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5. <인지심리학> 읽고 탐구해요

D-29
[데이비드 흄의 나무위키에서 건진 문장] 예를 들어 신학이든 형이상학이든 책을 아무거나 한 권 쥐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묻자: "그 책에 양이나 수를 따지는 추상적 추론이 담겼는가?" 아니오. "그 책에 사실이나 존재 문제를 따지는 실험적 추론이 담겼는가?" 아니오. 그렇다면 불구덩이에 던져버려라 그 책엔 궤변과 환상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인간 지성에 대한 탐구」 데이비드 흄의 마지막 문장 저도 이 부분에서 한참 머물렀는데, 올려주신 문장 공감갑니다~^^♡♡
1-1 일단 들어가는 말부터 웅장함을 느낍니다. 인지심 리학자의 관점에서 정리한, 인지심리학에 대한 '빅 히스토리'라는 느낌도 들었어요. 저 스스로를 돌아보면, 인지라는 단어를 인지할 때까지 너무 오랜 세월이 걸린 것 같아요. 물론 가정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을테지만.. 저의 경우 상대적으로 엄청 자유로운 환경의 양육 을 받고 자랐음에도, 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공부 좀 해라~!" 라는 흔한 잔소리도 별로 듣지 않고 자랐기에.. 공부를 안해서 그랬을 수도 있을테지만..)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저는 그것과 별개로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인지에 대해 생각할 만한 환경이 아니었 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냥 멀리 볼 것도 없 이, 학교만 생각해 보더라도 쌍방이 아닌 일방적 인 수업 분위기였고.. 심지어 자칫 자기 주관을 수업시간에 과도하게 표출할 경우, 나댄다는 비 난을 받아야 했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85년생 입니다. 길어지는 듯 하여, 이쯤에서 끊고.. 1장 내용도 추가로 다뤄보겠습니다. 1-2 이 책은 인지과학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 구체적 으로 인지가 무엇인지, 인지가 이루어지기 위해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 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왜 어떤 일은 쉽게 기억나는데 어떤 일은 기억나지 않는지 살펴보는 일은 생각보다 유익하고 흥미진진하다. 더 구체적 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읽는 법을 배우는지, 왜 어 릴 때 배운 자전거 타는 법을 나이가 들어서도 잊 어버리지 않는지, 그리고 왜 멀티태스킹 작업이 늘 어려운지도 살펴본다. 또한 빠르게 좋은 결정 을 내리게 해주는 우리 뇌의 전반적인 과정들이 어떻게 실수도 저지르게 하는지 살핀 다. 즉, 마 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전문가들의 통찰 을 전한다. 나는 뇌와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하는 인지심리학자다. 하지만 위에서 언뜻 비쳤듯이, 심리학 외에 인지과학, 지각을 연구하 는 과학과 신경과학 분야에도 살펴보아야 할 기 본 원리들이 있다. 마음의 과학을 다루는 이런 상 이한 접근법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도 알아 보자. 그러려면 과학의 한 분야로서 심리학의 역 사를 살피고, 심리학과 철학 에서 나온 통찰과 개 념도 살펴보아야 한다. p.13
앗..??!!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4기 까지의 느낌과는 다르게 흐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오징어가 될 것 같은 느낌도....ㅜㅜ)
1-1 흔히 사람의 마음은 백지와 같다는 표현을 주변 에서 하죠? 저도 과거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요즘에는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묘 한 밑그림이 여럿 그려져 있는 종이를 떠올립니 다. 보일 듯 말 듯 하지만, 어느 부분에 집중하여 그리는 지에 따라 그림이 달라지는 식이죠. 유전 자와 문화의 계승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 때 문인데요. 인지심리학이 변화해 온 과정을 보며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보는 데 충분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컴퓨터 분해 하듯 들여다 본다는 발상은 다시 생각해도 정말 좋은 발상이라고 느껴집니다. 김경일 교수님도 인지심리학을 설명할 때 비슷하게 설명하던 걸 지금까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진화심리학쪽으로만 너무 마음이 가 있었는데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또다 른 의미도 느낍니다. (클루지를 포함하여, 최근 심리학에 진화심리 학이 너무 깊게 들어와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 죠. 물론 수요에 따른 공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과하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여차하면 신화의 영역으로 갈 수가 있기에.. 어쩼든 저도 클루지를 좋게 보긴 했습니다.) 1-2 마음에 대한 비유는 시대의 산물이자 과학 연구 방식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르네상스시대 유럽 에서 데카르트는 신과 신성의 영향력을 알았다. 그가 보기에 마음은 몸에 전적으로 속한 것이 아 니라 신성의 일부이기도 했다. 따라서 마음이란 신이 설계한 것이라는 비유에서 생득주의가 출 현했다. 마음은 계몽시대 동안에는 빈 서판으로, 다윈 시대엔 정신 기능을 맡는 인체 구조로, 산업 혁명 기간에는 자극-반응 엔진으로 여겨졌다. 신 의 설계, 빈 서판 그리고 기계……… 이런 비유들 이 과학 탐구의 방향을 결정지었다. 그런데 이러 한 비유의 한계로 인해 과학적 사고의 변화가 촉 진되었다. 컴퓨터 비유는 인지심리학을 견인한 비유다. 그리고 신경 수준에 이르기까지 뇌에 관 해 더 많이 알게 되자 이 비유가 더욱 들어맞는 듯 하다. 어쩌면 이 비유는 훨씬 더 심오한 패러다임 전환일지 모른다. p.41
1-1 사고는 선천적인가, 경험의 산물인가... 하는 소제목을 오래 머물러 읽으면서 '인지' 라고 하는 단어를 처음 낯설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인지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 어떤 과정으로 인지했다고 판단하는가, 하는 여러 질문들이 생기는 시작점이었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컴퓨터로 비유하여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딥러닝' 과 '알고리즘' 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개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최근 읽었던 책에서도 " 페이스북은 우리의 이야기를 엿들은 다음 정확히 겨냥해 광고를 띄우는 게 아니다. 우리를 본떠 만든 모델이 너무 정확해서 마술이라 생각할 만큼 정확하게 우리를 예측하고 있는 거다" 라는 구절을 보았는데요. 그 구절을 읽을 때에는 공포감을 느꼈다면, 이번 책을 통해서는 인지과학의 응축된 결과라는 관점으로 알고리즘을 바라보게 되니 과학적인 호기심이 공포를 이겼다고 할까요? 이어질 다음 챕터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1-2 이러한 네트워크와 알고리즘은 사회적인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뉴런 네트워크가 인체에 하는 것과 똑같은 역할을 사회에 하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이러한 네트워크와 알고리즘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바로 이 점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p.48)
페이스북은 우리의 이야기를 엿들은 다음 정확히 겨냥해 광고를 띄우는 게 아니다. 우리를 본떠 만든 모델이 너무 정확해서 마술이라 생각할 만큼 정확하게 우리를 예측하고 있는 거다-소름입니다^^;
저랑 같은 부분을 공감하셔서 다시보기하니 더 강하게 와닿네요~그믐효과^^♡
1-1. 잘 알고있는 듯한 단어라도 먼저 사전적 의미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도 일단 찾아봤어요. - 인지 :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기억,상상,개념,판단,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 - 심리학 : 생물체의 의식 현상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 예전에는 형이상학 안에 포함하여 생각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실험 과학의 경향을 띠고 있다. 1장의 4번째 단락까지가 사전적 의미를 풀어서 설명해준것 같아요. 인지심리학의 성장배경에 있는 스키너와 촘스키의 이야기, 컴퓨터 이야기부터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알고리즘의 발달과 인지과학의 상관관계까지.. 아직까지는 따라갈만 합니다. :) ㅎㅎ 1-2. P41.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마음은 컴퓨터다'라는 비유가 가능해졌다. 이는 우리가 마음과 뇌를 어떻게 여기는지와 어떻게 연구할지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제 인지심리학은 정신적 행동과 정신적 표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또한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하며, 종종 뇌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와 연산을 가리켜 마음의 연구라고 부르기도 한다.
1-1 혹하다. 작가소개나 작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해하는 편인데 이 책에는 친절하게 작가가 직접 쓴 삶의 이력이 나와 있어 좋았다. <들어가는 글>에는 이 책을 읽으면 어떤 면에서 좋고 어떻게 유용한지 나와 있어서 책을 읽어나갈 의욕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마음이 갑작스레 더러워지는(복잡하게 꼬이고 얽히고 혼란스러워지는?) 일을 피할 수 있으며, “더 나은 결정”을 하고 “많은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확 끌리지 않는가. 또한 인지과학을 이해하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하니 잘 읽어봐야겠다. 1-2 "식기세척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알려고 모든 작동 방식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작동방식을 이해하면, 갑작스레 접시가 더러워지는 일은 피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9p) “마음과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환경과 상호작용해서 행동을 발생시키는지 알면, 더 나은 결정을 하고 살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11p) "인간이 아닌 알고리즘과 인공지능한테 지배를 당할 거라는 두려움이 때때로 필연적으로 뒤따르긴 하지만, 인지과학을 이해하는 일은 생존과 적응에 필수적이다.“(49p) “일부과학자들은 심지어 인지과학이 존재하기나 하는지 의문을 품는다. 아마도 인지과학이 독자적인 분야라기보다는 학제간 접근법이기 때문인 듯하다.(46p) “컴퓨터가 배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컴퓨터 시스템의 학습과 적응 능력이 신경과학의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47p) “기술회사 CEO들과 정치인들이 AI의 위험을 걱정하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그들의 두려움의 중심에 놓여 있다. 즉, 뇌가 우리의 행동을 자신의 마음과 몸에 복종하게끔 변화시키듯이 우리가 점점 더 의사결정을 맡기는 알고리즘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결국 우리가 알고리즘에 종속될 거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은 많은 이에게 불안감을 일으키지만 멈출 수 없어 보인다.”(48~49p)
1-1 인지 심리학을 식기세척기에 비유한게 재미있었다. 처음 인지심리학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쉬운 설명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생각을 했다. 심리학개론을 배우면서 배웠던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 이렇게 쉽게 나열해놓은 줄 글은 처음 읽는 듯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두루뭉술해서 오히려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지금 전공 수업을 하는게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입은 너무 맛보기 느낌이라 전반적으로는 아직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1-2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마음은 컴퓨터다'라는 비유가 가능해졌다. 이는 우리가 마음과 뇌를 어떻게 여기는지와 어떻게 연구할지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제 인지심리학은 정신적 행동과 정신적 표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또한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하며, 종종 뇌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와 연산을 가리켜 마음의 연구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최근에 그믐북클럽을 알게 되면서 5기에 감사하게 참여하게 된 김혜지입니다:) 저는 심리학 전공을 하였는데 힉교 다닐 때는 사회심리학에 참 관심이 많았었는데 다양한 사람과 경험을 쌓을수록 그 사회심리학의 바탕에는 인지심리학이 깔려있다는 걸 체감하게 되면서 인지 분야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과 좋은 책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기대과 되고 앞으로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1-1 마음을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마음은 그저 감정을 담는 곳, 그러니까 추상적인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근데 이 마음을 연구하기 위해 과학적으로도 연구하고 뇌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에 이른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다. 인지심리라는 것이 그저 심리학, 너무나도 문과에 적합하고 그걸 넘어가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과학적인것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다만 갑자기 좀 어렵게 느껴져 당혹스럽지만..! 마지막까지 천천히 읽으며 이해해봐야겠다! 1-2. '인간이 아닌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에게 지배를 당할거라는 두려움이 때때로 필연적으로 뒤따르긴 하지만, 인지과학을 이해하는 일은 생존과 적응에 필수적이다' p49
1-1. 인간의 마음을 기계처럼 입력과 출력으로 이해하는 연구 방법에 왜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거부감이 들까. 여전히 식기세척기처럼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걸까. 다음 과학적 사고의 변화는 어디서 촉발될까. 책을 계속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드네요. 1-2.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마음은 컴퓨터다'라는 비유가 가능해졌다" "신의 설계, 빈 서판 그리고 기계...이런 비유들이 과학 탐구의 방향을 결정지었다. 그런데 이러한 비유의 한계로 인해 과학적 사고의 변화가 촉진되었다."
1-1. 책의 첫 장을 관통하는 문장이 읽었던 1장까지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읽고 나니 느껴졌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상투어지만 맞는 말이라는게 증명된 셈이다. 단순히 인지 심리학의 현 상황에 대한 이해보다는 학문이 발전해 온 과정과 맥락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더욱 깊이있는 앎과 내면화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짧은 역사를 가진 학문임에도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기까지 다양한 이론들이 가졌던 배경들을 한 눈에 넣기에 가벼운 내용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내용들을 더욱 궁금하고 흥미롭게 만드는 시작이었다. 1-2. P44 "우리한테는 검색이지만, 구글로서는 훈련을 위한 입력인 셈이다." 단순히 알고리즘을 제공당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데이터가 알고리즘의 성능향상에 기여하게 되는 순환적 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진짜 생각치 못한 패러다임의 전환이었어서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P45 이어서 "이러한 기계들, AI 시스템들 그리고 봇들이 우리한테 무엇이 필요한지 알도록 그리고 무엇이 필요하게 될지 예측하도록 우리가 훈련을 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것들이 더 나아질수록 우리는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알고리즘의 성능 향상에 더 기여하고, 그러면 다시 알고리즘에 훨씬 더 의존하게 된다. 이런 강화 고리가 흥미로운가? 아니면 무시무시한가?" 에 새로운 인지적 틀이 생긴 구절이었다.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흥미로운 마음이 더 컸다. 앞으로 AI 시대에 도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것이 아니라 활용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1-1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을 다루는 인지심리학이 과연 AI시대에 통할 것인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는 그리 간단하고 단순하지 않다. 그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로봇이 읽어낼 수가 있을까? 세세한 부분까지도 끌어올리고 감정을 정리해주는 '사람'의 역할을 기계는 할수 없다. 로봇의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탐구영역이 바로 사람 마음을 읽는 '인지심리학'이다. 1-2 우리의 심리는 천부적으로 얻은 결과(데카르트적 생득주의적 산물)이거나 아니면 마음의 양육을 받은 결과(경험주의의 산물) 둘 중 하나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2장 ‘뇌 이해하기’ 읽기 ■■■■ 지난 북클럽에서는 가끔식 제가 특별 질문을 드리곤 했었어요. 그러나 이번 북클럽은 특별 질문이 없어요. 왜냐면… 여러분도 책을 보셨다시피 책의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책을 진도에 맞추어서 읽고, 인상 깊은 내용을 나누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질문을 더 추가로 드리는 게 여러분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 특별히 생략하기로 했답니다 :) 북클럽 5기에서는 각 장마다 어떻게 읽었는지 그리고 밑줄 그은 문장을 물어보는 공통 질문만 드릴 예정이에요. 그러니 편하게 읽고 감상 남겨주셔요. 우리 부지런히 진도에 맞춰 같이 읽어봐요. 어려운 질문 없으니 각자의 이해대로 속도대로 그러나 끝까지 완수해요. 2장에서는 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장의 소제목들만 보아도, 읽고 나면 ‘뇌’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 우선 같이 읽어봐요. 모두 즐거운 독서하는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뵐게요!
2-1. 보통 사람은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말이 틀렸다는 것에 '그럴 줄 알았어'라는 안도감? 예전 아인슈타인 때부터 있었던 말인 듯 한데, <그 똑똑한 아인슈타인도 뇌의 30%도 못쓰고 죽었다>라고 분명 어디서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에 대해 늘 의문이 들었거든요. 흥미롭게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2장 뇌 이해하기> 2-2 항간에 떠도는 말을 여러분도 들었을지 모르지만, 보통 사람이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말은 틀렸다. 여러분은 항상 뇌의 전부를 사용한다. 이런 신경신화가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슬쩍 봐도 터무니없는 소리다. (p58) 가장 특이한 신경심리학 사례 중 하나가 카그라스 망상이다. '사기꾼 망사'이라고 하는 카그라스 망상은 매우 드문 증후군으로서, 이 망상 환자는 배우자나 부모 등의 친한 사람을 알아보긴 하지만 그들이 진짜라고 여기지 않는다. (p77)
2-1. 뇌 이해하기 부분 역시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만 좀 기억남네요. 작가의 교통사고 당한 친구분의 이야기나 피니어스 게이지의 사례등을 보니 예전에 대학에서 배운 과목에서도 배운 기억이 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 때도 뇌의 구조보다 사건만 기억이 나네요.^^ 이 장에서 가장 재미있는 내용은 '카그라스 망상'이었어요. 영화에서만 보던 내용인데,"지금, 내가 너 엄마로 보이니?"같은 섬뜩한 대사가 현실에서도 신경심리학의 사례로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이러한 신경심리학에서 발생하는 증후군들은 어떻게 치료해 나가는지도 궁금하네요. 아는 만큼만 즐길 수 있다는 말처럼 아직 좁은 구멍으로 인지심리학을 살피는 중이지만 즐겁게 나아갈까 합니다.
2-1. 교통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한 친구의 경우를 보면서, 결코 다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 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멀쩡한 정신에 사지를 잃었을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인식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데 뇌를 다쳤을 경우에는, 전과 다른 모습을 지켜보는 주변인이 힘들 것이고, 사지를 다쳤을 때는 본인이 가장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뇌를 다쳤을 경우,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뇌(마인드)로 분석하지 않고, 다들 ‘마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더 안타깝고요. 그 뒤에 나오는 뇌의 구조와 담당 영역은 항상 그렇듯이 정보를 읽고 정보가 제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 2.2 71p 만사가 제대로 돌아가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지, 그리고 우리 뇌가 얼마나 많은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지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원래 그런 줄로만 안다. 하지만 무언가가 손상되거나 상실될 때, 그 부재를 깨닫고 나서야 더 큰 구도와 더 큰 시스템을 알게 된다. * 신경과학 분야를 출범시킨 대단한 게이지 ** 아주 작은 실수이지만, 90p의 ‘예/아니오’ –> 아니요로 오자 수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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