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6. <취미는 사생활>

D-29
은협이 바람피운거보다 조별모임에서 혼자 개인활동한거에 더 화가났다그랬던가요?(오늘 읽었는데 정확한 단어 기억 안남ㅋㅋㅋ) 그거 너무 뭔지 이해되고요 ㅋㅋㅋ 아이가 넷인데 사생활 없다고 툴툴대는 아버님 정신차리세요!
맞아요. 은협 캐릭터도 멘탈 갑 느낌이에요. T 가 분명합니다 ㅋㅋㅋ
어른들은 못 알아봐도 소연인 바로 알아봤잖아요 :) “아빠”라고 꾸준히 ㅋㅋㅋ
그러니까요. 소연이 그렇게 해맑게 아빠라고 하는데도 주인공이 못알아채니 더 의아했죠. 훗
저도요!!!!! 저도 여기서 흥미가 확 떨어졌고 소설이 갑자기 유치해졌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작위적이고 말도 안 되고..... 그뒤부터 되게 심드렁하게 본 거 같아요 책을. 이렇게 생각하신 분 또 있어서 너무 반가워요 방송에서 말하지도 못하고!
아니면, 이것도 작가님의 인물설정?? 사기는 칠 줄 알지만 안면인식은 미흡한 … 뭐 그런 ‘나’… (그러고 보니 ‘나’ 의 이름이 없네요?? ‘임시 은협’ 정도만 나오구요?) 저는 ‘고모’랑 은협이랑 말다툼하고 민희는 ‘고모’가 무섭게 못생겨서 계속 울고 소연이는 옆에서 계속 ‘아빠’하는 장면이 슬프면서 정신 없는게 상상되면서 한참 웃었어요. 언제부터 둘이 친했냐 ‘나’가 물으니, 태어날때부터 라니 ㅋㅋㅋㅋ
글쵸? 방송듣고 주인공도 민희라고 알곤 있었지만 책을 다 읽어도 주인공은 ‘나’라고만 나오더라구요. 내가 놓쳤나? 했어요.
맞아요 맞아요^^ 나중에 작가의 말에 “김민희”에게 미안하다는 뜻이 “나”가 김민희였다는 뜻인가봐요:)
저는 이부분을 농담처럼 이해해서 피식피식 웃겼어요, 알면서 능청스럽게 속는척 하는 ..
@까망토끼2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못알아보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하이힐 신고 옷 좀 입었다고) 근데 나중엔 그때 못알아봤다는 얘기가 나오길래 좀 으읭? 했어요
앗, 그랬나요?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세바공 @그러믄요 아 한국 부동산 시스템을 잘 모르시면 그러실수 있겠어요. 원래 은협은 전세로 살고 있었고요. 전세 만기가 되어서 재계약에 문제가 생겨서 아랫층으로 이사를 하기로 한거잖아요? 그리고 아랫집 여자는 은협이 살던 윗층으로 전세를 살기로 한거고요. 그러면 은협의 전세금을 아랫집 여자에게 주고(전세에서 전세로 이사하는거니까요) 아랫집 여자는 은협에게 받은 돈으로 윗집에 전세를 들어가면 되는거죠. 그런데 사실은 아랫집이 주인공의 소유의 집이 아니라 월세로 얻은 집이라는것. 월세는 보증금이 훨씬 적어요. 그러니 은협에게 전세금을 받아서, 도망가버렸고, 은협은 전세를 얻은걸로 알고 아랫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알고보니 곧 만기되는 월세집이었던것(이대목에선 부동산도 한패였던거고요.) 결국 은협가족에게 남은건 아랫집에 걸려있는 월세 보증금만 남은거에요.
대충 비슷하게 이해한 것 같지만 이렇게 시원한 기분은 아니었는데 바나나님 설명을 읽으니 선명해졌어요. 고맙습니다
아, 저 이 사기 부분은 이해했는데… 호주가서 어떻게 된건지 잘 이해가 안갔다는 말이었어요. 다중우주 어쩌고.. 죽은거에요?? 아님 이분이 다른 분 죽인거에요? 아님 원래 귀신?? ㅋㅋ
호주에선 죽은거죠.
시간에는 귀가 없으므로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들려준다 한들 정직하고 성실하게 흐를 터였다.
취미는 사생활 장진영
시간에는 귀가 없으므로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들려준다 한들 정직하고 성실하게 흐를 터였다.
저는 나중에 전말을 알고 은협이 막 욕하는 문자를 보내잖아요. 그런데 그 와중에 너무 연락이 안되니까 또 걱정이 되어서 무슨일 있는거 아니냐...라는 문자도 보내잖아요. ㅠㅠ 그 대목에서 진짜 아휴 이렇게 선한 사람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속상했어요. 그런데...주인공이 은협에게 남긴 한가지 좋은거 있죠. 그 다이소 젓가락을 럭셔리 젓가락으로 둔갑시켜 스마트 스토어 만들어서 줬잖아요. 그거 하나는 남았더라구요. 은협씨, 이제 그걸로 사업을 일으켜서...빨리 돈벌어서 집사요. ㅠㅠㅠㅠ
맞아요, 그 문자들을 보며 책에 드러나지 않은 큰 민희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저는 가해자 피해자 둘 다에 짠한 마음입니다. 기민한 큰 민희가 젓가락 대박날 줄 예상하고 벌인 일이길 바래요. 물론 경제적 보상이 다가 아니지만요.
큰 민희면 은협?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저자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