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D-29
와! 이런 기능 애정합니다아~^^
@Henry 네네. 네 단편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이렇게 갈무리 해서 올려주시면 헨리 님이 받으신 감동을 다른 분들과 즉각 공유할 수 있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대화창 아래에 문장 수집이란 기능이 있습니다.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 구절을 대화창에 쓰고 문장 수집 버튼을 눌러주시면 위처럼 큰 박스에 해당 문장이 뜨게 됩니다. 여러분, 네 편의 단편 소설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모두와 공유해 보세요! :-)
박소해 작가님 불꽃놀이는 이 짧은 지면에 기승전결에 반전, 좌승주 캐릭터 구축까지 다 해내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너무 재밌었고 특히 마지막 반전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중후반부 부터 결말까지 가는 힘이 좋아서 꼬이고 꼬인 지형(사건)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운전자가 모는 고급사륜구동을 타고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가지 아쉬웠던 점은 먼저 최종보스 빌런 태건의 캐릭터인데, 등장신에서 '넌 경찰인가' 하는 반말이 포스를 좀 떨어뜨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재벌총수들이 이미지 관리에 신경써서 공권력을 막대하지 않는데다 오히려 빈틈없는 차가운 이미지가 더 무섭고 끔찍해보이니, 경찰한테는 두세문장 깍듯하고 정찬욱한테는 버러지라했음 더 잔인해보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주방언이 좀 등장하는데 신선하긴 하지만 해독이 좀 힘들었습니다. 파악못할 내용은 아니지만 뭔가 글의 속도감을 묘하게 방해했던 느낌?(52~53p, 71~72p) 신경안쓰고 넘어가기엔 뭔가 글을 오롯이 즐기지 못하는 느낌도 들고요... 방언을 괄호속에 표준어로 해석해준 작품을 어디서 본 기억이 드는데 또 그걸 과하게 했다가는 몰입을 저해할것같고..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흉기인 금속빨대도 아이디어 자체는 좋은듯한데 갑툭튀 느낌이 좀 있고 바로 다음문장이 '범행도구 특정'이라 뭔가 좌갈공명의 집요함이나 천재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치가 더해질 순 없을까 고민하게 됐습니다. 작품 전체적으로는 하우더닛이 작은 부분이지만 여기까지만 읽었을땐 잉? 다소 싱겁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의 사이다 폭풍으로 빨대따위는 잊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미스터마플 글을 올리실 때 스포일러 지정이란 기능을 선택하시면 뿌옇게 변해서 아직 읽지 못한 분들께 스포일러가 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자세하고 열정적인 답변에 감사합니다. 오오... 당장 인쇄한 78호에 반영하진 못하겠지만 추후 작품집으로 묶을 때 개고하면서 오늘 말씀해주신 부분들 유념해서 반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정제안이 아니라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인데 얼마든지 들을 수 있지요. 제가 초반에 말씀드린 부분은 감정적인 공격이나 지적을 의미했답니다. 추리소설계의 인플루언서께서 제 단편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영광입니다. 오늘밤에 좋은 꿈 꿀 거 같아요. ^^
부분은 어케 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이렇게 하면될까요ㅠㅠ
@미스터마플 아, 제가 해보니 진행자가 직접 할 수가 있어서 제가 방금 스포일러 지정을 눌러드렸습니다. ^^
우리는 저마다의 불꽃놀이를 한다. 누군가는 사랑을 쏘아 올리고 누군가는 욕망을 쏘아 올린다.
계간 미스터리 2023 여름호 (78호) P90 불꽃놀이
@예스마담 와... 어디서 많이 본 문장 같은데요. <불꽃놀이> 문장 올려주셔서 감동 감동 초 감동... 감사합니다. 예스마담님!
@김영민 작가님, 제가 미스터마플님의 작가님 작품에 대한 의견을 방금 스포일러 지정해드렸습니다.
그간 격조하였습니다(어디서 본 문장 ㅠ)... 드디어 단편의 시간이 되었군요! 실은 제가 최근에 생애 첫 미스터리 단편을 완성하고 셀프마상을 입은 상태에서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의 심사평을 읽고 며칠 몸져누웠더랬습니다 ㅋ 이제 좀 살아났으니 또 오가며 단편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아직 아앗, 내상을 입으신 데다가 심사평을 읽고 앓아누우셨다고요...? ㅠㅠㅠㅠㅠㅠ 앙대요 앙대. 모쪼록 기운내시길 바랄게요, 작가님. 어서 기운 차리시고 단편의 시간에 꼭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아직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제 도움이 필요하면 sos를 쳐주세요. 간단한 인상평 정도는... 그럼 저녁시간 잘 보내시고요?
생에 첫 미스터리 단편을 완성하셨다니 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궁금하네요^^
아 김아직님도 미스터리 소설을 쓰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아직님:) 어떤 글이었을지 궁금합니다ㅡ! 첫 작품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아직 작가님 <<노비스 탐정 길은목>> 장편소설을 쓰셨습니다.
제대로 된 습작도 없이 '탐정'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을 출간하고 삼대가 부끄러운 중입니다. 원래 제목은 "침수지역의 죽음"이었는데 어찌어찌하여 탐정이란 단어를 달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뒷수습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계속 배우고 있고 저도 언젠가 제목에 탐정이 들어가는 장편을 꼭 쓰고싶네요 ^^
SF를 주로 쓰다가 몇 년 전부터 미스터리 장르에 매력을 느껴서 공부중입니다. 전건우 작가님께 수업을 들었는데 배운 게 글로 가장 안 나오는 장르가 미스터리 같네요 ㅠ 열심히 챙겨 읽고 공부하겠습니다!
네편 중 먼저 박소해 작가님의 <불꽃놀이>를 읽었습니다. 여기선 왠지 그래야할거 같았습니다 ㅎㅎ 여기 올라온 ‘광장밀실’과 ‘동성애 코드’ 이야기가 제겐 나름의 스포일러였네요. 물론(?), 덕분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구요. 광장밀실이라 살해장소는, 장소가 제시되자 대번에 예측이 되었는데, 동성애 코드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게 어떻게 끼어들지 조마조마 했답니다. 단편이라는 물리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의 진행과 그걸 뒷받침하고 시각화해내는 묘사가 더 없이 짝짝 들어맞아서 읽기의 쾌감이 극대화되는 체험이었습니다. 질문1. 살해도구가 정말 중요한 소재이자, 범행의 분명한 증거라 매번 고민이 많으실텐데..(저는 얼음송곳 같은 걸 상상했지요^^;) 이번 소설에서, 살해도구는 어떤 고민, 순서를 거쳐서 결정하셨나요? 살해도구가 먼저 정해지고 사건의 장소나 살해방법 등이 결정되었는지…
@Henry 제일 먼저 제 단편부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상평에 힘이 나네요. <불꽃놀이>는 그야말로 제 육체와 정신을 불꽃처럼 불태우면서 짧은 시간에 몰아서 쓴 소설입니다. 탈고 후 완전히 탈진했을 정도로... 쾌감이 극대화되었다는 말씀은 저에게 최고의 칭찬입니다. 저는 원래 전복의 서사를 좋아합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서사를 쓸 때마다 통쾌한 쾌감을 느낍니다. 제가 전복의 서사를 쓰면서 느꼈던 사이다 같은 해소감이 독자님께 전달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범행 도구는 아래의 기사에서 착안했습니다. 도움이 되실까요? 수영장에 들고 들어가도 아무도 의심하지 못할 무기를 찾다가 우연히 벼락처럼 떠올랐답니다... 설명이 되었을까요?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5894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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