여유가 있는 달에는 친구의 생일 각종 대소사를 잘챙기는데 부족함을 느끼는 달에는 허리띠를 졸라맸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잠깐이라도 이렇게 이야기 나눠서 좋았습니다^^ 내일이 모임 마지막 날이기는 한데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
@한길지기 완독까지 할 거라 생각지 못한 책이었는데요, 어느새 읽다 보니 다 끝냈어요. 철학과 심리학을 다루었지만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골라주셔서 감사해요~
@고쿠라29 함께 끝까지 읽어 더 뜻 깊었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은사님을 뵙게 되면 이야기거리가 늘었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면 너무 좋아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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