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어린이라는 세계

D-29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네요ㅋㅋ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말들도 아이들은 매사에 귀 귀울여 듣나 봅니다! 아이들이 안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쁜 말을 함부로 해선 안되겠어요. 문득 어린이집 아이들은 비오는 걸 좋아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어렸을 때 비오는 날 비 맞는 걸 되게 좋아했거든요!
어린이는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기 보단 우산과 장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것 같아요. 비온다고 서너살 아이들이 장화에 우산까지 챙겨 등원하는것 보면 마냥 귀엽귀엽^^ 에공..너희들이 비맞을 상황이 어딨다고 그리 장비(^^)들을 챙겼누..싶을 때가 비오는 날은 특히 엄빠들의 철저한 보호아래 움직이게 되잖아요^^ 언제 장화신고 젖은 땅을 밟아보겠니?라는 생각도 하게 된답니다.
어른들의 내 아이만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아니라 주변의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볼 때면 참 뭉클 해집니다. 아이는 소중하다는 어른들의 그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책 내용에서 작가가 어린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그림을 한참 보았습니다. 우산 속 아래 있는 어린이가 비를 맞지않게 우산을 받쳐들고 있는 어른의 모습이 너무 따듯하게 느꼈졌습니다. 낯선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 요즘 세상에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등등 그런 걱정과 의심은 제쳐두고서 그냥 그 그림을 잠시 바라보면서 살짝 미소가 지어지기도..
도와주려는 마음과 사회의 불신이 만든 조심스러움이 충돌할 때 심한 갈등을 느낄 수밖에 없지요. 아무런 악의도 없는 어린이를 상대로 도와주려는 어른 혼자 속으로 얼마나 끙끙 앓는지ㅎㅎ
작가는 {여러분의 어린시절의 한 부분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자신의 주변 어린이들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이 표현만으로도 작가의 따뜻한 인성을 느낄수 있었다.
우산과 장화 얘길 하니 또 {어린이들의 세계}가 여기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비오는 날과는 전혀 상관없는 맑고 화창한 날에 장화를 신고 등원하는 모습은 이제 놀랍지도 않으며 쨍쨍 햇빛 나는 날에도 엄빠가 사주신 우산을 들고 다니기도 하고 뭐 한 여름에 두꺼운 외투를 입는다던지 추운 겨울 얇은 공주 드레스를 입고 온다던지 하는 풍경(^^) 은 아주 예사랍니다 비도 오지않는데 우산과 장화는 왜에? 이 더운날에 패딩조낀 뭐니? 추운데 공주 드레스를 입은거니?등등의 질문은 절대 노노!!^^ 정말 아이들만의 세계는 있나봅니다.ㅎㅎㅎ
첫장을 딱 넘기는데, 대제목이 '우리 안 어린아이를 깨우는 설렘'이라 적혀 있네요! 우리 모두 어린아이였던 시절이 있었고, 가끔 어떤 감각적인 것들을 접하면서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는데 왜 현재를 살아가는 어린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다그칠 때가 많을까요... 우리가 어렸을 때도 우리처럼 행동하는 어른들에게 상처받았으면서요
마음 방울 채집못한 채, 스스로 행복할 수 없는 수많은 이유만을 찾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행복하다’ 말하는 법까지 잊어버린 나날이 되었을지도. 도시를 떠나 꽃가람 마을로 온 이유는 창문 너머 멋진 하늘을 놓치고 있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그저 그뿐이다. (⑱ 문득) _《마음 방울 채집》 본문 중에서 《마음 방울 채집》은 우리 곁을 맴돌고 있지만 보지 못했던 100가지 행복의 순간을 담백한 글과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다. 이삭과 보리라는
사람은 자꾸 잊어버리나 봅니다^^ 우리들에게도 어린이의 시절이 있었다는 걸 말이죠 마치 처음부터 어른으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불사신 같은 영웅 쯤으로 착각하는지도.. 그러고 보니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은 이후로는 어린이에게 별로 화를 안내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하게 되네요. 이제 착한 어른이 되려나봐요^^
자꾸만 거인이되어 아래로 내려보며 다그치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한테 어릴때이야기를 자주해요. 우리 둘째가 엄마처럼 클 수 있을까? 그러더군요. 꼬마때 나를 불러와 너보다 더 작지?라고 해주고 싶더군요. 예전에 엄마는 우리 가족 중 키 큰편이야라고하니 5살 딸이 아니 엄마는 뚱뚱한편이라고 당황스럽게하더니 ㅋ아이돌 언니야 보니 현타가오는지ㅋㅋ
거인의 모습으로 아래의 작은 어린이들을 내려다 보는 상상을 해봅니다. 걸리버여행기의 걸리버가 된 기분으로.. 어쩌면 이 표현이 맞는것 같아요. 걸리버가 되어 가소롭게(^^;;) 보이는 듯한 작은 존재들을 마치 좌지우지 하듯 어린이들을 조정하며 살진 않았는지.. 무릎을 낮추고 눈을 맞추고 그 작은 존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엄마는 키 큰편이 아니라 뚱뚱한 편이야}라는 말에 빵터졌습니다.ㅎㅎㅎㅎㅎㅎ 아이들의 말 속엔 어른들이 상상 못한(어쩌면 우리는 선입견이 가득 할지도..그래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예상하지 못하고 당황할 때가 많은 듯..) 기발함이 있는것 같아요.
문득 저런 얘기를 들으면 너도 꼭 엄마처럼 클 거야! 라고 말할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얘기를 듣고 못 큰다면 실망하지 않을까도 싶었어요. 이 책 읽은 뒤로는, 꼭 크지 않아도 괜찮아, 말해주고 싶어졌어요ㅎㅎ
(어린이집 참여수업에서)7세 남아가 자신은 나중에 커서 농부가 될거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또다른 아이는 자신은 똑똑하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해서 돈 잘버는 회사원이 되겠다며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에 왜그리 다부져보이는지 멋있기까지 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오늘처럼 똑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 것처럼 꼭 무언가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세상의 어떤 부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시간이 지나면 다 자라게 되어있어!라는 어른들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단순히 시간의 흐름만이 어린이를 자라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른들이 기다려주면 아이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고 그 순간들이 모여 훗날 아이들은 자라있을 것이다.
역시 어린이와의 이야기는 돌고 돌아 기다림으로 돌아오는군요! 이제는 '빨리빨리'에서 벗어나 기다림이 되물림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를 만드는 건 어린이 자신이다. 그리고 '자신'안에는 즐거운 추억과 성취뿐 아니라 상처와 흉터도 들어간다.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어린이의 것이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내 아이에겐 좋은 것만 해주며 자라게 하고 싶은게 부모마음이다. 하지만 좋은 것만 누리며 자라다 보면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덜 할것이다. 생각해보면 조금은 아팠던 경험들이 나중에는 어떻게든 해결 방법들을 찾아보기도 하며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어린이들도 위험으로부터는 보호를 받되 약간의 상처와 흉터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자는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기다림'을 강조했는데요! 다음 세대의 어린이들을 위해 또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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