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5. <빅 도어 프라이즈>

D-29
그분은 솔비요. 로마공주. ㅎㅎ
전 책 읽으면서 어렸을때 봤던 영화 빅이 떠올랐어요. 기계에 손을 넣었더니 어른이 되어버렸던…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엔딩이라 기분좋게 책을 덮긴 했는데,, 저도 결말은 약간 아쉽긴하다는 느낌이예요. DNA믹스라는 기계의 설정 자체가 주는 흥미로움 때문에 기대치가 커져서인지 이야기의 흐름이나 결말 이런것들이 다 어딘가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 듀스가 그정도의 사랑꾼(이런 표현을 붙여주는게 맞나ㅋ)일 줄이야... 듀스 사랑꾼 맞나욤? ㅋㅋ 이런 캐릭터는 어디로 분류가 되는건지...ㅎㅎ
스토커 아닌가요? :(
푸핫(>_<) ㅋㅋ 그런가요? 나름 순정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저만 그랬나보네요 ㅎㅎㅎ
<마이 선샤인 어웨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엔 등장인물과 루이지애나의 여름을 묘사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요. 벌써 끈적거리고 덥고 숨차요. 루이지애나 작은 마을에 퀸카였던 학생이 강간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 용의자로 4명이 지목되는데, 그중 한 아이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인데...박서련 작가의 추천사에 "소중한 것은 깨어지고 간절한 사랑은 오해를 부르며 기대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고 씌여 있어요. ㅠㅠ 왠지 슬플것 같아서 좀 걱정되네요. 제발 해피엔딩을 달라!!
<빅 도어 프라이즈 > 다 읽고 나면 <마이 선샤인 어웨이>도 읽어보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싫어하는 설정이네요. 딸을 키워서인지 성폭행, 데이트 폭력, 학교폭력, 아이가 죽는 설정은 못 읽겠더라구요 ㅜㅜ
주말동안 다 읽었는데요. 빅도어랑으 완전히 다른 소설이에요. 흠...성폭행이 소재가 되어서 불편하시다는 말씀 동의하는데, 길고 힘들게 묘사되지도 않고 그냥 하나의 사건으로 짧게 (그러나 책 전반을 지배하긴죠) 지나가서 그렇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어요.
<마이 선샤인 어웨이> 완독 소감은...저는 빅도어보다 좋았습니다. 강간사건을 다루고 있어서 읽기 힘들까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았고요. 개인적으로 방황하는 미국의 10대들이 주인공인 소설을 읽기 힘들어하는 편인데요(너무 공감을 못해서 그런것 같아요) 이 소설도 역시 그들이 방황하는 내용이 좀 길다...싶었지만 문장도 좋고, 공간에 대한 묘사와 심리묘사가 너무 좋았어요. 그 마을과 집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생생해요. 사건은 15세 정도에 일어나고, 20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서 회상하는 내용이라, 시기가 자꾸 왔다갔다 하는데 별로 산만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그당시에 이해할수 없었던(싫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잘모름"으로 남아있던) 어른들의 마음을 성인이 되어 짐작하는 표현들이 자주 나오는데, 그것도 참 좋더라구요.
초반에 등장인물들이 잔뜩 나오는 구간(용의자 4명과 이웃들, 가족들 소개를 길게 해요) 중간에 둘다 방황하고 타락? 하는 구간...두구간을 버티면 뒷부분은 약간 서스펜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기회되시는 분들 읽어보시길요.
역쉬, 바나나님의 같은작가 연결하여 읽기~! (짝짝짝) 그냥 제맘대로 <작은 불꽃은 어디에나> 와 <가재가 노래하는곳> 섞어논 분위기의 책일듯~^^
헉!!! 제가 사랑하는 두 소설을 딱 찝어주셨네요. ㅎㅎㅎㅎㅎ 쭈님도 같이 읽으시죠~ 솔직히 우리나라 범생들이 읽기엔 미국의 10대들은 너무 막 놀아서... 대마초 술 약물...휴...종종 눈쌀을 찌푸리면서 읽어야 하는 큰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좋았답니다.
ㅎㅎ 아무 맥락없이 그냥 느낌적으로 책걸상 방송책 중 떠올랐는데... 그래도 밀린책이 너무 많아 못읽어요. 또 바나나님 읽은거 보고(듣고) 대리만족하기😆😅
무엇보다 이들이 이런 어려움을 딛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란다는 결말이 좋았습니다.
저도 성장소설 좋아해요. 읽어볼께요~^^
저도 <빅 도어 프라이즈> 살때 <마이 선샤인 어웨이> 같이 주문했었는데 @바나나 님 후기 보니까 얼른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점이 <앵무새 죽이기>와 비교를 하게 만드는건지 궁금해요. 요즘 책걸상 덕분에(때문에? ㅋㅋ) 읽고싶은 책들이 아주 쌓여있어요... 으아앟ㅎㅎ 평소에도 같은 작가 작품 연결해서 먼저 읽고 후기 남겨주시나봐요! 감사감사해요 :D (저도 짝짝짝)
처음 보는 작가의 책이 맘에 들었으면 바로 다른 책을 이어서 읽어보는 편이에요. 나중에 읽어야지...하다가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게 여러번 있었어서...<앵무새 죽이기>와 같은 위대한 소설이라는 평을 보고 계속 생각해봤는데, 남부가 배경이라서? 아이가 주인공 화자인것도 비슷하네요. 뒷부분의 작가 인터뷰에 남부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한 내용도 조금 있어요. 자기 고장을 정말 사랑하는 작가 같아요.
저는 초반부에 더글라스가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조적으로 농담하는 챕터가 재미있었어요. 중후반부에 마을 사람들이 고해성사보는 챕터도요.
저는 더글라스가 자기 결과지 들고 분개하는 장면이 재밌었어요. ㅎㅎㅎㅎㅎ 풉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긴 장면. 그런 답이 나온 이유를 알고보니 더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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