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6. <취미는 사생활>

D-29
아니면, 이것도 작가님의 인물설정?? 사기는 칠 줄 알지만 안면인식은 미흡한 … 뭐 그런 ‘나’… (그러고 보니 ‘나’ 의 이름이 없네요?? ‘임시 은협’ 정도만 나오구요?) 저는 ‘고모’랑 은협이랑 말다툼하고 민희는 ‘고모’가 무섭게 못생겨서 계속 울고 소연이는 옆에서 계속 ‘아빠’하는 장면이 슬프면서 정신 없는게 상상되면서 한참 웃었어요. 언제부터 둘이 친했냐 ‘나’가 물으니, 태어날때부터 라니 ㅋㅋㅋㅋ
글쵸? 방송듣고 주인공도 민희라고 알곤 있었지만 책을 다 읽어도 주인공은 ‘나’라고만 나오더라구요. 내가 놓쳤나? 했어요.
맞아요 맞아요^^ 나중에 작가의 말에 “김민희”에게 미안하다는 뜻이 “나”가 김민희였다는 뜻인가봐요:)
저는 이부분을 농담처럼 이해해서 피식피식 웃겼어요, 알면서 능청스럽게 속는척 하는 ..
@까망토끼2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못알아보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하이힐 신고 옷 좀 입었다고) 근데 나중엔 그때 못알아봤다는 얘기가 나오길래 좀 으읭? 했어요
앗, 그랬나요?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세바공 @그러믄요 아 한국 부동산 시스템을 잘 모르시면 그러실수 있겠어요. 원래 은협은 전세로 살고 있었고요. 전세 만기가 되어서 재계약에 문제가 생겨서 아랫층으로 이사를 하기로 한거잖아요? 그리고 아랫집 여자는 은협이 살던 윗층으로 전세를 살기로 한거고요. 그러면 은협의 전세금을 아랫집 여자에게 주고(전세에서 전세로 이사하는거니까요) 아랫집 여자는 은협에게 받은 돈으로 윗집에 전세를 들어가면 되는거죠. 그런데 사실은 아랫집이 주인공의 소유의 집이 아니라 월세로 얻은 집이라는것. 월세는 보증금이 훨씬 적어요. 그러니 은협에게 전세금을 받아서, 도망가버렸고, 은협은 전세를 얻은걸로 알고 아랫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알고보니 곧 만기되는 월세집이었던것(이대목에선 부동산도 한패였던거고요.) 결국 은협가족에게 남은건 아랫집에 걸려있는 월세 보증금만 남은거에요.
대충 비슷하게 이해한 것 같지만 이렇게 시원한 기분은 아니었는데 바나나님 설명을 읽으니 선명해졌어요. 고맙습니다
아, 저 이 사기 부분은 이해했는데… 호주가서 어떻게 된건지 잘 이해가 안갔다는 말이었어요. 다중우주 어쩌고.. 죽은거에요?? 아님 이분이 다른 분 죽인거에요? 아님 원래 귀신?? ㅋㅋ
호주에선 죽은거죠.
시간에는 귀가 없으므로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들려준다 한들 정직하고 성실하게 흐를 터였다.
취미는 사생활 장진영
시간에는 귀가 없으므로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들려준다 한들 정직하고 성실하게 흐를 터였다.
저는 나중에 전말을 알고 은협이 막 욕하는 문자를 보내잖아요. 그런데 그 와중에 너무 연락이 안되니까 또 걱정이 되어서 무슨일 있는거 아니냐...라는 문자도 보내잖아요. ㅠㅠ 그 대목에서 진짜 아휴 이렇게 선한 사람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속상했어요. 그런데...주인공이 은협에게 남긴 한가지 좋은거 있죠. 그 다이소 젓가락을 럭셔리 젓가락으로 둔갑시켜 스마트 스토어 만들어서 줬잖아요. 그거 하나는 남았더라구요. 은협씨, 이제 그걸로 사업을 일으켜서...빨리 돈벌어서 집사요. ㅠㅠㅠㅠ
맞아요, 그 문자들을 보며 책에 드러나지 않은 큰 민희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저는 가해자 피해자 둘 다에 짠한 마음입니다. 기민한 큰 민희가 젓가락 대박날 줄 예상하고 벌인 일이길 바래요. 물론 경제적 보상이 다가 아니지만요.
큰 민희면 은협?
수저 둔갑시킬때 알아봤어야하는데 말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번개탄 남편도 억울해서 그랬을까요?? 이분이 땅사고 나무심고 다 했는데, 본인이 불려다녀서?? ‘전 서울시장’ 얘기할 때가 복선 이었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죽어 마땅한 인간이었어요. 그보다,” 나는 더 흡족한 대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죽는 게 우월 전략이었겠고요.” 이말요.
@바나나 아무리 의지를 해도 그렇지 어떻게 전세금을 그냥 보내나요 서류도 안보고. 전 은협이 선한 사람이 아니라 좀 모자란 사람이 아닌가 싶었어요.
아 그 숟가락부터가 사기 잘친다는 암시 같은 거였나요? ㅋㅋ그러고보니 모노폴리 가르쳐 준 수법도 예사롭지 않네요. 전세사기는 이해가 되는데 주인공이 벌은 돈은 다 어디간거예요? 남편은 왜 죽었구요? 현프로는 검사 아니었어요? 너무 이해를 못하면서 읽었나봐요.
@귀연사슴 주인공이 번 돈 따위는 없었던 거예요. 번 돈이 많았으면 월세로 안 살고 전세로 살았겠죠. 그리고, 남편은 주인공이 직접 죽이지는 않았더라도, 가스라이팅으로 자살을 유도했을 가능성도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섭죠?
저는 번돈 다 가지고 호주 간걸로 이해했어요. 원래부터 사기를 칠 생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월세로 살아야 기동력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고급 유모차 사고, 카시트 사고, 부동산업자들도 매수하고 그런데다 돈을 쓴거 아닐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길속글속] 『잊혀진 비평』, 함께 읽어요:) ‘도서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조지 오웰에 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책걸상 함께 읽기] #7. <오웰의 장미>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9월 '나와 오기'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6월] '좋음과 싫음 사이'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AI와 함께 온 우리의 <먼저 온 미래>
책걸상 인천 독지가 소모임[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혼자 보기 아까운 메롱이 님의 '혼자 보기'
파인 촌뜨기들썬더볼츠*고백의 역사버터플라이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