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개념과 범주
8-1
이 책은 사례나 예시가 내용이해에 꽤 도움이 된다. 개념과 범주를 설명하기 위해 상점의 제품 배치를 예로 든다. 우리는 마트에서 샴푸와 치약을 비누 근처에서 찾지 과자 근처에서 찾지 않는다. 상점은 개념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는 개념과 범주를 알기에 필요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다양한 모양의 머그컵을 같은 범주로 쉽게 분류한다. 범주화는 우리에겐 아주 쉬운 일이지만 “보기보다 단순하지 않다”고 한다. 사람이 없는 사진을 AI는 구분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떠오른다.
사람들이 범주화하는 이유는 일반화를 하는 “타고난”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인간은 “인지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사한 사물들을 범주화한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들이 그렇듯 문제점도 있다. 일반화가 유용할 때도 있지만 유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 개념 같은 추상화 덕분에 빠르고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때로는 개념을 잘못 분류하여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인간은 목적 달성과 문제 해결을 위해 개념을 형성한다. 개념이라고 해서 사전처럼 고정된 의미를 떠올렸는데 “한 사람이 지닌 개념은 그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개념은 “사적인 기억, 지각 및 경험의 요약된 표현”이다.(313p) 우리는 예측을 할 수 있도록 유사성에 기반을 두고 개념을 형성한다. 개념 덕분에 인터넷 회사들이 예측을 할 수 있다. “쇼핑과 스트리밍 알고리즘”
똑같은 글을 읽어도 맥락과 관점에 따라 (“주택 구매자의 맥락”과 “도둑의 맥락”) 읽은 사람이 떠올리는 정보가 다르다는 예시도 흥미로웠다. 개인의 경험과 지식, 기억에 따라 동일한 책을 읽어도 다른 내용으로 읽혀질 수 있는 것이다. 독서모임에서 얘기를 나누어 보면 사람마다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이나 쟁점이 달라서 신기하면서도 재밌었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읽은 후 느낌"이 서로 달랐던 걸까?
cf. “마음에 구조가 존재하는 까닭은 세계에 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319p)
; 정말 그럴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인간의 시선으로만 세계를 보는 것 같아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8-2
“우리는 경험한 모든 것을 범주와 개념으로 구성해낸다.”(301p)
“우리는 개념을 통해 사고한다.”(302p)
“개념은 우리의 기억과 사고를 구성하는 한 방법이다.”(303p)
“개념은 우리의 경험을 요약하고, 우리가 행동하고 인간답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316p)
“기본수준은 ~ 범주 내 유사성은 높은 데 반해, 범주 간 유사성은 낮다.”(326p)
“이론 관점은 유사성보다는 사물과 개념에 대한 우리의 기존 지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사성 판단으로는 종종 놓치게 되는 몇몇 흥미로운 사실을 설명해낼 수 있다.”(331p)
“정신적 표상, 즉 개념 덕분에 우리는 예측하고, 빠진 특성을 추정하고 결론을 내린다. ~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337p)
[그믐북클럽] 5. <인지심리학> 읽고 탐구해요
D-29

himjin

hyeyum32
p.309 일반화는 유사성이 이끌어낸다. 새로운 자극에 대한 행동의 반응속도는 새로운 자극이 기존에 겪었던 자극과 얼마나 유사한지에 따라 결정된다.
p.313 개념들의 경계와 특징은 사람마다 다르다.
p337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개념과 범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개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개념'이란 단어를 쓰는 일도 없고, 문제집 이름에서만 봤던 것도 같습니다. 이 두 개념(??개념과 범주)이 기억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읽을 때는 끄덕이고 이해가 되는데 돌아서면 잊어 버리는데 배운 내용을 경험을 통해 한 번 더 인식되도록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9장 ‘언어와 사고’ 읽기 ■■■■
흐린 주말이네요. 오늘과 일요일은 9장 ‘언어와 사고’를 읽습니다. 그동안 바쁘셔서 책을 많이 읽지 못 하신 분들도, 이번 주말에는 차분한 독서 어떠세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이 남겨준 답변들도 시간 되실 때 찬찬히 읽어보세요. 혹시 북클럽 기간에는 책의 진도를 나가느라 여유가 없으시다면 모임이 끝난 뒤에라도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그믐북클럽을 통해 항상 책을 두 번 읽는 느낌이에요. 한 번은 저 혼자 직접, 또 한 번은 여러분이 남겨주신 멘트로. 책과는 또 다른 재미와 지식을 멤버들의 답변을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댓글 형태로 답변을 다신 경우 거기서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원글을 눌러보시면 연결되는 글타래가 나옵니다. 글타래에는 같은 질문에 답변을 다신 다른 멤버들의 글이 모아져 있어 보다 손쉽게 다른 이의 글을 읽어보실 수 있어요. https://www.gmeum.com/blog/douri/160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고 월요일에는 10장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9-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9-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메롱이
9-1
- 에스키모의 눈에 관한 어휘 그리고 ‘내 언어의 한계들은 내 세계의 한계들을 뜻한다’의 비트겐슈타인 덕분에 익숙해진 언어결정론에 관한 개념의 추이가 흥미로웠습니다. 생각해보니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 역시 언어결정론에 근거해서 풀어낸 스토리였네요. 에스키모의 눈에 관한 어휘처럼 매력적인 사례라 인간의 인식 체계를 어떻게 편협하게 만들어놨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9-2
- 342/ 인간의 언어는 사고의 엔진이다.
- 342/ 달리 말해서 기억 인출은 언어가 이끈다. 그리고 기억 자체도 마음 속에 서하는 대화가 읶느다. 여러분이 기억을 살필 때마다 언어를 통해 그 기억의 정확성을 판단할지 모른다.
- 358/ 트럼프 대통령은 문구와 슬로건을 반복해 우리 마은속 개념의 일부가 되도록 했다.

hyeyum32
p.360 언어 상대성이라는 이 이론은 우리의 모국어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이 이론의 가정과 예상에 따르면, 모국어의 기능에 따라 사람들의 집단 간에는 차이가 있다. 즉, 사고가 언어에 대해 상대적이다.
p.360 언어가 사고를 결정하며 한 사람이 지각할 수 있는 내용에 한계를 정할 수도 있다. 즉, 만약 여러분한테 무언가를 나타낼 단어가 없다면, 그것에 대한 개념도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무언가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여러분은 그것에 대해 생각할 수 없거나, 단어가 있는 사람이 하는 방식대로 지각할 수 없다.
p.370 우리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 무언가에 대한 찬반을 숙고해본다. 연역적인 추론에서, 타당한 주장과 타당하지 않은 주장을 구별해내려면 언어 사용이 정확해야 한다. 언어 사용은 맥락이나 틀을 제공함으로써, 결정이 내려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어가 없다면 개념도 없고 지각도 할 수 없다는 내용에 내가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쉽게 떠오르지 않았지만 어린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마다 겪는 일이 아닐까 싶었어요. 가끔 숏츠나 릴스에 화를 내면서 옹알이를 하는 어린 아이의 영상 제목이 아는 욕이 없다고 써 있곤 합니다. 알지 못하는 말이기에 지각할 수도 쓸 수도 없겠구나 싶었어요. 제가 알지 못하는 단어가 당연히 있겠지만 당연히 모르니까 어떤 건지 설명이 안되는 거겠죠?
적절한 언어, 정확한 언어, 맥락에 맞는 언어,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고 표현하고자 해야 겠습니다.

메이플레이
9-1
언어와 사고의 관계성을 배울 수 있는 장이었네요.
언어상대성이라 불리는 모국어의 기능에 따라 사람들의 집단 간에는 나타나는 차이가 눈에 띄네요. 사람들의 살아온 방식을 그 지역의 문화에 따라 추론하는 방식도 달라지겠지만 언어의 차이를 더 만들어가겠죠. 하지만 오늘날 이 언어상대성은 조금은 약화되어가는 듯해요. 세계공용어라 불리는 영어의 사용으로 비슷한 언어개념이 만들어지고 그로인한 비슷한 사고와 생각을 하게 되는 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어는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이다라는 말에 언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나라별 언어의 차이, 문화적 차이가 사고에 반영되듯 언어 사용이 중요하겠죠.
좀더 개인적인 언어로 들어가 보면 내가 구사하는 언어 사용에 따라 개인의 사고도 달리지겠죠. 그래서 많은 개념을 담은 언어, 단어의 사용이 개인적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것같아요.
결국 우리가 개념을 이용해 사고하다는 말에서 많은 개념이 내 머릿속에 잘 들어있는지 생각하게 하네요.
9-2
좋은 쪽이든 나쁜 쪽으로든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언어로 인해 우리는 어떤 표상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낸댜. 언어는 도식과 개념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추론을 이끌어내고 결론을 도출한다. 그리고 언어 덕분에 우리는 강요당하고 속임수에 빠질 수 있다. 속임수에 빠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그렇게 되는 이유와 그걸 알아차리는 방법이다. 359쪽
무언가를 나타낼 단어가 없다면, 그것에 대한 개념도 없다. 무언가에대한 개념이 없다면 그것에 대해 생각할 수 없거나, 단어가 있는 사람이 하는 방식대로 지각할 수 없다.360쪽
언어는 우리 자신의 사고에 접근하는 일차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언어와 사고는 서로 완전히 얽혀있다. (…)우리는 언어를 이용해 세상 만물에 이름을 붙이고 지각 대상을 개념과 관련 짓는다. 언어적 명칭은 사고로 이어지는 접근 지점 역할을 한다. 370쪽
우리는 개념을 이용해 사고한다. 그리고 많은 사고는 자연어를 사용해 이루어진다. 371쪽

siouxsie
9-1.
‘언어는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으로 언어를 재조합하기도 하고요.
언어에 관심이 많아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챕터였습니다.
그리고 절대 비어 있지 않은 휘발유통 옆에서 문자로 비어 있다는 것만 보고
태연하게 그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예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대한 은유인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9-2.
343p 언어와 사고는 긴밀히 얽혀 있다. 둘 사이에 경계를 긋는 게 가능한지도 나로선 잘 모르겠다.
우리는 생각하려면 언어가 필요하다.
358p 트럼프 대통령은 문구와 슬로건을 반복해, 우리 마음속 개념의 일부가 되도록 했다.
359p 트럼프 대통령은 극단적인 사례일지 모르지만, 프레이밍과 은유는 정치와 광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 을 미치려는 온갖 시도에 관여한다.
362p 플라톤이 세계를 개념들로 분할하는 선천적인 방법이 있다고 말한 반면에, 워프는 개념들과 범주들은 우리의 모국어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 둘 다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정 부분은 선천적으로 나머지는 후천적으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371p 우리는 개념을 이용해 사고한다. 그리고 많은 사고는 자연어를 사용해 이루어진다.

챠우챠우
3-1. 지각에 관해 예전부터 궁금했던 점들이 해결된 느낌입니다. 일몰이나 일출을 사진으로 찍을 때 태양이 너무 작게 나와서 특수 렌즈를 써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na
8-1
개념과 범주 파트인데요.
읽다보니 우리가 일생생활을 그냥 흘러가는대로 하는것같지만
그 흐름속에는 '개념'이라는 존재로 인식하고 그 인식을 토대로 행동함을
이론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여기서 또 하나 흥미로운게 고정관념이나 인종적 편견도 일종의
'개념화'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이었어요.
약이 될 때가 더 많지만
때에따라 돌이킬 수 없는 강력한 독이 된다는 사실도 인지해야함이
중요하겠죠?
8-2
P.315
개념은 개인의 많은 경험을 추상화하고 압축해, 사용 가능하고 구조화된 정신의 구조를 마련해준다.

바닿늘
8-1
평소에 일반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구
상의 모든 동물을 통틀어서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
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똑똑하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특별
한 분야의 큰 업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라
도 너무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같은 인간들만 놓고 비교해본다면 어떨까요?
저는 무척 큰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볼 때면(특정 인물을 굳
이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바보라는 생각
이 절로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에 이런 사람들
이 국가 고위급 관리직에 앉아 있는 모습을 너무 많
이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중학생 수준의 논리력만
있어도 하지 못할 말을 공식적으로 뱉어내는 모습
을 보고 있으면 저는 "과연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고 아직도 부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
다. 물론 생각과 다른 행동이라고도 생각되지만..
모두 그렇다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도 하고,
실제로 그러한 말이 일부에선 먹히기 때문에 모두
그렇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이 저는 우리의 일반화에 익숙해진 특성에 있
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이해가 조
금 더 깊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8-2
일반화는 유사성이 이끌어낸다. 새로운 자극에 대
한 행동의 반응속도는 새로운 자극이 기존에 겪었
던 자극과 얼마나 유사한지에 따라 결정된다.(중략)
인간을 포함해 생명체들은 행동을 이끌기 위한 인
지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물들을 범주화한다. 사
물들의 집단에 대한 개념을 형성한다는 것은 해당
집단의 모든 구성원에 관해 알고 있어야 할 정보의
양을 줄인다는 뜻이다. 개념은 많은 경험을 농축시
켜 하나의 추상된 표상을 뽑아낸다. 이런 추상화는
행동적 동치류(수학 용어로서, 어떤 집합의 특정한
원소와 동치 관계에 있는 원소의 집합ㅡ옮긴이)라
고 볼 수 있다. 무슨 뜻이냐면, 비록 한 집단 또는
부류의 구성원들이 제각각 다르고 수가 많더라도
(가령, 갖가지 커피 머그잔), 우리는 그것들 전부
에 대해 동일한 방식으로 행동한다(갖가지 커피 머
그잔으로 커피를 마신다).(중략)우리는 많은 유사
한 것을 하나의 핵심 표상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
이것은 인지적 효율성이다.(중략) 개념적 표상에
관한 대다수 이론에 따르면 개념이 일반적 정보를
저장하는데, 그러는 편이 고유한 개별적 표상들을
일일이 저장하는 것보다 인지적 효율성이 더 크다
고 가정한다. 개념 형성을 통해 얻는 인지적 효율
성은 세계의 자연적 구조에 영향을 받는다. 사람들
이 사물들을 특정한 방식으로 범주화하는 까닭은
사물들의 세계가 어느 정도 자체 범주화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세계에는 물리적 및 기능적인 두
면에서 규칙성이 존재하며, 이 세계의 거주민으로
서 우리의 일은 이 규칙성 배우기다. 개념은 이런
규칙성을 추적하고 표현한다. p.309~310
난파프리카
4-1 우리의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멀티태스킹에 속하고 있다니 놀랍네요. 멀티태스킹이 의식하고 행해져야 하는 것인줄만 알았는데,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네요.
특히 우리가 멀티태스킹을 할 때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깨닫지 못한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어요.
4-2
p.145 우리는 의식하지 않고서 거의 자동적으로 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에 관한 어떤 기계나 프로그램보다 우수한 것이다. 우리는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고, 동시에 자동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며 행동을 유지할 수 있다.
p. 171우리는 동시에 여러 가지가 일어나는데도 그 중 한가지에만 주의를 기울인다. 다시 말해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셈이다. 독서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다른 많은 일이 자동으로 벌어진다.
5-1 나 역시 내 기억이 진짜인지 확신할 수 없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챕터를 읽으면서, 지금 기억하는 것은 사건보다는 사건을 기억하는 행위 그 자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어요. 사건에 대한 기억은 언제든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또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아이는 주방의 가스레인지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때문에 가스레인지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하는 부분에서 공감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기억이 없기 때문에 무서움 없이 만지고 궁금해 하는 것이겠구나.. 싶었네요.
5-2 p.197 우리는 기억과 익숙한 느낌을 이용해 새로운 상황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상황을 이전에 겪었기 때문에 그 위험성과 생길 수 있는 결과를 알아차릴 수 있다.
p.208 때때로 기억은 우리가 사람을 판단하고 상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기존의 개념으로부터 일반화를 통해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
6-1 기억에 관해서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우리가 기억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그만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에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6-2 p. 230 자전거를 타는 데 필요한 행동을 우리가 기억할 때, 무심히 타이핑을 하거나 커피잔을 드는 법을 기억할 때 그것은 절차기억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기억의 일종이다.

Prana
5-1. 기억이라는 게 얼마나 불완전한지... 이미 수십 번은 들었던 무용담인데 매번 더 뻥튀겨 말하는 그가 떠오른다. 본인이 거짓말하는 걸 전혀 모르는 표정이 재미있었다.
도움을 주는 지름길 휴리스틱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해를 끼치거나 실수를 일으키는 인지적 지름길은 편향이라고 한다. 결국은 결과론적인 구분인듯.
5-2. "우리가 모든 정보를 확신하지 못할 때, 기억과 경험에 기대는 것보다 더 나은 판단이나 의사결정 방법이 있을까?"
"우리는 외부의 객관적인 정보보다 자신의 기억을 믿을 뿐만 아니라, 매우 신뢰하기 어려운 출처를 믿는다."

Prana
6-1. 기억을 지속시간(단기, 중기, 장기)과 내용물(사건, 사실, 운동 행위, 말, 영상)로 나누면 이해하기 좋다고 작가는 이야기하는데...
6-2. "작업기억 시스템은 바깥에 있는 세계, 감각 및 지각의 세계, 우리 마음 속 세계와 장기기억, 개념 및 지식의 세계 사이의 매개자다."

Prana
7-1. DRM 과제에 대한 내용이 재미있었다. 단어 목록 여러개를 받고 기억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모두 잠과 연결된 단어들. 그런데 여기 포함되지 않은 'sleep'이라는 단어를 봤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의미 활성화에 의존한 두뇌를 보여주는 예.
7-2. "일화기억은 완벽하지 않다. 전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한테 유용한 기억이며, 그것 없이 살기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일화기억은 인간의 일부다."
하비
8-1
범주의 전형성구조가 개념으로 표현되는 방법에 원형이론과 본보기이론이 소개(329)되어 있는데 연역법 귀납법이 떠올랐다.
8-2
이 모든 것, 즉 일반화하는 경향, 효율적인 중심적 표현의 가능성 그리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분류를 고려한다면, 범주화능 사실상 불가피한 듯하다. (311)
개념은 개인의 많은 경험을 추상화하고 압축해 사용 가능하고 구조화된 정신적 구조를 마련해준다(315)
이론 관점에 따르면 개념과 범주는 기존의 지식과 세계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이론의 맥락에서 학습된다(330)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개념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지식과 기억이 적응적 사고에 최적화되는지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개념 덕분에 기억과 지식은 다른 종류의 사고를 수행하는 데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37)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10장 ‘인지 편향에 대한 고찰’ 읽기 ■■■■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부터는 10장을 읽어봅니다.
요즘 확증 편향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지요? 저도 그런데요. 바로 그 단어가 10장에서 등장합니다.
‘또 하나의 흔한 편향으로서 가장 유명한 것은 확증 편향일 것이다. 우리가 믿는 바를 확인시켜주거나 기존의 결정이나 판단을 확인시켜주는 정보만을 찾는 경향이다.’
이외에도 이 장에서는 프레이밍 효과, 최신 효과, 신념 편향 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지금은 이 단어들이 다소 낯설고 헷갈리는데요, 이 장을 읽고나면 이 내용들이 잘 이해되어있겠죠…? 다소 어렵더라도 우리 같이 읽고 이야기 해봐요. 읽고 나서 어떤 새로운 개념들을 알게 되셨는지 이야기 나눠주세요.

siouxsie
10-1.
386-387p의 시스템 1, 2의 전제 결론이 제가 아는 사실과 충돌을 일으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논제와 결론을 다루는 부분에서 카테고리화하는 모든 논증에 대해선 그 어떤 것도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이 각 개체별 차이가 아닌
각 개인(동물도)별차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카테고리화는 이제 지양해야 할 인지편향인 것 같습니다.
10-2.
383p 프레임은 종종 언어 기반이며 마음을 어느 특정 방향으로 조종한다. 최신 효과는 기억에서 더 최근의 사례를 바탕으로 판단이나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다.
391p 대체로 이 휴리스틱은 유용하고 올바른 증거를 내놓는다. 하지만 어떨 때는 이용 가능한 증거가 이 세상의 실제 증거에 정확히 대응하지 않을지 모른다. 가령, 보통 우리는 상어 공격, 비행기 사고, 복권 당첨 및 총기 사건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한다.
399p 긍정적 기분 상태인 피실험자들은 유연성이 필요한 과제를 훨씬 더 잘했다. 하지만 긍정적 기분은 연합 과제에서의 성적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유연성이 있어야 유리한 문제가 아닐 경우에는 좋은 기분이어도 아무 이득이 없었다. 달리 말해서, 좋은 기분은 피실험자들의 인지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시스템 2 사고를 향상시켜 성적을 높이긴 했지만, 유연성을 요구하는 과제일 때에만 그랬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만! 외치는 부류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타입이라 이 실험 결과가 저에겐 매우 뜻깊었습니다.
401p 자아 고갈 현상은 일반적인 피로와는 다르다.......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자아 고갈은 ‘원치 않는 반응을 조절하는 내부 에너지의 소진’ 현상이다.
-> 그런데 뒤에 정확하게 어떻게 다른지 실험 결과로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역시 인간의 심리 영역을 밝히는 것은 녹록치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10-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다소 어려웠던 부분 등 자유롭게 얘기해주세요.
10-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hyeyum32
p.382 시스템1은 우리가 아는 것을 바탕으로 빠른 해결과 결정을 제공한다.
p.383 흔한 편향으로서 가장 유명한 것은 확증 편향일 것이다. 우리가 믿는 바를 확인시켜주거나 기존의 결정이나 판단을 확인시켜주는 정보만을 찾는 경향이다. 이 편향은 우리의 거의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p.386 시스템2의 출력은 논리적 추론의 결과다.
p.395 자아 고갈 현상은 일반적인 피로와는 다르다. 자아 고갈은 자신의 자기조절 자원이 고갈 상태에 있는 상황에 해당한다. 이것은 이지 통제에 국한된 피로다.
편향은 극복하기 어렵고 논리적 사고를 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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