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6. <취미는 사생활>

D-29
@세바공 @그러믄요 아 한국 부동산 시스템을 잘 모르시면 그러실수 있겠어요. 원래 은협은 전세로 살고 있었고요. 전세 만기가 되어서 재계약에 문제가 생겨서 아랫층으로 이사를 하기로 한거잖아요? 그리고 아랫집 여자는 은협이 살던 윗층으로 전세를 살기로 한거고요. 그러면 은협의 전세금을 아랫집 여자에게 주고(전세에서 전세로 이사하는거니까요) 아랫집 여자는 은협에게 받은 돈으로 윗집에 전세를 들어가면 되는거죠. 그런데 사실은 아랫집이 주인공의 소유의 집이 아니라 월세로 얻은 집이라는것. 월세는 보증금이 훨씬 적어요. 그러니 은협에게 전세금을 받아서, 도망가버렸고, 은협은 전세를 얻은걸로 알고 아랫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알고보니 곧 만기되는 월세집이었던것(이대목에선 부동산도 한패였던거고요.) 결국 은협가족에게 남은건 아랫집에 걸려있는 월세 보증금만 남은거에요.
대충 비슷하게 이해한 것 같지만 이렇게 시원한 기분은 아니었는데 바나나님 설명을 읽으니 선명해졌어요. 고맙습니다
아, 저 이 사기 부분은 이해했는데… 호주가서 어떻게 된건지 잘 이해가 안갔다는 말이었어요. 다중우주 어쩌고.. 죽은거에요?? 아님 이분이 다른 분 죽인거에요? 아님 원래 귀신?? ㅋㅋ
호주에선 죽은거죠.
시간에는 귀가 없으므로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들려준다 한들 정직하고 성실하게 흐를 터였다.
취미는 사생활 장진영
시간에는 귀가 없으므로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들려준다 한들 정직하고 성실하게 흐를 터였다.
저는 나중에 전말을 알고 은협이 막 욕하는 문자를 보내잖아요. 그런데 그 와중에 너무 연락이 안되니까 또 걱정이 되어서 무슨일 있는거 아니냐...라는 문자도 보내잖아요. ㅠㅠ 그 대목에서 진짜 아휴 이렇게 선한 사람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속상했어요. 그런데...주인공이 은협에게 남긴 한가지 좋은거 있죠. 그 다이소 젓가락을 럭셔리 젓가락으로 둔갑시켜 스마트 스토어 만들어서 줬잖아요. 그거 하나는 남았더라구요. 은협씨, 이제 그걸로 사업을 일으켜서...빨리 돈벌어서 집사요. ㅠㅠㅠㅠ
맞아요, 그 문자들을 보며 책에 드러나지 않은 큰 민희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저는 가해자 피해자 둘 다에 짠한 마음입니다. 기민한 큰 민희가 젓가락 대박날 줄 예상하고 벌인 일이길 바래요. 물론 경제적 보상이 다가 아니지만요.
큰 민희면 은협?
수저 둔갑시킬때 알아봤어야하는데 말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번개탄 남편도 억울해서 그랬을까요?? 이분이 땅사고 나무심고 다 했는데, 본인이 불려다녀서?? ‘전 서울시장’ 얘기할 때가 복선 이었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죽어 마땅한 인간이었어요. 그보다,” 나는 더 흡족한 대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죽는 게 우월 전략이었겠고요.” 이말요.
@바나나 아무리 의지를 해도 그렇지 어떻게 전세금을 그냥 보내나요 서류도 안보고. 전 은협이 선한 사람이 아니라 좀 모자란 사람이 아닌가 싶었어요.
아 그 숟가락부터가 사기 잘친다는 암시 같은 거였나요? ㅋㅋ그러고보니 모노폴리 가르쳐 준 수법도 예사롭지 않네요. 전세사기는 이해가 되는데 주인공이 벌은 돈은 다 어디간거예요? 남편은 왜 죽었구요? 현프로는 검사 아니었어요? 너무 이해를 못하면서 읽었나봐요.
@귀연사슴 주인공이 번 돈 따위는 없었던 거예요. 번 돈이 많았으면 월세로 안 살고 전세로 살았겠죠. 그리고, 남편은 주인공이 직접 죽이지는 않았더라도, 가스라이팅으로 자살을 유도했을 가능성도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섭죠?
저는 번돈 다 가지고 호주 간걸로 이해했어요. 원래부터 사기를 칠 생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월세로 살아야 기동력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고급 유모차 사고, 카시트 사고, 부동산업자들도 매수하고 그런데다 돈을 쓴거 아닐지.
빚갚고 차액으러 편도만 사서 갔다고 이해했어요. 안돌아 오려구…
작가의 말에 있는 것처럼 소설가는 소설을 쓰다보면 써진다고 이야기를 흔히 하시는데. 이야기의 전개상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기 보다는, 하나하나 은협의 일을 해결하다보니 이렇게 흘러간 것으로 전 이해했어요
@YG 저도 주인공인 남편 죽인 것 같아요. 교묘하게 가스라이팅일 수도 있고 자살로 위장했을수도 있고요. 그리고 전세값-보증금-약간의 비용(유모차같은거)=남은 돈이 있어서 호주로 튄 거 아닐까요? 비즈니스 타고 갔다잖아요 ㅋㅋ
사채빚 갚은거 아닌가요?? (산와머니가 사챈가부다 하고 넘어갔는데…)
산와머니는 유모차 카시트처럼 사기 치는데 필요한 소소한 물건 쇼핑때문에 빌렸다고 하는 것 같았는데요. 저는 보상받은 돈을 다 날려 먹어서 남편도 죽은건가 했는데... 이부분이 분명하게 안나온거 맞죠?
그런 내용이었어요. 남편은 검찰 출두명령 (초청장) 때문에 번개탄을 선택하신 거라고 이해했어요 (현 프로의 전 상사가 대통령 후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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