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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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마담 님도 요네자와 호네부의 <흑뢰성>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전 일본 전국시대 역사에 대한 지식은 매우 짧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네자와 호네부 작가님의 휘몰아치는 문장력과 소설 작중 인물의 강렬한 캐릭터성에 홀라당 빠져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소설입니다. 읽고나서 박인성 평론가님 글을 접하니 시너지 효과(?) 같은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역사 미스터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곧 쓰려고 하는 장편 중의 하나가 역사 미스터리물입니다.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역사 미스터리 장편으로는 조세핀 테이의 <시간의 딸>이 있지요. 혹시 예스마담 님 아직 일독 전이시라면 권해요. 추리소설 명작선에 반드시 들어가는 소설이더라고요. 리처드 3세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추리가 아주 흥미진진했어요. 암튼... 저는 문학과 평론은 항상 같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인3각처럼... 그래서 이번에 박인성 평론가님이 게임 속의 미스터리를 살펴봐 주신 글을 어서 읽고 싶고요... 앞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 평론 부문에도 많은 분들이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
저두 흑뢰성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러셨다면 76호 박인성 평론가님의 <흑뢰성> 관련 비평 일독을 권해 드려요. :-)
넹넹 감사합니다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ㅡ 박인성 미스터리를 좋아해도 게임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아무리 미스터리가 담겼다고 해도 게임쪽은 쳐다도 안 보고, 관심도 없었고, 딴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편견이 많았더라구요. 어쩜 책으로 읽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안 읽고 패스할까 했었는데, 안 그러길 잘했더라구요.
볼살을 이는 칼바람이 매서웠다. 북악서 불어온 바람이 형조아문 담벼락을 타고 넘어 아방을 휘감아 돌더니 당상청사의 현판을 떨어뜨릴 듯 흔들어놓았다.
계간 미스터리 2023 여름호 (78호) 135페이지_백휴 <탐정 박문수_성균관 살인사건 1>
소설의 첫문장이었던가요? 정말 강렬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열어주는 문장이라 정말 묘한 쾌감마저 드는 시작이었습니다.
@Henry 백휴 작가님 소설 <탐정 박문수> 첫문장 맞습니다. 느낌 아니까~~ ! 한겨울 느낌이 바로 전달되는... 명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누더기를 입은 여인은 꼿꼿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앉아 두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여인의 등 뒤 포대기에 뭔가가 감싸여 있다는 것이었다.
계간 미스터리 2023 여름호 (78호) 135페이지_백휴 <탐정 박문수_성균관 살인사건 1>
(...) 소설은 문장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스토리만을 스피디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단지 총을 쏘았다, 칼로 찔렀다, 라고만 써도 별문제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제게는 ‘무엇을’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항상 중요합니다.
계간 미스터리 2023 여름호 (78호) 210p_“소설은 문장의 예술입니다”_소설 <파쇄>의 구병모 작가 중
@KOKORO 네! 코코로님 감상평 늘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여기 작가님들도 많이 계신 듯(?)해서 약간 부담스럽지만... 꼼꼼히 읽어보고 느낀 점을 담백하게 적어보겠습니다. ㅎ 생일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KOKORO ㅎㅎ 맞아요 추협 작가님들이 본명, 혹은 별명으로... 여기저기... 저한테 작가님 한분이 이번 독서모임방이 추리 부흥회 같아서 재미있는 잔칫집 같다고 그러셨어요. 그러니 부담은 고이 내려 놓으시고 우리 계속 부흥회 해볼까요. ;-) 축하 감사해요. 🥺
여러분~~~오늘 박소해작가님 귀빠진날입니다. 다같이 축하드려요~~ 🎉🎉🎉 생일 축하드리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 많이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예스마담 앗... 독서 모임에서도 축하를... 감사합니다. :-) 예스마담님 축하 덕분에 즐거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
오 작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나비클럽마케터 님 축하 감사합니다. 💗🥰 늘 적절한 때에 독서모임방에 도움말씀을 전해 주셔서 수월하게 모임이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박소해 작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무경 작가님, 축하 고맙습니다. :-) 생일날 잘 보내도록 할게요. 💗
늘 타이밍 지나가고 나타나서 죄송합니다만, <불꽃놀이>를 읽으며 영화 <차이나타운>을 떠올렸습니다. 추리미스터리 고전명작이지만(리스펙이지만) 지금 다시 보면 고구마 백개 먹은 거 같고 결말에 욕나오는데... 현재적으로 다시 쓰신 게 아닐까 했어요. 아닌 모양이지만 암튼 저는 그랬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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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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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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