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 다리 위 차차 @송송책방

D-29
그런데 2권 12쪽 캐릭터는 어떤 실존 인물과 너무 닮으셨네요. ^^
앗! 그렇네요. 누군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세요. 여기서는 안 알려드림. ㅋㅋ
(그믐밤용 질문) 차차의 마지막 선택은 저한테는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이고 잘 납득도 됩니다. 그런데 인간의 운명을 일정 부분 인간보다 현명한 존재에게 맡기는 것이기도 해요. 인간보다 현명한 인공지능이 나오면 정말 우리는 우리 운명을 인공지능에게 맡겨야 할까요? 아니면 실패하더라도 우리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는 게 더 나은 일일까요? 혹시 작가님들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삶의 결정을 보다 현명한 사람에게 얼마간 맡길 의향이 있으신가요?
(그믐밤용 질문) 468쪽에 나오는 ‘지구 시스템의 전면적 재설계’라는 말이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지금 우리 문명의 여러 시스템 중 설계가 밑바닥부터 잘못되었다, 완전히 뜯어고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게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위의 질문과 관련해서, 약간 억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매우 개인적이면서 중요한 결정을 저보다 그 사안을 더 잘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할지 말지, 제가 판단해야 할 때가 있어요. 책 제목이나 표지를 정할 때 그렇습니다. 저자보다 편집자나 북디자이너가 훨씬 전문가인 건 틀림없는데, 제가 싫은 제목이나 표지를 편집부에서 주장할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라도 보통 저자가 우기면 편집부에서 양보하기는 하는데, 어느 정도나 제 의견을 고집해야 할지 난감해집니다. 전에는 ‘전문가들이 더 잘 알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편집부 의견을 따랐는데, 요즘은 ‘망하더라도 내 책이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집니다.
현명한 부모와 자기 욕망을 추구하고픈 자식의 사례와도 흡사하네요. 망해도 내 인생인 게 좋을까요, 그렇더라도 너무 망하는 일은 피해야 할까요.
그저께인가 완독을 끝냈습니다. 일부러 아껴 읽었어요. 막상 작정하고 읽자면 아무래도 만화책이라 단순 글자 수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라 사실 앉은 자리에서 거뜬합니다만... 매일 저녁 에피소드 몇 개 씩 나눠 읽는 식으로 하루에 조금씩 읽었습니다. 음...일단 1권과 2권이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1권 읽으면서는 밤에 여러 로봇 에피소드 보면서 눈물 흘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2권은 좀 무섭다는 느낌도 들고 약간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다리 위 차차' 에 나오는 밤하늘에 걸려 있는 달이 항상 그믐달이더라구요. 신기해서 제가 찾아봤는데 다 그렇더라구요. 그믐달이 모양이 좀 예쁘긴 하죠. ^^ 요건 그믐밤 때 여쭤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음력으로 6월 29일 그믐밤입니다. 송송책방에서 잠시 뒤, 저녁 7시 29분! 에 뵙겠습니다.
모든 건 29로 끝나네요. ㅎ 기대됩니다~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윤필 작가님 & 재수 작가님 실제로 뵙고 싸인도 받고 많은 이야기 들어서 영광이었고, 진행해주신 장강명 작가님, 그믐 도우리님, 송송책방 사장님 모두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고 감사 드립니다! 보물 같은 장소를 알게 되어 종종 놀러가고 싶은 맘입니다 ㅎㅎㅎ 언젠가 다른 자리에서 또 뵐 수 있기를 :-)
아 이거 수정이 안되네요...맞죠, 그랬었죠...ㅠㅠ 송송책방 대표님이자 편집자님(?)이라 해야하는데 으으아아아ㅠㅠ
가든박님! 오늘 또(!)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주 대스타 포에버!!!
아 대표님ㅋㅋㅋㅋㅋ 저도 다시 봬서 반가웠습니다!!! 그믐이 날로 번창하길 달보며 기도하겠습니다!!! :-)
멀리까지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재수작가님 직접 보여주신다고 무겁게 챙겨오신 실제 원고들 보면서 그 많은 작업량과 복잡한 작업과정에 놀랐고, 완벽을 향한 작가님의 고집(?) 이 느껴졌습다. 윤필작가님 현재 창작환경과 고민에 관해 솔직한 소회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그믐밤입니다. From 신분당선 양재역
@윤필 오늘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2권을 읽었는데 2권은 본격 SF라서 생각할 거리가 더 많아졌습니다.
@재수 작화에 대한 장인정신 감명깊었습니다. 눈앞에서 원화를 볼 수 있어 가문의 영광입니다!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닉네임 ‘하현’을 쓰는 오은입니다. 지식공동체 그믐과 송송책방, 윤필 작가님과 재수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
유니크한 닉네임을 선점하신 시인님! 아름다운 꽃다발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금방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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