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D-29
주한량 <미스터리 영상 리뷰> 현대 배경의 중드는 잘 선택하지 않았는데 이번 리뷰를 읽고 <마천대루> 만큼은 보고 싶어졌습니다. :-) 편집위원들 <신간리뷰> 최근 추리소설 신간을 고르실 때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는 간단한 한줄 평이 올라옵니다. 한때 영미권 스릴러가 잘 안 보였는데 그런 의미에서 <퍼핏 쇼>는 반가운 작품이었습니다. <진상을 알려드립니다> <실버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황세연 <트릭의 재구성> SOS 이 추리퀴즈 전 어려울 때가 많아요. ^^;;; 이번에도 틀렸네요. 큐알코드로 정답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치열하게 고민하신 후 꼭 정답을 확인해 주세요. :-) 용의자 중에 잘 아는 이름이 있어서 재, 재밌었습니다. ㅎㅎ 봄호 독자 리뷰 독자들의 리뷰는 항상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에 @nabiclub을 팔로우하고 #계간미스터리 해시태그와 함께 리뷰를 남겨주시면 선정된 분께는 계간 미스터리를 보내드립니다. :-) 계간 미스터리 정기구독 1년, 2년 선택 가능하고 각각 만 원, 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십니다. 2년 정기구독을 하시면 과월호 1권을 증정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계간 미스터리를 제일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 ! 정기구독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ㅡ 공원국 '가즈오 이시구로'님의 '남아있는 날들'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읽고, 영화도 따로 찾아봤었는데요. 그거 말고는 읽은 책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실린 '나를 보내지 마'는 혼란스럽게 해서 관심이 가더라구요. 마음 속에서 천사와 악마가 "읽으려 하지 마라", "아니, 꼭 읽어봐라." 계속 싸워요. 결국 아마 저는 읽게 되겠지만요.
@hyeon2342 ㅎㅎ 저도 천사가 글써야지, 설거지해야지, 애들 숙제 봐줘야지 속삭이면 악마가 아니야 이 소설 재밌어 보이는데 이 소설 읽고 해... 옆에서 꼬셔요. 결국... 악마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ㅎㅎㅎㅎ 전 <나를 보내지 마>는 영화로만 봤거든요. 조만간 소설로 꼭 읽으려고 합니다. 책을 쟁여만 놓고 펼치질 않다니... ㅠㅠ 게으름뱅이도 이런 게으름뱅이가 없습니다...
영화도 있군요. 영화도 한번 찾아 봐야 겠는데요
@hyeon2342 전 영화 울면서 봤어요. 젊은 배우들이 가슴 아픈 열연을 보여줘요. 진짜 사람보다 복제인간들이 더 사람 같고 더 다정했어요... ㅠㅠ 복제인간들이 불쌍해서 눈물 나와요. 🥲
휴지 미리 준비해두고 봐야 겠는데요
저도 쌓아놓고만 있는 책이 산더미입니다. 그런데도 또 책을 사고 있습니다. ㅠㅠ
저만 그런가 했는데, 종이책을 애정하는 모든 분들이 비슷비슷한 처지(?)라 안심돼요. 읽는 속도는 2G, 사는 속도는 5G이상입니다.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문학상 수상한 뒤에 가장 먼저 읽은 작품이 <우리가 고아였을 때>였습니다. 주인공이 탐정이라서 그랬던 거 같아요;; 그리고 <남아 있는 나날>도 곧이어 읽었고요. 두 작품 다 인상깊게 읽었어요. <나를 보내지 마>는 그때 읽으려다가 읽지 못하고 여태 놔두고 있었는데, 이참에 도전해 봐야 될까 봅니다. 읽을 게 점점 쌓여간다는 느낌이...
@무경 작가님 며칠 만이에요. 저도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님 소설 중에 완독한 건 <남아 있는 나날> 뿐입니다. 갈수록 숙제만 쌓여가는 느낌이어요... :-(
딴거 하며 미적거리다가 이제야 남은 글들 감상을 대략 올려 보려 합니다. 이번 여름호는 시작부터 강렬했습니다. 팩트스토리라는 이름을 한켠에 단 (앞으로 시리즈 연재가 예정된?) <길고양이 킬러를 추적하다>를 읽으며, '역시 현실은 소설보다 더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체불명의 가해자를 찾아내는 과정 자체도 인상적이었지만, 그렇게 밝혀진 가해자의 실체와 접하는 순간 가해자가 보인 모습 또한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가해자와 추적자의 뒷이야기는 참 씁쓸했고요. 과연 인간이란 뭘까? 인간 존재에 환멸을 느낄 법한 내용의 마지막에, 추적자의 한 마디가 작은 불빛처럼,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밝게 빛났습니다. 자연스레 다음 글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무경 팩트스토리의 기사 연재는 죽 계속됩니다. 가을호도 기대해주세요 ^^
저도 한말씀 드리자면.. 백휴 작가님의 성균관 살인사건은 먼저 고증과 무게감에 있어 균형을 잘 맞춘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작년 겨울호에 쓰신 히가시노 시론을 정말 감명깊게 읽었는데 다재다능하신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대적 배경 설명이 필요는 한데 과하면 역사책이고 부족하면 판타지라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노론 소론 등 직접적 설명은 물론 주인공들의 언행을 통해 요소요소에서 잘치고 빠짐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사극에서는 쉽지만 책에서는 잘 전달이 힘든 '역사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잘 주신듯 합니다. 작품 분위기에 있어서도 사극에서는 기본적으로 '~하오/하시오 등' 말투에서부터 기대되는 진중함이 있는데 그렇다고 또 너무 진지해도 지겹고, 너무 가벼우면 퓨전 사극 느낌으로 아예 글이 날아가 버려 몰입이 안되고 하는 어려움이 있는것 같은데 이 글은 이러한 난제 또한 한자어 유머도 잘 섞어가면서 넘어간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크게 아쉬운 점은 보색대비라 할까요.. 앞의 단편들이 각자 휘황찬란한 개성을 내뿜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루합니다. 이 작품의 문제라기보단 미스테리아를 보면서도 몇번 느낀점이긴 합니다.독자가 아예 장편의 긴 호흡을 상정하고 보면 복선, 빌드업 등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초반부를 읽는데, 계간 미스터리의 기획기사나 단편등 짧게 압축했지만 기승전결이 다 있는 이야기들을 읽다 갑자기 기기기기를 보니 독서의의 호흡이 달라져 좀 늘어지는 느낌이 드는듯 합니다. (사실 전 한번 하차했다 다시돌아왔...ㅠㅠ) 즉 바로위 hyeon2342님 소감처럼 구체적인 그림이 안잡힌 채, 박문수 캐릭터의 매력을 채 맛보기도 전에 소설이 끝나는데, 웹소설급의 자극적인 절단신공이 있는것도 아니라 몇달을 기다릴 동력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굳이 끊어 연재하는 중편을 게재하신다면 충격이 반복되는, 역사적인 설명과 묘사로 불가피하게 지면을 써야하는 시대물보다는 배경 설명은 간략하게 할 수있는 현대물에서 사건이 반복되고 절단신공으로 끊어버리면 독자들이 더 애가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스터마플 독자가 가감 없이 솔직한 비판과 의견을 주시는 건 계간 미스터리에 항상 도움이 됩니다. 장편 연재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을 진솔하게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계간 미스터리를 지켜봐 주세요.
백휴 작가님이 쓰신 장편 <탐정 박문수 - 성균관 살인사건>의 첫번째 이야기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을 좀 아끼고 싶습니다. 아직은 여러 떡밥이 풀려나온 상태일 뿐이고 이게 어떻게 전개되어갈지 알 수 없어서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팩션에 대해 가진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야기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 봅니다. 덧. 이런 이야기를 읽으며 이 인물은 어떤 배우가 하면 좋을까, 같은 생각을 절로 하게 되네요. 주인공 박문수는 어떤 배우가 연기하면 어울릴까요?
@무경 예 <탐정 박문수>는 이제 막 '기'가 풀린 상황이라 가을호 연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호에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두근두근 기대 반 설렘 반입니다. :-) 박문수 역할은... 글쎄 일단 젊은 배우여야 할 거 같은데 누가 좋으려나요. 백휴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구병모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자연스레 <파괴>와 <파쇄>라는 두 작품이 궁금해졌습니다.(너무 책 안 읽고 산 티 내는 걸까요?;;;) 인터뷰 중에 여러 흥미로운 지점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구병모 작가님이 이 두 작품으로 만든 원천 컨텐츠와 그 파생작에 대해 취하시는 입장, 즉 이 설정으로 후속작을 쓸 생각이 지금은 없으시다는 그 단호함이 부러웠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제가 쓴 작품의 탐정을 가져와서 다른 파생작 열심히 쓰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이제는 놓아야 한다, 놓아야 해, 라고 몇 번이나 중얼거리면서도요... 인터뷰 중에서 문장에 공을 들이시는 모습을 여러 곳에서 드러내신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걸 제대로 드러내는 건 오롯이 문장의 힘이라고 믿으시는 듯한 자세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아, 또 읽어야 할 게 늘어버린 것 같은 이 기분은 대체 뭘까요?
@무경 구병모 작가님 인터뷰 정말 읽으면서 좋았습니다. 저도... <파과> <파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인터뷰 중에 작가님이 추천하신 외국작가 책도 찾아 읽고 싶어졌답니다. 숙제가 자꾸 늘고 있어요. ㅠ
문제는 너희가 들었으되 듣지 못했다는 거야.
계간 미스터리 2023 여름호 (78호) p.234 〈인물 창조의 산고 Ⅳ〉 중 《나를 보내지마》 발췌 부분
박인성 평론가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다 아는 게임들이네!'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물론, 언급된 것 중 플레이한 게임은 딱 하나뿐이고 그것도 제대로 한 게 아니었지만요. 하지만 미스터리 장르를 다루는 여러 게임들을 명쾌하게 정리해 주는 칼럼이어서 글을 읽으며 게임에 대한 지식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공원국 선생님의 글은 앞서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 이야기를 한 걸로 반쯤은 갈음하렵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굳이 추리나 미스터리 장르가 아니더라도 거의 대다수의 소설은 문제의 발생과 그 해결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결국 모든 소설은 미스터리로 수렴한다... 농담입니다. 잡지(라고 하면 되겠죠?)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읽은 경험도 꽤 오랜만이네요. 제가 글로 미처 쓰지 않은 내용들 역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다만 너무 주절거리는 게 길어져서 생략했을 뿐... 잘 읽었습니다. 계간 미스터리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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