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D-29
@hyeon2342 저는 광장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밀실 조건이 되면 광장밀실인 줄 알았는데 다른 작가님이 지적해주셔서 찾아보니 그 용어는 다른 뜻으로 쓰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나중에 작품집을 위해 개고할 때는 광장밀실보다는 비슷한 의미의 다른 개념으로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꼼꼼히 읽어주시고 좌승주 형사가 제주에 딱 어울린다고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넵^^
@박소해 박소해 작가님의 퀴즈도 풀어봤는데요. Q1, 애거사 크리스티(저도 완전 좋아하거든요) Q2, 이건 사실 소설을 읽은지 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봐얄거 같아요. Q3, 저도 그냥 제 개인적인 사심을 담아서 '강태오' 님요.
도전해 주세요...! ^^
우와!! 정혁용 작가님!! 뵙게되어 영광입니다ㅠㅠ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네요ㄷㄷ ㅋㅋ
그저 동네 아저씨입니다.
KIND OF BLUE 시작부터 끝까지 쿨함에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재즈에 대한 지식들도 재밌었는데 왠지 오래전에 봤던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살리에르가 생각나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고, 결말 역시 전혀 예측하지 못해서 너무 신선했습니다. 죄송하게도 처음에는 한정된 공간에 한정된 인물,한정된 플롯일수밖에 없단 생각에 감히 한정된 재미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예측할 수없는 재즈 선율의 아름다움처럼 중후반부에는 같잖은 독자의 예상과 예측을 벗어던지고 정말 글에 몸을 맡기고 즐겼습니다. 우경정의 마지막 문장의 쿨함에서는 뭐랄까.. 콘서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기타리스트가 기타를 부숴버리듯 책을 던져버리고싶은?!! 카타르시스를 느꼈고요(제가 하드보일드충이라..). 김영민 작가님의 첫작품이 파스텔 핑크고 박소해 작가님 작품이 오색찬란한 무지개였다면 이 작품은 블루사파이어같았습니다. 익히 알것같은 파란색인데 보면 볼수록 그 깊은 푸른색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란 생각인데 전달이 될 비유일지 모르겠네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사실 인스타에 댓글달려다 좀 민망해서 참았는데 여기 오셔서 팬심 폭발시키니 너무좋습니다^^!
<불꽃놀이> 는 정말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생생했습니다. 상황 묘사나 분위기가 너무 생생해서 제일 두꺼운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읽은 것 같습니다. 저마다 자신만의 불꽃놀이를 하지만 모두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네요. 다 읽고 나서 제목이 주는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좌승주 형사님의 캐릭터에 좀 더 집중하게 됩니다. 유쾌하면서도 긍정적이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한데 분명 이 분은 슬픈 과거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현여튼 드라마나 영화로 바꾼다면 어떤 분이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도 좀 해 봤고 금방 떠오르진 않네요..
@엘데의짐승 헙... 그렇지 않아도 좌승주 형사 연작집에 그의 소년 시절을 담은 프리퀄 단편(외전)을 싣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좌승주가 경찰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한 사건이 나와요. 좀 슬프고 많이 애절한 내용이지요. 드라마처럼 재미있게 읽으셨다는 말씀에 기쁩니다. 상세하고 긴 감상문 감사드립니다. 계속 공부하면서 정진하겠습니다. :-)
<Kind of Blue> 는 일단 제목부터 마일스~! 어.. 등장인물이 마일수? 설마?... 어 장하기? 네이밍 센스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작가님의 재즈에 대한 사랑과 조예가 상당하신 것 같고 그 부분이 작품에 잘 묻어 나와서 좋았습니다. (거짓말 않고 kind of blue 앨범 켜 두고 읽었습니다. 나름 잘 어울렸습니다만..^^) 아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피해자는 죽을 운명이었구나 쌓아 둔 업보가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마지막 형사님은 그렇게 팬심으로 도와주면 되나 싶네요.. (다른 형사 보내서 통수를 칠 것 같기도 한데)
《머나먼 기억》 은 중편이나 장편으로 읽는다면 어쩌면 눈물을 펑펑 쏟을 것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 부모님의 과거를 알고 있을까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누구를 만나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담고 싶은 기억들 버리고 싶고 덮어두었던 기억들이 있을텐데 죽기 전 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한가지쯤은 다들 있으시겠지요?
@엘데의짐승 드라마화... 꿈 같은 이야기지만 만약에 드라마화 된다면 좌승주 역할은 꽃미남 배우보다는 신뢰 가는 마스크의 연기파 배우님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키 크고 덩치 좋고 갈색 피부에 곱슬머리 설정이거든요. 제주어 방언도 잘하셔야 하고 ㅎㅎ <불꽃놀이> 정찬욱 역할은 이준혁 님이... (사심 가득) ^^
제가 아무리 두꺼운 책도 1,2일 이면 다 읽는데..요즘 책보다 핸드폰을 더 많이 들여다봅니다. 작가님들과 여러분의 의견을 상세하게 읽다보면 책을 읽는 것처럼 몰입하게 되고..하여튼 뒷얘기가 본얘기 만큼 재밌네요..얼른 책좀 읽다 새로운 글보러 올게요^^
@예스마담 계간 미스터리 온라인 독서모임에 중독되신 게지요. 증상 이름은 ‘계간 중독’!!! ㅎㅎㅎ
'계간 중독'은 좀 무섭구요~^^ '계간 앓이'로 하겠습니당^^
@예스마담 계간 앓이 좋네요! ㅎㅎ 제가 인메 드린 게 있는데 확인 부탁드립니다.
쓰고 있던 소설이 있어서 그 초고 완성시키느라 여태 미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자칫 다른 분들 작품 보고 주눅들어버려서 제거 쓰다가 집어던질까봐요... 아무튼, 초고는 (제대로 썼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서라도) 좀전에 완성했고, 그래서 얼른 읽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감상평 정도로지만 일단 차례대로 써 볼게요.
<휴가 좀 대신 가줘>는 우선 그 제목이 엄청 부럽더라고요. 저렇게 사람의 흥미를 확 끌 법한 제목이라니! 이야기에서는 추리 반, 아 직장생활 X같네 반의 느낌이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의 온갖 희노애락을 짧은 분량 안에 쓱 들이밀어 놓은 게 이 작품의 매력이었습니다. 추리와 직장생활의 느낌이 섞이는 배경이 그 직장의 휴가인 날, 배 위라는 것도 안 어울릴 듯 결국 잘 섞어내셨다 싶고요. 가볍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단,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몇몇 장면은 바다 위에 뜬 배에서 벌어진 장면이라면 좀 더 재미있는 묘사나 서술이 붙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가령 배 안에 다른 사람이 숨어있는지 수색한다거나 하는 장면에서 배의 흔들림과 엮어서 뜻밖의 신체접촉이 일어난다거나?(오우...) 그러면 마지막 문장도 독자들에게 조금 더 그럴듯한 상상을 불러오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또, 진상 상사의 성격 부분인데요, 그 진상스러움이 기승전까지는 고개를 끄덕거리게 하는 치떨림이 있었는데, 결말에서 진상이 밝혀진 뒤에 보이는 모습은 살짝 의아했습니다. 제가 아는 진상들은 저런 상황에서 오히려 더 ㅈㄹ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나? 싶어서요. 약간의 서술이나 묘사가 더 있었으면 이 점도 좀 더 설득력있게 보일 수 있었을 듯합니다. ...간단히 쓴다면서 뭐 이렇게 주절거리나 급 후회되네요. 저는 다음 작품 읽으러 가겠습니다. 곧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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