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 책걸상 함께 읽기] #24. <정치인>

D-29
정: 정성껏 치: 치유하다 사실 위에 대표님 안과 비슷하고 YG님의 드라마 인용을 재탕해보면~ 아주 예전에 차승원×김선아 주연의 시티홀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남친의 빚을 갚고 있는 신용불량 말단공무원으로 등장하는 김선아 씨가 시의원으로 출마하며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내용이었는데 거기 김선아 씨의 대사였습니다. 벌써 한 십 년 되었네요^^
제가 절간에서 데뷔작 <도화촌기행> 초고를 썼던 2009년에 DMB로 시청했던 드라마니까 벌써 14년이나 흘렀네요. 당시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역시 김은숙 작가. 그래도 2009년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거리 곳곳에서 들리던 소녀시대의 히트곡 'Gee'네요. 문득 드라마 때문에 그 시절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고 미래도 불확실했던 시절인데 아련하네요.
아 그 작품도 김은숙느님의 작품이었군요 ㅎㅎ 대학원 때 과제에 인용을 했어서 십 년 정도라 생각했는데 벌써 14년이라니! 그나저나 절간이란 사법시험 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고 데뷔작도 쓰는 곳이었군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활동은 투표가 전부인데 그마저도 하고나면 항상 찜찜하고 후회가 밀려드네요. 요즘엔 정치뉴스에도 무관심했었는데 이번에 소설을 읽고나서는 역시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어요. 지방의회를 배경으로 할 예정이라는 다음 작품 응원합니다.
그냥 후루룩 흘려 읽어도 입법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제 의도가 통했다는 반응으로 들려서 기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연히 발견한 반가운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30620094300005?input=1195m 경사입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대통령? 지방의회로 가는 거 아니었나요? @정진영작가 해명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와아- 시즌제 드라마! 그르게요 스스로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 캐스팅은 어떻게 될지 벌써 궁금해요 :ㅇ
저도 누가 역할을 맡을지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시마' 시리즈처럼 사마과장, 시마부장, 시마이사, 시마 상무, 시마 전무, 시마 사장, 시마 회장, 시마 고문처럼 이어지면... 끔찍하네요 😜 정치인을 빨리 은퇴시키겠습니다.
은퇴라니요! 시즌5 <이렇게 된 이상 백악관으로 간다.!!> 시즌이 계속되면 어떻게든 이야기가 이어져야죠. ㅋㅋ 분노의 질주 1편에서 카스테레오 훔치던 녀석들이 최근작에선 우주(?)에서 날아다니던데..
그러다가 마지막 시즌엔 통합 은하제국 초대황제 정치인 1세가 되는 거 아닙니까. 정치 스케일이 은한계 수준으로 넓어지고. 얼른 은퇴시켜 편안하게 즐기는 삶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
정진영 작가님 책은 영상으로 만들기 진짜 좋은가봐요~ 책 읽다보면 장면들이 눈앞에 잘 그려지더라니....사람들 보는 눈은 같은가봅니다 영상물도 기다릴께요 요즘 안주잡설을 읽는데, 술도 못하면서 술한잔하고싶고 안주도 만들고싶게 했어요. 전파력이 상당한 작가님!!
술을 드시지 않는 분께도 <안주잡설>은 유용하죠. 맛있는 안주는 곧 맛있는 음식 아닙니까. <안주잡설>이 부디 출출할 때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제작사의 희망사항입니다. 사실 시즌1도 이제 시작인데, 그 이후에 대해 무엇을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 시즌2를 아예 못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일단 시즌1이 잘 되면 뭐든 만드는 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시즌2, 3의 화두가 던져진 이상 작가의 머릿 속에서는 이미 구상이 진행되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드라마도 그리고 다음 시즌도 기대하겠습니다.
정: 정말 별로였어. 맛없었다니까. 치: 치사해! 혼자먹냐?
정: 정치인 그는 국회 안에서 진정한 결정하는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치: 치열한 그의 삶도 섬처럼 외로운 그의 정치적 입지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정치인>을 다 읽고 표지를 보니 치열하고 외로움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정치인의 눈빛을 보는거 같아 응원하게 됩니다 정작가님 말씀대로 진한 핑크색의 표지에 눈동자를 돋보이게해서 주제나 디자인면에서 더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쓰신만큼 장면들이 떠오르는 전개였습니다 누가 배역을 맡으면 좋을까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남궁민배우님의 <김과장>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그러기에는 밝지만은 않은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국회에서 하는 일들이나 우리가 잘몰랐던 사회적 문제들이 나와 재미있으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정치인의 고비고비가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그리고 각장의 소제목들의 문장들이 참 단순히면서도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음 신간이라 혹시 스포가 될까봐 어디까지 느낌을 써야할지 살짝 걱정되네요~~^^;;
작가가 표지 디자인에 개입할 수 있는 순간은 시안을 고를 때가 전부입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시안이 실제 표지로 채택된다는 보장도 없죠. 결정은 마케팅을 맡는 출판사가 하니까요.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소설의 표지 시안은 단순하고 강렬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단순하고 강렬한 시안을 골랐고, 그 시안이 실제 표지로 나왔습니다. 디자이너가 소설을 잘 이해하고 작업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자 배우가 기근인 상황입니다. 생각보다 풀이 많지 않아요. 흥행성도 있고 연기력도 뛰어난 배우를 캐스팅해야 투자가 수월한데, 그런 배우가 적거든요. 제작사가 능력을 발휘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의 2행시에 주눅들지 않고 함 써 보겠습니다. 으라챠!!) 정: 정말이지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그런 날이 있지요. 길을 걷다가 튀어나온 돌에 발부리를 다치기도 하고, 버스를 코 앞에서 놓치기도 하고 말이에요. 치: 치사하고 더럽지만 이럴 때도 우리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더군요.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면 발부리도 덜 아프게 되고, 다음 버스도 오겠지요.
제가 어디서 들은 말인데요. 내가 이 사람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랑이고, 이 사람을 통해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랑이 아니래요. 오빠는 어느 쪽이에요?
정치인 p50, 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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