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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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소주병 입구 바깥으로 한 방울이라도 흘릴세라 고도의 집중을 하며 부어 넣을 때마다, 늘 마음이 설렌다. 곧 아름다운 소리를 낼 오르골의 태엽을 감는 기분이다."_소주오르골 이 구절을 읽고 시인의 마음을 가졌구나 생각했어요. 저도 술을 따르면서 오르골 소리를 듣게 됐어요^^
김혼비 작가님 "아무튼 술"을 방금 다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저의 과거 술 라이프가 주마등 같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영업을 하다보니 술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술은 노동의 연장이었고 고역이었는데 나중에는 건강도 나빠져서 늘 어떡하면 적게 마시고 회식자리는 어떡하면 도망갈까 몰두 했습니다. 그래서 술을 진심으로 즐기고 인생의 친구로 만들 수 있었던 작가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별 들 처럼 다양한 맛과 향과 풍미의 술이 세상에 있고, 내 주량에 맞게 조금씩 즐길 수 있도록 직장과 선배들로부터 배우지 못하고 오로지 소주 원샷, 폭탄주 원샷, 파도타기만 하다보니 작가님이 말한 "취향의 깜냥"으로 보면 밑바닥만 박박 기다가 결국 트라우마만 생긴 케이스 같습니다. 무엇인가가 나의 소중한 취향이 되고, 추억이 되고, 친구가 될려면 누구와 어떤상황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아쉬운 과거를 돌이켜보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루덴스님! 책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영업 때문에 술 마시는 거 너무너무 고역이죠ㅠㅠ 저도 홍보마케팅 부서에서 일할 때 영업 때문에 술을 마셔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에 정말 술을 싫어했던 기억이 나요. 흑 너무 고생하셨습니다ㅠㅠ 사실 술은 안 마실수록 좋은 것이어서 술보다 더 건강하고 소중하고 추억이 될만한 다른 취향을 찾아 즐거운 경험들 한가득 가지시기를요!!
드디어 모레 만날 수 있겠네요 ㅎㅎ 도서관에서 문자를 받으니 더더욱 실감납니다. 몇몇분 취소하셨나봐요. 대기자는 다시 받고 있네요. https://mplib.mapo.go.kr/sglib/MENU1200/PGM3021/lectureDetail.do?currentPageNo=1&lectureId=LEC0009195 우리 부끄럽지만 내적친밀감을 가지고 ㅎㅎ 불금에 만나요!
강연 듣고 혼술의 미학을 느끼면서 한 잔할까 하는데, 도서관 근처 술집에서 밖혼술하거나..비가 많이 오는 집에서 혼술할까 해요.
@북마크 와우~ 축하드립니다. 오프라인 모임이 드디어 모레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도서관 바로 옆은 아니지만 인근에 술집이 몇 군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현석동 옛 거주자^^)
반차쓰고 도서관 근처 동네로 왔습니다. 7시를 기다려 봅니다.
부럽습니다~~ 오늘도 비가 오는데 모쪼록 참석하시는 분들 다들 뽀송뽀송하게 도착하시길요. 또 얘기 들려주세요~~
도서관에서 5분정도? 십분까지는 안 걸리는 거리에, "더욱 커피"라는 장소가 있어서 슬슬 걸어서 도착해 보았습니다. 요즘 현생살이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잠시 다 내려놓고, 푸릇푸릇한 카페 속, 따뜻한 나무의자에 앉아, 아몬드커피를 마셔봅니다. 아.. 정말 좋네요. 음악도 공기도 나보고, 살아라 살아보아라 라고 응원하는 것만 같아요. 잠시 꿈같은 시간. 현실로 돌아가면 다시 내성적인 내가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시간이 나 스스로가 한뼘정도는 어른다워지는데 도움이 되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이따가 다시 도서관으로 슬슬 걸어갈 길 역시 충분히 즐겨보겠습니다.
'아몬드 커피'라니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비 내리는 날, 축축한 공기가 품고 있는 비 냄새 음미하며 마시는 커피 한 잔. 너무 좋습니다~ 저는 지난 번에 서강도서관 방문했을 때 바로 근처에 있는 크로문카페라는 곳을 발견했는데요, 보자마자 앗! 그믐이다! 라고 외쳤어요. 시간이 늦어서 가보지 못했지만 혹시나 기회 되시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 그믐과의 공통점은 그믐달 모양뿐 ^^ 그렇지만 너무 반가웠거든요. https://naver.me/FGy9DpgR
오오 저도 크로문 카페 보고 굉장히 반가웠어요! 도서관 건너편에 오롯이 있던 :D
혼비 작가님의 술 사랑!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술 선물을 한아름 받은 느낌이에요. 도서관 직원분들도 너무 아리따우시고 친절하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 참석하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대기자 접수가 있는걸 모르고.. 결국 북콘서트는 😭 😢 😥 참석 못했어요. 참석하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영상 올려주시면 그걸로 만족할께요~
어쩐지 어제 사인시간 때 누군가 '제가 숏컷미예요'라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결국 못 오셨군요ㅠㅠ 저 위에 어제 강의에서 소개했던 술리스트 올려놓았어요. 숏컷미님께 아주아주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어제 작가님께서 술 얘기 뿐만 아니라 질의응답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와인 이외에 취향에 제한을 두신 것 중에, 자전거가 있다고 해요. 축구를 못하셔서 자전거에 빠지게 되셨는데, 더 좋은 자전거! 라던가, 자전거 전국일주! 라던가.. 그런 쪽으로 자신이 빠져들지 않도록 절제를 하고 계신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작가님이 쓰시는 글들이 마이너하게 보일 수 있는 주제들도 있는데, 기꺼이 그런 세계로의 모험을 떠나볼 수 있는 독자를 상정하고 글을 쓰시는 것도 있다고 말씀하셨구요. 작가님을 보면 뭐랄까, 일단 저는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체력으로 아주 열심히 살아 주고 계시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일까요? 그냥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작가님 같은 분이 데뷔를 하시고 책을 써주셔서 제가 작가님 같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는 것도 너무 좋구요. 너무 팬심 팬심한 글인가요 ㅋㅋㅋ 뭐 어때요, 작가라는 분들이 계시면 저 같은 팬도 있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
어제 강연에 참석하셨던 분들, 조심히 잘 들어가셨나요? 질의응답에서 나왔던 내용들 중 공유해드리면 좋을 부분이 있어 남깁니다. <아무튼 시리즈>에서 작가님이 TOP3로 꼽으신 책들이에요. 『아무튼, 산』, 『아무튼, 양말』, 『아무튼, 택시』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기대를 안고 읽어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아무튼, 산아무튼 시리즈 스물아홉 번째는 산이다. 멈춘 적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려 떠난 지리산 등산, 그렇게 시작된 주말 산행, 퇴사를 불사한 히말라야 트레킹, 산을 더 가까이, 진지하게 대하고 싶어 시작한 산악 잡지 기자 생활 그리고 때로는 100KM씩 산을 내달리는 트레일러닝의 세계까지, ‘과연 산을 매우 사랑하는구나’ 결결이 전해지는 이야기 열세 편을 담았다. 목놓아 울게 만드는 장엄한 풍광과 휘파람 실실 나오는 호젓한 숲속, 이러다 죽겠다 싶은 심장의
아무튼, 양말아무튼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 『한 달의 길이』 『일개미 자서전』의 작가 구달이 쓴 양말의, 양말에 의한, 양말을 위한 에세이다. “책 한 권을 쓸 정도로” 양말을 좋아한다는 자칭 ‘19년 차 양말 애호가’인 저자의 일상은 양말과 놀랍도록 밀착되어 있다. 그는 “매일 양말을 고르며 하루를 열고, 양말을 벗어 빨래바구니에 던져 넣으며 하루를 닫는다. 그날 누구를 만나 무얼 하느냐에 따라 착용하는 양말의 색깔도 무늬도 달라진다.” 이 책은 ‘양말
아무튼, 택시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문고의 아홉 번째 책이다. 『난폭한 독서』, 『서서비행』,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등을 쓴 활자 유랑자 금정연의 택시 유랑기.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라는 주제의 에세이 시리즈 ‘아무튼’에 금정연은 택시를 주인공으로 택했다. 우리가 매일 목격하는 택시. 그 안에는 매번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택시를 실마리 삼아 여전히 낯선 이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일을 맥없이 웃게 만드는 유머와 적당한 온도의 리얼리티로
'아무튼' 시리즈 저도 꽤 읽었다고 자부했는데 골라주신 3권 중에는 없네요. ㅎㅎ 제가 산 VS 바다 하면 무조건 바다를 고르고 택시 VS 지하철 이면 언제나 지하철이라... 하지만 <아무튼, 양말>은 꼭 읽어보겠습니다. 깨끗한 양말 신을 때 기분이 정말 좋지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유용하면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양말! 책도 기대되네요.
서강 도서관으로 가는 퇴근길 지하철과, 집으로 오는 불금의 붐비는 지하철이 전혀 짜증스럽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지금까지 참석한 북토크 중 필기를 제일 많이 그리고 열심히 했는데, 그것이 다 계절별 술 리스트와 어울리는 안주, 구하기 어려운 술 겟 할 수 있는 tip들 이었다는...실용성과 감성, 거기다가 진정성까지 모두 품고 돌아왔습니다.
@쭈ㅈ @진공상태5 어제 두 분이 함께 해서 정말 좋았어요. 맨 앞자리에 앉아계시는 걸 보는데 어찌나 든든하고 반갑던지. 정말 언제나 늘 너무 고맙습니다. 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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