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공부할 권리' 사색모임

D-29
강인함으로는 타인을 제압할 수 있지만, 타인을 내 편으로는 못 만드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공감을 해주면 타인이 그 자신 안으로 나를 받아들여주는 게 느껴집니다. 사회가 이런 순기능만 드러나면서 돌아가면 좋겠으나, 공감을 빌미로 범죄도 일으키고 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 가장 착하면서도 가장 나쁜 존재같아요.
여기까진 못읽었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오늘 잘못한 것은 오늘 사과하기. 그것이 안되면 이번 달에라도 하고, 어떻게든 올해를 넘기지 말자는 것. 소박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공부할 권리 p178, 정여울
누구나 잘못을 하고 실수는 한다. 중요한 것은 잘못과 실수를 했을때 그것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잘못을 알았을 때 멈출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주 작은 몸짓과 아주 적은 인원만으로도, 아니 바로 그 작음과 적음 때문에 천국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는 것 같은 행복한 착시...
공부할 권리 p199, 정여울
이 대목에서 떠오른 대상은 공동의 흥미로 모인 현재 독서모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눈다는 것은 그 규모가 중요한 건 아니었고 한명한명 모인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그 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잠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작고 적음 속에서도 서로가 통한다는 공동체, 소통의 공동체가 우리에게 주는 행복감이란 그들에게 완전히 이해받고 있다는 것. 그것이이야말로 삶에 행복이란걸 작가는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쓸데없는 일과 쓸모 있는 일을 나누고 꿈을 찾는 삶과 책임을 다하는 삶을 나누고 나만 잘 사는 것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삶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 때문에(...)
공부할 권리 p203, 정여울
오히려 더욱 불행해지는 것은 아닐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두려움도 스스로 깨쳐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너무 채찍질해요.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라고요. 쉬는 것 = 게으른 것, 일하는 것 = 부지런한 것 같은 이상한 논리를 부여하기도 하고요. 누군가에게 쓸데없는 일도 그 개인에게는 중요한 일일 수도 있고, 꿈에 책임을 지며 사는 사람도 있고, 타인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피해주지 않는 삶은 사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말예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한 롤모델이다' '이 사람의 성공 비결을 따라야 한다'는 식의 부담감으로 젊은이들의 젊음을 죽여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sorry님 너무 대단하세요!! 공부할 권리 책모임 기대하고 있어요~~!! 이렇게 열심히 읽고 모임하면 모임시간이 더욱 알차지겠어요!!!!
인문학은 스스로 선택해서 읽는 분류가 아니다보니 단숨에 읽어버리는 소설이랑 또 느낌이 다르네요^^ 정여울 작가님에 대해선 다른 에세이에서 자주 언급되던 분이라 이 분의 책이 늘 궁금하긴 했었는데 {공부할 권리}에서는 다른 인용되는 스토리가 많아 오히려 그 이야기들에 흠뻑 빠지기도 하네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는 느낌도 있어 고개가 끄덕여질 때가 많습니다.^^
나에게 공부란 주어진 아픔을 견디는 수동적인 무기가 아니라 현실에 맞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무기입니다.
공부할 권리 p.8 , 정여울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첫작가글부터 좋습니다~ 내게는 독서가 그러한 것 같아요^^
좋은 무기를 함께 가져봅시다! 예전엔 그저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지만, 이젠 넘치는 정보 속에서 '잘'아는 것이 힘인 세상입니다~ 무언가를 잘 알기 위해서는 역시 인문학적 소양은 필수라고 봐요~
캬~~인문학적 소양. 이라뇨. 말만들어도 근사하지 않나요^^
책읽을 권리? 독서할 권리? ^^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할 권리를 되찾는 마음의 여정, 책읽음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권리'를 되찾는 마음의 여정♡이죠.
'분노할 권리' 분노하다는 나쁜것만은 아니다. 알맞은 때에 올바른 방법으로 분노하는 것은 '정의로운 분노'가 될 수 있다. 부당함에 대한 분노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에너지라고 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분노는 정의롭다.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소박한 일들을 찾아서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훌륭한 이웃 치유자가 될 수 있다고 전합니다.
공부할 권리 p272,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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