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시스템1에 해당되는 편향의 종류가 참 많네요.
닻내림효과, 가용성, 신념편향, 확증편향, 프레임 효과 등등.
본능적으로 빠른 결정을 위해 유용한 시스템임은 틀림없지요. 하지만 이런 편향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지요. 신속한 결정을 위해 진실이 아닌 사실을 믿어 버릴 수 있게 되겠죠. 편향된 사고로 잘못된 판단이 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2가 있는 거겠지요. 하지만 이 시스템2를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겠지요. 인간의 고유한 부분이라는 시스템2를 활발히 작동 시키는 것이 우리의 일이란 생각됩니다.
10-2
편향은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이 인지 휴리스틱은 깊게 새겨져 있는 데다가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의 필연적 결과로서 생기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적응에 이롭고 유용하기도 하다. 하지만 때로 우리는 편향을 버리고 시스템2에 기대야 한다. 393쪽
[그믐북클럽] 5. <인지심리학> 읽고 탐구해요
D-29

메이플레이

메롱이
10-1
- 온갖 유튜브와 자기 개발서 덕분에 익숙해지고 어떤 면에서는 상식으로 통용되었던 자아 고갈 ego depletion이라는 개념이 여전히 검증 중이라는 코멘트가 이 책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부분 같네요.
10-2
- 377/ 한 연구에 따르면 인지 피로를 경험하고 나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휴리스틱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게다가 그런 휴리스틱을 현명하지 못하게 사용해 의사결정 편향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392/ 누구나 알듯이 상관관계가 인과관계와 동일한 뜻은 아니지만, 많은 강한 상관관계는 종종 인과적 관련성에서 나오거나 인과적 관련성을 암시한다.
- 402/ 자아 고갈 현상은 일반적인 피로와는 다르다. 달리 말해서 자아 고갈은 자신의 자기 조절 자원이 고갈 상태에 있는 상화엥 해당한다. 이것은 인지 통제에 국한된 피로다. 일반적인 지침 내지 피로와 동일하지 않다.
- 403/ 자아 고갈에 관해 더 확정적으로 쓰고 싶지만 내가 보기에 이 사안은 확립되어 있지가 않다. 이는 심리학이 과학이라는 좋은 예다. 데이터가 더 많이 확보되면 우리는 이론과 모형을 수정해야 한다. 자아 고갈은 추가적인 제약사항과 더불어 든든한 이론이라고 증명되거나 현상에 대한 더 나은 설명에 도달할 수 있다.

호야네
우리가 한글로 된 책은 잘 읽지만 만약 누가 내 앞에 아랍어로 된 책을 가져다 놓으면 나는 그 책을 읽을 수 없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는 것만 인지한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는 모든 문자나 사물에 해석을 부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음 속에서 어떤 정보처리가 이루어져야 그것을 나 자신에게 받아들인다.
컵(해골바가지)이라는 것도 앞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동굴에서도 내가 물을 마시는 용도로 쓰인다는 것을 알아야 컵을 들고 물을 마실 수 있다. 40년도 더 지난 영화이지만 부시맨이라는 영화에 보면 부시맨 부족이 하늘에서 내려 준 콜라병을 들고 그들 부족에게 가져갔는데 그들은 그것이 어디에 쓰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콜라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 병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 수 없었다. 더군다나 콜라병에 쓰여진 글씨조차 해석할 수 없었다. 해석이 불가능한 물체는 자신이 인지하고 싶어도 인지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사물이나 문자 즉 시각으로 들어온 것은 뇌에서 어떤 정보처리를 거쳐 (개념을 가지고 범주화를 시킨 후) 해석을 거쳐 인식하게 되어 있다. 그런 인식 과정이 끝난 사물이나 글씨는 동일한 사물이나 글씨를 보더라도 그런 정보처리 과정이 필요없게 되어 바로 인식하게 되어 있다. 그런 사고와 행동이 일상이 되면 특정 감각이 하나 생긴 것처럼 뇌가 어떤 절차를 거쳐 내가 인식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로봇은 자기 자신이 로봇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끝으로 부시맨 영화를 지금 시대에 다시 상기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그런데 그렇게 행복했던 부시맨 부족은 인간에 의해 쫓겨나게 되었다는 슬픈 사실만 남아있었다.

himjin
9장 언어와 사고
9-1
9장은 언어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고에서 이용되는지, 어떻게 사고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생각이나 사고는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 “올해 휴가는 어디로 가지?”이런 생각들을 할 때 우린 “언어를 통해 나는 사고하고 있구나.”란 생각은 하지 못한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시도해 보지만 불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타인이나 외부와 의사소통할 때 우리는 입이나 글로 말하기에 언어를 잘 실감하지만, 자신과의 대화(사고하기, 기억 떠올리기)가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점은 - "나와 내 기억"이 하나인 듯 구분이 어려워서 중간에 “언어”라는 매개체가 있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다.
“개념적 은유”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다. 옛날에 <삶으로서의 은유>란 레이코프의 책을 배웠던 적이 있었는데 어려웠지만 새로운 내용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다. 그 후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란 책은 엄청 충격적으로 읽었었다. 정치인들의 말이나 선동이 사람들의 생각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금폭탄”이란 단어를 쓰는 순간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사용될 수 있는 세금이 생명을 죽이는 “폭탄”과 연관되어 우리의 사고 속에서 부정적으로 의미가 바뀐다. 이렇게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자구외적” 처음 듣는 단어라 뜻을 검색해보았다. “문자와 무관한, 표면적 의미와 다른” 이란 의미라고 한다. 우리는 언어를 이용해 유사점을 찾고 비유를 뽑아내는데, 유사와 비유가 “자구외적인 언어”의 사례라고 한다. 자구외적 언어는 “무언가에 대해 개별적으로 생각하는 법과 더불어 하나의 문화로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데 중요하다.”
조지 라코프의 개념적 은유들은 “이해의 틀을 마련하고 추론을 촉진한다.” 라코프의 연구를 통해 “언어가 어떻게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트럼프는 “사고와 생각을 틀에 가둠으로써 대화를 자기 뜻대로 끌고 가는 데 능수능란하다.”(359p) 우리는 어떻게 “개념적 은유나 프레이밍”이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경계할 수 있다. 반복과 프레이밍 및 은유의 사용이 연관짓기를 이끌어내며, 더 자주 들을수록 기억이 강해진다고 한다.
9장은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라코프의 책 얘기가 나와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사족)) 그렇지만 왜
“조지 레이코프”로 이미 출간된 책들이 많은 저자를 “조지 라코프”로 번역했는지 궁금하다.
원어민 발음으로는 조지 라코프에 더 가까워서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뭔가 조금 아쉽다.
9-2
“인간 언어는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및 자신과의 의사소통(사고하기)을 위해 고안된 매우 진화되고 고유한 체계”이다.(347p)
“언어는 모호성으로 가득하다. 우리의 인지 시스템이 그런 모호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해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350p) “모호성에 대처하고 언어의 심층 구조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추론과 맥락, 우리 자신이 지닌 개념에 의존해야 할 때가 많다.”(352p)
“개념적 은유들은 사고 과정에 제약을 가하고 영향을 미친다.”(356p)
“프레이밍과 은유는 정치와 광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는 온갖 시도에 관여한다.” (359p)
“언어 덕분에 우리는 강요당하고 속임수에 빠질 수 있다. 속임수에 빠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그렇게 되는 이유와 그걸 알아차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360p)
“언어결정론의 강한 버전은 타당하지 않다. - 다양한 색을 표현하는 언어가 없어도 다양한 색을 구분할 수 있다. “언어적 명칭이 표면적 특징을 지각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방해하지 않았다.”(367p)
“언어는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이다. - 언어는 우리 자신의 사고에 접근하는 일차적 수단이기 때문에 언어와 사고는 서로 완전히 얽혀 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해 우리 자신의 기억을 살피고 설명한다. 언어는 유연하며 가변적이다. 이 유연성 때문에 기억이 늘 정확하지는 않다. ~ 언어가 없는 동물에게도 기억과 개념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인간의 언어는 현재를 넘어서 생각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인간의 언어는 세계에 관해, 그리고 우리 자신과 우리의 행동에 관해 생각할 방법을 제공한다.”(370P)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원서 초판 발행 10주년을 맞이하여 총 10장으로 구성된 초판에서 두 장을 삭제하고 여덟 장을 새로 추가하여 절반 이상의 내용이 새로 추가된 전면개정판을 펴냄으로써 인지언어학의 최신 성과와 현재의 뜨거운 쟁점들을 대폭 수록했다.
프레임 전쟁『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통해 미국정치의 현실을 보여주었던 죠지 레이코프. 그가 이번에는 한층 더 정교해진 논리와 풍부한 실례로 무장하고 진보주의자들이 미국 정치를 주도할 수 있는 비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선거란 '프레임과 프레임간의 전쟁'이라고 정의 내린 후, 승리하고 싶으면 프레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 방법을 제시한다. 『프레임 전쟁』은 미국의 진보 세력이 선거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프레임의 부재와 실패에서 찾고, 프레임을 정치 전략
삶으로서의 은유인지언어학 분야의 고전 <삶으로서의 은유>. 1981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지난 2003년에 새로운 수정판이 발간되었다. 저자들은 이 수정판에 지난 20여 년 동안 이 책이 제시하였던 은유 이론이 다양한 영역에서 미친 영향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40여 쪽에 달하는 새로운 후기를 추가하였다. 관련된 지적 상황의 변화를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신들의 부분적인 이론 변화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이 책은 철학과 언어학에서
폴리티컬 마인드『폴리티컬 마인드』는 인간 이성에 대한 우리의 과학적 이해의 진전에 대해 알려주는 것과 그러한 과학적 지식이 우리 미국의 정치를 이해하는데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제시하는데 목적을 둔 책이다. 마음과 뇌, 대부분 무의식적인 정치적 사고 양식을 다룬다. 전문적인 쟁점으로 관심을 돌려 미국 정치에 대한 전문가의 역할과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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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9-1
'프레이밍'이라는 단어가 요즘 일상으로 너무 많
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심지어 언론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악의적인 프레임'이라던가
'상대진영이 씌운 프레임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
죠. 평소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보니..
언어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됩니다.
언어를 우리는 매일 숨을 쉬는 데 필요하지만 관
심을 잘 두지 않는 산소처럼.. 다소 쉽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인간을
다른 동물과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 중에 하나죠.
심지어 유전학과 관련된 정보에 의하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증거로..
'폭스피2'라는 언어 유전자를 지녔기 때문이라
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결과론적인
해석이라, 과정을 추측할 수만 있을 뿐 정확한
증거로 보긴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언어만큼 서로의 문화권이 섞인 것 또한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한글이나 일어의 경우
만들어질 때부터 중국어에 영향을 크게 받았고,
영어가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말이죠. 흔히들 영어 하나쯤은 배워둬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만.. 저는 아직까지는
다른 언어를 깊게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책을 더 보겠다
는 생각인데요. 그것보다도 우리 한글에 대한 자
부심이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알수록 한글은 정
말 편리하고 쉽고 좋은 것 같아요. 그래봤자 영어
나 일어를 아주아주 코딱지만큼 배워봤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영어는 어순이 여엉 적응이
안되기도 하고 일어는 한자가 너무 섞여서 읽기
가 어렵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다보니 너무 길어지는 듯 하여..
이쯤 줄이겠습니다.
9-2
'__는 전쟁이다'는 식의 비유는 특히 미국에서 횡
행하는 듯 하다. 사실 많은 미국 정치인은 드러내
놓고 그런다. '마약에 대한 전쟁', '빈곤에 대한 전
쟁', '테러에 대한 전쟁' 등은 전부 공식적으로 정
의된 입장이다. 우리는 질병에 대한 전쟁을 치른
다. 2019~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보
이지 않는 적'이었다. 사람들은 '경계태세를 취해
야 했다. 우리는 '암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표현법은 공공의료에 관해
생각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발상idea의 경기
장에서 승리 하는 방법이기도 한 듯하다. 다른 사
례들도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돈을 제한적인
자원이자 가치 있는 물건으로 여긴다. 이것에서
유추해 똑같은 방식으로 돈에 대해 종종 생각한
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놓고서 하는 말들에는 그
런 관계가 많이 깃들어 있다. 가령 이렇게 말한다.
"너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라든가 "시간을 더
잘 짜야 해" 또는 "이 장치로 시간이 크게 절약
돼". 라코프에 따르면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까
닭은 우리가 그러한 기본적인 개념적 은유를 지
니고 있으며, 이런 은유들이 우리 문화의 일부이
기 때문이다. 라코프는 이를 가리켜 프레이밍이
라고 불렀다. 이런 은유들이 이해의 틀을 마련하
고 추론을 촉진한다. '프레이밍'이라는 용어 자체
도 은유로서, 주변 맥락을 기술하는 방법을 떠올
리게 한다. 이런 개념적 은유는 애초에 어디서 나
오는가? 일부는 문화에서 나온다. 또 다른 일부는
물리적 사물과 심리적 개념 사이의 개념적 유사성
을 반영한다. 가령, 행복의 개념을 '위up'와 관련
시키는 개념적 은유가 많다. 사람이 즐거운up
beat 상태라거나, 만약 행복하지 않으면 침울하
다 feeling down라고 한다. 음악도 업템포up
tempo ('빠른'이라는 뜻일 수 있고, 미소는 분위
기를 띄우고(up) 찡그림은 가라앉힌다(down).
p.356~357
하비
9-2
인간의 언어는 사고의 엔진이다.(342)
의사소통 언어는 본질적으로 ‘사고 전달 체계’다. (349)
언어상대성 이론이라는 이 이론은 우리의 모국어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360)
하비
10-1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챕터인거 같아요. 인지편향 이라는 주제가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10-2
우리가 부분적 정보만으로 결정이나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이런 편향들은 인지적 지름길로 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시스템 1은 이러한 빠른 결정을 담당한다. (384)
우리는 우선 인지 편향에 대해 알아야 하며, 그 다음에 합의점을 찾는 방식을 통해 그런 편향을 극복해야 한다. 이를 깨달음으로써 그리고 조금 뒤로 물어남으로써 우리는 더욱 생산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394)
인지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는 이 발상은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자아 고갈‘이라는 개념을 낳았다. (400)

Prana
8-1. 감각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구조화해서 개념을 만드는 과정이 신기했다. 세상을 개념과 범주로 나눠야 그 많은 정보를 일반적, 추상적으로 고도화 하는 것이 가능하겠구나.
8-2.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Prana
9-1. '언어의 그물'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나... 의심하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답변을 준 게 9장이었다. 언어가 비록 지각과 기억의 내용물을 조작할지언정 '사고의 엔진'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려면 언어가 필요하구나.
'사이어 워프 가설'은 개념과 범주가 우리의 모국어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그 유명한 에스키모의 언어에는 눈을 가리키는 단어가 수백개이다 등등. 그런데 두말할 것도 없이 사실도 아니고 적절하지도 않다니! 작가의 말에 따르면 "언어는 지각을 제약하지 못한다".
9-2. "자연어는 우리에게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사고와 기억을 가리키고, 그런 사고를 다른 사람들 및 다른 마음들과 의사소통할 힘을 준다. 인간의 언어는 사고의 엔진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11장 ‘미래를 예측하기’ 읽기 ■■■■
★★ D-7 ★★
여러분 이제 그믐북클럽 5기도 각자 상황에 따라, 성향에 따라 책을 읽는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충분히 벼락치기가 가능합니다. 망설이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스퍼트를 내 볼까요? 이틀 동안은 11장을 읽겠습니다.
이번 11장의 제목은 ‘미래를 예측하기’인데요. 여러분, 제가 미래를 예측해 볼게요. ‘그믐의 북클럽 5기는 <인지심리학>을 모두 완독한다!’ 너무 당연한 미래 예측인가요? 그래도 저는 이렇게 행복한 미래를 예상해볼게요. 예측한 미래가 맞길 바라며! 힘내서 열심히 읽어봅시다 :)

거북별85
11-2<미래를 예측하기>
p413 지금 여러분은 이것을 '미래 예측'이라고까지 할 수 있냐며 의아해할지 모른다. 하지만 바로 이게 미래 예측이다.나는 지금껏 논의해온 모든 인지 과정, 즉 지각, 기억, 활성화 확산, 개념, 언어를 이용해 내 행동의 결과에 대한 분명하고 직접적인 예측을 했다. 나는 이런 인지 과정들을 이용해 의사결정을 계획하고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무슨 행동을 취할지 결정한다. 빠르게 벌어지는 일이다. 또한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나는 시스템1이나 시스템2에서 나오는 출력에 의존하는데, 바로 그게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분이 새로운 대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해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매우 위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p414 귀납, 즉 귀납적 추론은 인간 및 인간 이외의 동물이 생존을 위해 의존하는 근본적인 인지 과정 중 하나다.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점을 말하자면, 우리는 귀납 과정을 이용해 추론을 한다. 추론은 이용 가능하거나 관찰 가능한 증거, 알다시피 편향에 취약한 증거를 바탕으로 내놓는 예측과 결론이다. 이 결론은 구체적인 한 사건에 관해, 또는 갖가지 것의 어떤 넓은 범주에 관해 예측을 내놓는데 사용될 수 있다.
p427 위에 나온 연구 내용과 철학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릴 수 있다. 첫째, 대다수 유기체는 자극 일반화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본적인 조건형성이나 사람들의 한 집단에 관한 일반화처럼 단순 할 수 있다. 둘째 기본적인 자극 일반화는 보편적이며 현재 자극과 이전에 경험된 자극의 정신적 표상 사이의 유사성에 민감하다. 셋째 7장과 8장에서 논의했던 연구 내용에서 우리가 알고 있듯이 개념과 범주는 종종 구성원들 사이의 유사성에 의해 정해진다. 그 결과 귀납적 추론을 조사하는 생산적인 방법은 귀납이 개념과 범주에 종종 바탕을 두는지 살피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문헌에서는 범주적 귀납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귀납이 범주적이라고 가정한다. 즉 과거가 미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체계적인 방법이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즉 과거가 미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체계적인 방법이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과거는 현재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개념적 구조의 함수로서 미래에 대한 판단에도 영향을 준다. 이렇듯 개념에는 특이한 예측 능력이 있다.

거북별85
11-1 미래를 예측하기란 정말 근사한 제목이다. 요즘처럼 빠른 변화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세상에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소제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근사한 답은 없었다.
쥐에게도 귀납적 추론능력이 있었다니 정말 신기했다. 생각해보면 많은 생물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동을 하긴한다. 그게 귀납적 능력이라니...
이 장의 마지막에서 이야기한다. 확실성을 키우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필요할 경우 더 주의깊게 구성된 논증에 의존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기 위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바로 연역이다. 연역을 적절하게 실행하면 옳고 타당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귀납 덕분에 빠르고 확률적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반면에 연역 덕분에 참인것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11-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어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11-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hyeyum32
p.417 우리는 귀납적 추론을 통해 예측하고 일반화하고 불확실성을 주이며 사고에 의해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p.418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미래가 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닮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다. -- 귀납이 우리에게 유용하려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흄이 주장하기로,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오로지 과거에 미래가 늘 과거를 닮아서다.
p. 437 불확실성 제거하기는 우리의 생존에 중요하다. 우연을 능가하는 확실성을 갖고서 다음에 무엇이 생길지 예측함으로써 조그마한 이득이라도 얻을 수 있는 모든 종은 그 능력에 의존할 것이고 덕분에 번성할 것이다. 바로 그런 까닭에 우리 인간도 귀납하고 예측한다. 귀납은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귀납적 추론에 대해 올바른 결과물을 낸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기에 맞을 것이라고 믿곤 했었는데.... 11장을 읽고 보니 잘못된 결론이나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메이플레이
11-1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 귀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귀납이란 용어가 논증을 위한 단어라 생각했는데 사고의 한 과정이며 거기에 귀납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본능이란 것도요. 어려운 부분이지만 신기하고 재밌는 부분이네요.
결국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이 유사성, 범주 안에서 미래에도 그 과거가 반복될 거라 믿는 것이죠. 100% 확실한 결과가 아니지만 신속한 판단과 결과를 위해 우리는 귀납적으로 사고하죠. 우리뿐만 아니라 유기체들은 생존을 위해서 이런 귀납적 사고를 한다고 하네요. 전해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일상에서 무엇일 짐작하고 예측, 판단할 때 나도 모르게 귀납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네요.
인간의 사고가 이렇게 불확실성에 있지만 정말 효율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놀랍네요. 하지만 귀납의 문제점, 불확실성. 일반화, 편향적 사고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앞서 편향을 문제점을 보았듯이 귀납을 문제점을 인지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시스템2를 더 익히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11-2
본 적 없는 속성과 모르는 특징을 예측하는 데 여러분이 아는 지식을 사용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불확실성 제거하기는 우리의 생존에 중요하다. 우연을 능가하는 확실성을 갖고서 다음에 무엇이 생길지 예측함으로써 조그마한 이득이라도 얻을 수 있는 모든 종은 그 능력에 의존할 것이고 덕분에 번성할 것이다. 바로 그런 까닭에 우리 인간도 귀납하고 예측한다. 귀납은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437쪽
귀납은 때때로 틀리기 때문에 우리는 귀납이 우리의 상호작용과 계획, 행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의 성향은 본디 일반화와 귀납을 하고, 고정관념을 가지며 선입견을 지니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고집불통, 인종차별주의, 증오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환경에 따라 우리는 그런 충동을 극복해야 할 뿐 아니라 편향을 인식하고 고치며 시스템1을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2를 더 많이 익혀야 한다. 이 또한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438쪽

메롱이
11-1
- 우리의 미래가 오류로 귀결되곤 하는 어떤 경향이 생존의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귀납의 추론에 기인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 다음 챕터의 연역의 테마와 함께 보면 더 좋을 거 같네요.
11-2
- 416/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추상화시켜서 얻은 개념이 기술하고 지시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들을 대하고 예단한다. 이것이 늘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이런 태도는 고정관념, 선입견, 고집불통 및 인종차별주의의 바탕이다. 벗어나기 쉽지 않은 태도다.
- 417/ 우리가 추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까닭은 우리가 늘 이런 종류의 추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420/ 우리가 귀납에 의존하는 이유는 우리한테는 미래가 과거를 닮으리라고 가정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적 맥락에서 볼 때 습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대신에 우리의 인지 체계가 세계의 규칙성을 좇도록 고안되어 있기에 우리는 그런 규칙성을 바탕으로 예측과 결론을 내린다고 주장할 수 있다.
- 438/ 본디 우리의 귀납은 확실하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는 확실하다는 듯이 귀납을 다룬다. 그런 면에서 귀납은 위험이자 도박이다.

siouxsie
11-1. 항상 헷갈리는 귀납과 연역이네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영역은 ‘귀납적 방식’입니다. 평소 생활에서라기 보다는 학생들에게 일반화를 추론시킬 때 귀납적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일반화 해 버리는 순간 학생들의 상상력의 문이 닫히는 게 느껴지거든요. 문화 차이로 인한 오류도 발생하곤 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봄으로써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노력에 따른 대가를 받는 것이 지식을 흡수할 때도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11-2.
415p 우리는 과거에 행한 관찰에 의존해 구체적인 예측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구체적인 예측 이상의 일을 한다. 귀납을 통해 일반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일반화도 귀납적 결론이지만, 앞의 사례처럼 구체적인 예측 하나를 설명하기보다는 전체 부류 또는 한 집단에 관한 광범위한 결론이다. 이런 일반화는 우리가 내리는 결론에 정보를 제공해 주며, 이런 결론은 우리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418p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미래가 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닮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다......귀납이 우리에게 유용하려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흄이 주장하기로,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오로지 과거에 미래가 늘 과거를 닮아서다. 과거에 미래가 늘 과거와 닮았다는 말은 여러분에게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지도,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뜻하는 바는 여러분의 귀납과 결론은 아마도 과거에 옳았다는 것이다.
425p 콰인은 모든 인간은 자연종을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의 개념들은 자연종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우리의 발상은 자연종을 반영한다. 그리고 신뢰할 만한 귀납도 자연종에서 나온다.
437p 본 적 없는 속성과 모르는 특징을 예측하는 데 여러분이 아는 지식을 사용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불확실성 제거하기는 우리의 생존에 중요하다. 우연을 능가하는 확실성을 갖고서 다음에 무엇이 생길지 예측함으로써 조그마한 이득이라도 얻을 수 있는 모든 종은 그 능력에 의존할 것이고 덕분에 번성할 것이다. 바로 그런 까닭에 (다른 모든 지각적 존재들 및 준지각적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귀납하고 예측한다. 귀납은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himjin
10장 인지편향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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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은 대충 알고 있던 내용이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린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거나 기분이 나쁘고 신경 쓰이는 일이 있을 때는 집중을 잘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는 인지자원이 적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반면 기분이 좋을 때는 골치 아픈 문제를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사고에는 2가지 모드가 있는데 빠른모드/느린모드, 직관적 모드/숙고하는 모드이다. 이중처리 이론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명시적 기억과 암묵적 기억, 의식적 처리 vs 무의식적 처리, 통제된 반응 vs 자동적 반응, 인지 반응 vs 감정 반응 등 여러 발상을 함께 묶는 메타이론적 접근법이다. 이중처리 이론은 ‘두 시스템(시스템1, 시스템2)으로 구성된다.
시스템1은 선천적인 반응과 본능, 아는 것을 바탕으로 빠른 해결과 결정을 제공한다. 편향들이 틀린 답을 내놓아 실수할 때도 있는데 이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정과 판단을 내릴 때 서두르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한다. 문제는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판단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간은 인지편향에 이끌려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릴 때가 많다고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편향은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하니 조금 우울해진다. 책을 읽을수록 절대적 확신을 멀리하고 겸양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인지편향의 종류들을 재밌게 읽었다.(닻내림 효과, 가용성, 신념 편향, 확증 편향, 프레이밍 효과, 최신 효과, 대표성) 그 중에서 확증편향의 사례(자신과 견해가 일치하는 뉴스 사이트를 읽는 경향)가 정말 공감이 갔다. “우리가 믿는 바를 확인시켜주거나 기존의 결정이나 판단을 확인시켜주는 정보만을 찾는 경향”이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있다는 것이다. 다시금 인지시스템의 불완전성과 한계를 느끼며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보지만, 나와 생각이 정반대인 뉴스나 말을 들을 때마다 화에 가까운 감정이 부글거리는 본능적 반응을 억제하기가 힘들다.
10-2
“시스템1의 출력은 기억 인출과 믿음의 결과인 데 반해, 시스템2의 출력은 논리적 추론의 결과다. 기억인출은 빠르고 자동적이며, 휴리스틱에 따른 반응을 내놓는다. 시스템2는 대체로 논리적 추론을 다룬다.”(388p)
“즉각적인 만족의 유혹을 가장 잘 견뎌낼 수 있었던 아이들이 커서 표준화된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 아이들은 추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욕구충족을 미룰 수 있었던 반면에, 다른 참가자들은 욕구충족을 미룰 수 없었다. 억제 과정이 비교적 덜 발달되었다는 것은 빠른 시스템1이 행동을 촉발시켜 실행했고 시스템2가 이를 중단시킬 수 없었다는 뜻이다“(390p)
"상관관계가 인과관계와 동일한 뜻은 아니지만, 많은 강한 상관관계는 종종 인과적 관련성에서 나오거나 인과적 관련성을 암시한다.”(392p)
“우울한 기분은 주의 초점을 넓히고, 단일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을 방해하며, 경쟁하는 자극들에 대한 주의를 억제하는 듯하다. ~ 긍정적 기분은 창조적인 문제해결, 정보 떠올리기, 언어적 유창성 및 과제 전환 등 일군의 인지능력 향상과 연관되어 있다. 긍정적 기분은 인지 유연성과도 연관된다.”(398p)
“시스템1은 빠르고 본능적이며 직관적인 결정에 관여한다. 시스템2는 느리고 사려 깊은 결정에 관여한다. 때때로 맥락 내지 인지적 요소가 두 시스템 중 어느 한 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는데, 이로써 인지 과정에 이로운 효과도 해로운 효과도 일어날 수 있다.”(404p)
하비
11-1
11장은 귀납에 대한 내용이네요.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추론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일반화하는 귀납 단점도 있지 만 중요한 사고과정인 거 같습니다.
11-2
인간은 개념을 형성하는 능력과 언어능력을 통 해서 우리의 행동을 계획하기 위한 추론을 할 수 있고 그 추론을 평가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를 가리켜 귀납적 추론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사고의 근본적인 종류의 하나다. 우리 생존을 위한 기반이기도 하다.(414)
귀납은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인지 행위다. 귀납이 없다면 우리는 낮 선 대상과 낯선 속성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채, 과거를 이용할 수 없고 기 억에 의존할 수도 없다.(437)

솔빛
8-1 평소에 의식하지 못한 생각의 흐름을 되짚어 보고 개념 범주에 대한 이론도 알 수 있어 흥미있고 재밌는 챕터였습니다.
8-2 사람들이 사물을 범주화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동물과 생명체에는 이전의 경험으로부터 일반화하는 타고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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