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D-29
@hyeon2342 축하에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김영민 작가님 소개로 이곳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 <휴가 좀 대신 가줘>랑 <불꽃놀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현 시대를 반영하는 부분이 있어서 잠시나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작품들도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보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 단편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고맙습니다. :-) 나머지 단편과 <탐정 박문수>도 읽고 감상 남겨주세요. 독서모임은 11일까지 계속 진행한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한라산 중턱의 호텔로 1박 여행을 왔는데요. 숙소의 정원에 안개가 짙게 끼었습니다. 흡사 김승옥 작가님의 <무진기행>을 떠올리게 하는 안개네요.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계간 미스터리> 78호를 읽는 기분은 차분하고 담담합니다. 어제 이 호텔로 올 때는 2미터 앞조차 보이지 않는 탁한 안개 때문에 비상등을 켜고 목숨을 걸고 오십 분을 운전했는데요. 불과 하루 뒤에는 똑같은 안개를 구경하면서 태평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언젠가는 이 안개를 소재로 미스터리 단편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메모앱을 열어 일단 ‘안개정원’이라고 적었습니다. 주말에도 주중에도 계간 미스터리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표지, 스탭리스트부터 정기구독 안내와 목차까지. 단편부터 평론, 인터뷰, 영상 리뷰, 장편 연재까지. 11일까지 그믐 독서모임은 멈추지 않아요.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
안개정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안개정원.. 제목 근사하네요~ 저도 기대해요~♡
ㅎㅎㅎ
한라산 중턱에 호텔이 있어요? 제주 여행때 참고해야겠어요. 무진기행 저도 재밌게 읽었는데..그곳이 상상은 갑니다..작가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예스마담 1100 도로 주변이 고도가 높아서 한라산과 가까워요. 엄밀히 말하면 한라산 근처 1100도로 주변의 산간 지역입니다. ㅎㅎㅎ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
오, 아주 그럴듯한 곳으로 여행 가셨네요! 짙은 안개로 접근하기조차 어려운 호텔에 속속들이 도착하는 사람들, 그들의 목적은 과연...? 같은 상상이 절로 떠오릅니다. 따지고 보면 안개는 미스터리와 친근한 기후 현상이로군요. 여행 잘 즐기시면서 좋은 아이디어 많이 수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틀 연속 안개의 침공을 받으니 절로 소재가 떠오르네요 호호호. @무경 작가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
트릭의 재구성 황세연의 <SOS> 를 마지막으로 읽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변사체. 실마리는 변기 구석에 피로 적힌 SOS. 사망시간과 범행시간을 따져가며 추리하다 505호가 범인이면 너무 쉬운데 하고 ☆0☆호다 했더니 진짜 ☆0☆가 정답이네요! 아직 안읽으신분들을 위해^^얼마전에 읽은 흉가 재밌게 읽겠습니다!
어머 전 틀렸는데 맞추셨군요! 대단하십니다. :-)
(신간 리뷰) 계간미스터리 편집위원님들의 한줄평을 읽고 한번씩 책을 구매하는데요. 이번에는 '홍선주' 작가님의 '심심포차 심심사건' 구매했어요. '푸른수염의 방' 읽고 제가 작가님께 완전 반했거든요. 책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허나 조금 우려되는 부분은… <푸른 수염의 방>을 먼저 보시고 <심심포차 심심 사건>을 읽으신 분들 중엔 간혹 실망하시는 경우가 있어서요. 분위기가 살짝 다르니 감안해서 봐주십시오. 크흑
같은 작가님의 다른 분위기 책 읽는 거 좋아해요. 같은 분위기의 책도 좋지만 다른 분위기의 책은 작가님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홍선주 작가님의 친필사인본 <푸른 수염의 방> 정말정말 흥미진지하게 읽었습니다. 쌍둥이라고 추측했는데, 반전의 반전에 놀랐어요. 역시 홍☆작가님ㆍ다운ㆍ이야기여서 좋았습니다. <능소화가 피는 집>과 결이 비슷하다고 할까요. 저의 견해는 그렇습니다.
소설<파쇄>의 구병모 작가 인터뷰_후기 “소설은 문장의 예술이다”라는 제목을 보고 ‘너무 당연한 말 아닌가?’ 하며 단순하게 치부했어요. 그런데 인터뷰를 읽어보니 작가가 그렇게 말한 의미의 깊이가 서서히 깨달아지더라고요. 구병모 작가는 ‘무엇’을 쓰는지보다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문장에 상당한 공을 들일 뿐만 아니라 본인은 영상매체를 자주 보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텍스트가 자신의 전부’가 되었다, 고 해요. 게다가 소설의 주제가 ‘어떻게 내가 되어가는지’에 관한 이야기라니 제가 안 읽고 배길까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파쇄>를 읽었습니다. 구매할 때만 해도 100쪽도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라 금방 읽을 줄 알았죠. 속독하려면 하겠지만 문장들이 주옥같아서 후루룩 읽기 미안한 작품이었어요. 긴 호흡의 문장들을 ‘오감’으로 이해하며 읽으려다 보니 한 번 더 읽게 되는 구절이 꽤 많았거든요. (그렇다고 모든 문장이 만연체는 아님.) 간만에 텍스트의 묘미를 느낀 소설이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비유의 탁월함과 생경한 단어들의 충돌로 생긴 기시감이었어요. 그런 감각들은 마치 문장의 유려함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험적인, 어떤 것이었어요. 제가 킬러가 되어 본 적도, 그런 훈련을 받아 본 적도 없는데, 저의 감각으로 온전히 알 것만 같다고나 할까요? 그제야 구병모 작가가 말한 ‘어떻게’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겠더라고요. 구병모 작가의 환멸과 염증은 ‘어떻게’ 문장의 ‘예술’이 될까… 올여름 단편집도 매우 기대됩니다. 질문 하나) 제가 <파과>를 아직 읽지 못했어요. 혹시 <파과>의 여주인공 이름이 ‘조각’인가요? 인터뷰에서 <파쇄>의 주인공 이름이 ‘조각’이라고 했던 것 같아서요… (파쇄에서는 그녀로만 언급됨.)
@KOKORO 긴 감상평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계간 78호 구병모 작가님 인터뷰 정말 멋지죠?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인터뷰였죠? 아,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네. <파과> 주인공 이름이 조각입니다. ^^ 전 언제쯤에나 읽게 될까요. 에잇, 오늘 읽어버릴까. <파과> <파쇄> 둘 다 침대 옆 협탁에 고이 모셔놓고, 좀처럼 펼치지 못하고 있네요. 어서 읽자, 읽어! :-)
오,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파과> 는 344페이지 분량이네요. 저는 나중에 날 잡고 읽어야 할 것 같아요. ;;; 지금 공원국 님 칼럼 읽고 있는데 고지가 보입니다. 이렇게 독토 참여하니까 계간지를 다 읽게 되네요. 뿌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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