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사회적 콘텍스트는 위선을 부치긴다. 네덜란드 연구자들의 결론을 말하자면 위선은 권력을 차지한 사람에게서 두드러진다. 실험참가자들에게 그들이 대단한 힘을 쥐었던 때를 상기하게 했다. 혹은 관료적 조직을 재현한 역할극에서 위계서열이 높은 역을 주었다. 이런 식으로 참가자에게 권력자가 된 기분을 조성한 후, 그들이 도덕적 위반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살피고 그들이 돈을 가로채거나 속임수를 쓸 기회를 주었다. 실험 결과, 권력을 만끽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에는 눈을 부라리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했다. 권력은 일반적으로 권위적 구조 내에서 행사된다. 권위의 잘못된 행사가 어머어마한 규모의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P.245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로랑 베그 지음, 이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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