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어린이라는 세계

D-29
^^ 부모는 늘 그런것 같아요. 아이에게 또 화를 내버리는..ㅠㅠ 아이는 분명 정성을 다하는 엄마의 진심을 알거라 생각합니다. 홧팅!!!
작가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늘 새로운 어린이는 온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이야기하는 모든 어린이에 대한 마음들은 단순한 이슈, 얘깃거리로 넘겨버리고 잊으면 안되겠다. 항상 주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요즘 출산율 얘기보면 이제는 늘 새로운 어린이가 온다는 얘기도 쏙 들어가버릴지 모르겠어요. 학교도 교실도 줄어들고, 요즘 유치원도 원아모집을 늘 붙여놓더라구요. 심각하다고 봅니다
뒷부분에 가서는 저자가 어린이날 이야기나 어린이를 위한 행사 얘기를 하면서 살짝 급발진 하시더라구요. 어린이가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하나 너무 나가버리는 말들을 많이 하셔서, 혼자 속으로 '너무 가셨네~'하기도 했어요
제가 옛날에는 그래도 잘 그렸던 것 같은데요, 그때는 뭐 그릴까 생각 안하고 그려도 잘했거든요. 지금은 생각을 해서 그런지 더 안 돼요
어린이라는 세계 p.250, 김소영
되게 공감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한창 글 쓰는 재미 붙였을 때, 진짜 생각나는 대로 막 적어나갈 땐 그렇게 글쓰는게 재밌고 이야기도 떠오르더니, 잘 써봐야지 하는 순간부터는 문장 하나, 단어 하나도 마음에 안들고 잘 안 되더라구요. 이 상태를 넘어서야 한다는데, 참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감되는 말이네요. 욕심없었고 계산적이지 않았던 처음의 마음이 그리울때가 있더라구요. 좀 더 욕심을 내게 되고 촌스러움보단 세련되어 보이는 방법을 찾다가 이도저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네요ㅠㅠ
더 잘하려고 할 때 더 잘되면 좋은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그런데 또 이 시기를 극복하고 넘어가면 더 나은 것들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이 시기를 넘기기 힘드니 다들 재미없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그만두나 봅니다. 저 또한 그런 감정에 휩쓸려서 몇몇 취미생활을 초급자 수준에서만 즐기다가 그만 둔 게 많구요 ㅎ
모를때의 과감함과 대범함이 조금 발담그고나면 사라지죠~ 기발한 생각들도 창의적으로 할꺼야!!! 하는 순간 사라져버린다죠.
창의적으로 해야지 하고 의식하는 순간 창의적이지 않은 것들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ㅋ 어쩌면 어린이들은 깊은 생각없이(?) 그려내기 때문에 멋진 것들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아니면 어른들이 모르는 깊은 고뇌가 있을까요 ㅎㅎ
조금 뻔하긴 하지만, 저는 선대의 편지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죽기 전에 썼든, 그 전에 미리 써둔 것이든 선대의 솔직한 마음은 이런 것이었다를 포포에게 직접 전하는 편지가 한통도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물론 이 얘기를 하니 다들 너무 뻔해진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포포에게 쓰는 편지가 아니더라도, 선대의 일기라던지... 아무튼 선대의 심정을 타인에게 보내는 것에 담긴 것이 아닌 곧이 곧대로의 마음을 보고 싶었어요.
저도 그래요. 아쉬웠어요~ 실재하진 않지만, 만일 한통 있었음 어땠을까 했어요. 문득 그런 생각하거든요. 아이들 두고 떠나게되면 편지라도 적어두고 갈 수 있음 좋겠다ㅠ 커가면서 그때그때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픈 그런것들요.
{어린이라는 세계}는 읽고 있을때보다 다 읽은 후 곱씹어 생각하게 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저역시도 책을 읽는동안도 그랬지만 읽고 난 후에도 '어린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계속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다수의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경우가 있어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주제인것 같고 또한 이 책을 읽어보았다는 것에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이들학교 학부모책모임에도 추천했답니다!!
학부모들에게는 인기 엄청 많고 얘기할 거리도 엄청 많을 책이라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아이 얘기 나오면, 엄마들 할 얘기 많잖아요 ㅋㅋ 어린이의 세계를 간접 체험해보면서 반성하기도 하겠구요ㅎ
어린이는 어른보다 작다. 그래서 어른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큰 어른과 작은 어린이가 나란히 있다면 어른이 먼저 보일 것이다(...)어린이가 아무리 작아도 한 명은 한 명이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어린이는 유독 엄마와 묶인 개체로 언급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호칭마저도 누구 아들, 누구 딸, 누구 엄마 이런 식이잖아요. 아이는 아이고 엄마는 엄마인데... oo엄마대신 이름을 불러달라는 게 한 때 사회적 이슈가 되었었는데, 아이들도 누구집 자식, 누구 아들/딸 이렇게 쉽게 부르지말고 이름을 기억하고 하나의 개체로 인정하고 존중했으면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다는건 아이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른들의 당연한 의무인것 같습니다. 무릎을 굽히고 눈을 맞추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큰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어린이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전환하는 일은 넓은 의미에서 세상을 더 나아가게 만든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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