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D-29
완전한 단절이라는 의미도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그렇다고 한다면 외부 세계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고 안전해지기 위함일까요. 그러면 외부가 위험한 곳이고 이 어두운 곳이 안전하고 아늑한 곳일까요.
작품들 읽다보니 머리에 못질해야 될 인간들이 많네요.. 쓰레기들이 죽는 작품 많이들 써주세요
ㅋㅋㅋㅋㅋ 작가님 통쾌하면서도 무섭습니다!
아. 음... 네네, 아직 님 노력;;;하겠습니다? ^^;;;;
78호를 광속으로 읽을려고 했는데...퇴근후 아이들의 압박과 그 뒤 걸린 독감으로 인해 아직 78호를 다 보지 못해서 독서모임에 참여해도 되나 이런 맘이 들어서 ㅠㅠ 맘 같아서는 회사에 책을 가져가서 읽고 싶지만... 정말 희안하게도 읽을 책을 회사로 가져가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터지면서 책을 읽을시간을 안주더라구요..그게 몇번 우연이상으로 이런일이 생기니까 읽을 책을 회사로 가져가는게 두려워 지고 하나의 징크스로 남아버렸습니다...ㅠㅠ
괜찮습니다, 들판에님. 일단 금요일까지는 주구장창 표지 이야기만 합니다. 본격적으로 단편소설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시간은 다음주로 예상되오니 주말쯤 소설 파트를 읽으시면 되겠어요. ^^
우와 작가님들 역시 보는 안목이 엄청나시군요!! 저도 김영민 작가님과 비슷한 생각인데, 본인은 밤에 해수욕을 즐긴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자기 눈레벨로 비추는 빛이 시야를 가려 번거롭자 근시안적으로 못으로 구멍을 막아버리려는 자승자박의 느낌입니다. 그런데 관찰자 시점의 우리가 보기엔 구체에 갇힌 여자가 그 못을 박아버리면 여자 뒤쪽으로 넓게 비추는 광명의 빛을 스스로 차단해 검은 구체에 갇혀 점점 차오르는 물에 질식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되네요. 스스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못하고 순간의 즐거움을 좆는 우둔함을 경계하는걸까요.. 반면 다르게 보자면 플라톤의 그림자 우화에서 보듯 고개만 뒤로 돌리면 눈감고 맘편히 이 세상이 저렇구나 하고 해수욕을 즐기며 살 수 있지만, 안주하지 않고 구체를 탈출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이나마 찾아서 못과 망치로 부수고 나가려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이 경우는 흔한 오른손잡이가 아닌 보다 소수인 왼손잡이로 상징되는 일종의 선각자로 해석(무리수일까요..ㅋㅋ) 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미스터마플님 또한 엄청난 설을 풀어놓고 계시네요. 와... 플라톤까지 등장하고 ^^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심지어, 여자가 왼손잡이인 것까지 간파하셨구요. 순간의 즐거움을 좇다가 더 큰 위협에 처하게 되는 상황은 추미스에서 흔히 다루는 소재지요. 근사한 일러스트 이미지 하나로 그믐 독자들의 다채로운 시선을 엿보게 되어 즐겁습니다.
안녕하세요? 파랑나비 입니다. 박소해☆작가님,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믐 참여 2번째 인데, 아직은 낯선 공간입니다.
파랑나비님 반갑습니다. 저도 목요일엔 서국도에 있었는데 스쳤겠군요. 내일 받으시면 표지에 대한 의견 부탁드려요. ^^ 즐독 기원합니다! 두 번째이시면 더 편안하게 참여하실 수 있겠어요.
김영민☆ 홍선주☆작가님을 여기에서 만나니 조금 떨리네요. 데이나☆님도 반가워요. 서국도 목)토)갔었는데, 목욜에 빡빡한 일정으로 부스를 거의 못봤고요. 토욜에 인파 속에서 미아가 되어 들러야 되는 곳들을 놓쳤습니다. 계간미스터리 내일 받으면 부지런히 읽고 따라가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오옷? 혹시 인스타의 blue_nabi 님이신가요?
@홍선주 넵넵 ㅎㅎ 안전가옥 지못미 -.- 바로 그 파랑나비 맞습니다.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녁들 맛있게 드셨나요? 비가 그쳤네요. 차분하게 책읽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된장국 끓여서 잘 먹었답니다. 예스마담님도 저녁 잘 드시고 독서하셨나요?
저도 @Henry 님처럼 표지를 보자마자 영화가 떠올랐어요. @박소해 작가님이 말씀하신 <헤어질 결심>!! 차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물 때문인지, 슬프면서도 담담한 여자의 표정 때문인지, 굳게 다문 입술이 뭔가를 다짐한듯이 보여 바로 서래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건 구멍을 막으려는거구나 하고 생각했구요. 와- 근데 여기 미스터리 모임 참여하시는 분들 의견이 너무 다양하고 재미있어요! (ㅎ∇ㅎ)/ 앞으로도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기대되네용
맞아요 표지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걸 보니 다음주로 예정된 소설 토론에서는 또 얼마나 다채로운 의견이 쏟아질지 사뭇 기대됩니다. ^^
여름호 표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흥미롭습니다. @김영민 작가님 의견과 저의 생각이 다른 방향을 향해 더욱 그렇게 느껴졌어요. 못으로 빛을 막는 게 아니라 갇힌 세계에서 탈출하려고 구멍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데미안>그리고 <쇼생크의 탈출> 2가지 모두 연상되었습니다.
어 이건 저도 파랑나비님과 좀 비슷하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 왜 다른 분들이 장도리로 못을 박는다고만 하시는지 조금 의아하기도 했답니다. 왜냐하면 ㅎㅎ 전 <올드보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인지, 장도리로 못을 박는 게 아니라 벽이나 동굴을 뚫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상상한 상황은 수중동굴, 그러니까 바다 속 동굴의 이미지였어요. 조금 이따가 저도 정리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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