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의 도덕성을 확인한 참가자 집단이 가장 욕심을 부렸다. 첫 번째 집단이 나머지 두 집단보다 훨씬 기부를 적게 했던 것이다.(첫 번째 집단은 과거에 겪은 일을 쓸 때 공정한, 관대한, 친절한 단어를 쓴 집단. 두 번째 집단은 신의 없는, 탐욕스러운, 못된. 세 번째 집단은 책, 열쇠 ,집(중립적 단어들).) 특히 자신이 도덕적이라고 확인한 사람들의 모금액보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람들의 모금액이 5배나 더 많았다. 같은 맥락에서 어떤 이들에게는 과거의 선행을 되돌아보게 했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도덕적으로 가치 중립적인 경험을 되돌아보게 했다. 그다음 단계에서 이들에게 헌혈이나 자원봉사를 권유해보니 과거의 선행을 떠올린 이들의 참여가 후러씬 소극적이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P.241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원숭이가 높이 올라갈수록>, 로랑 베그 지음, 이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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