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7. <모방범>

D-29
제 모방범은 이제 누렇습니다. 종이원료가 원래 좀 변색 잘되는 그런 책이긴 하지만… 암튼 문제는 십수년 전에 읽어 재밌었다는 사실밖에는 아무런 기억 없는 이 책을 다시 읽을 것이냐 아니야군요.
JYP님이 400페이지 넘는 책을 읽으시다니! 호올! 했습니다!!
추리소설 너무 좋아하는데, 이 책은 잔인함이 심해 2권을 못 넘겼어요. ㅠㅠ
백퍼 공감이요. 나름 일본 소설식 마무리로 끝나긴 하는데, 기분이 상쾌해지는 소설은 아니었어요. 그냥 어디서 결론 스포해주는거 읽을 걸 그랬다는.. 후회가 ㅠㅠ
이런... 전 어제부터 1권 시작했어요. 25프로 읽었는데 많이 읽었다고 뿌듯해하면서 금새 읽겠군 하면서 그믐에 들렀는데...이런 반응 예상 못했어요. 멈춰야할까 살짝 고민됩니다
몇 년 전에 몇 페이지 펼치지 않은 부분에 묘사된 시체의 모습을 떠올리다가 '이건 못 읽겠다...' 하고 포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혹시 가능할지... 🥶😱 비슷한 느낌으로 읽으신 분이 계셔서 한편으로 안심(?)이 되네요. 🥲😂
@세바공 @햇살고현 미미 여사님 책, 특히 일본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재미있고 몰입감 100%지만 절대로 읽고서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은 아니에요. 미미 여사는 범죄 그 자체에도 초점을 맞추지만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 구조 또 그런 구조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하는 사람의 심리를 정교하게 묘사하는 데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이고, 그러다 보니 우리가 평소 (막연하게 알지만) 또렷하게 보려고 하지 않았던 사회와 인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나거든요. 저는 그런 점에서 미미 여사 작품을 높이 평가하지만, 또 그런 것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어요. 영화로 만들어져서 유명한 『화차』도 비슷하고요.
저는 인물들 생각묘사를 너무 작가가 직접 서술하셔서 싫었던것 같아요. 사회문제를 조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모방범 작품식의 서술방법처럼 직접적이 아닌, 대화나 행동 묘사들로 표현이 되었으면 더 좋았겠다.. 저는 너무 주입식으로 강요받는 기분이라, 필력이 워낙 좋으셔서 멱살은 잡혀 끌려가면서, 계속 넌 지금 이렇게 느껴야해… 얘는 이런 생각 중이야 하며 끊임없는 중계방송 듣는 느낌이랄까요? 아마 5년 연재, 그리고 거의 30년 전에 씌여진 소설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독서 내내 접지는 못하고 숨이 막혔어요 ㅠㅠ 그리고 몇몇 등장인물들의 (특히 고등학교 남학생) 통찰력은 설득당하지 못했네요. 뭐 꼭 즐거운 독서만 하라는 법은 없지만, 유가족, 희생자에 너무 공감하면서, 범죄자의 마음속까지 듣는게 많이 피로하고 우울했네요. 그래도 끝까지 던지지 않게 하는 작가님 필력은 인정이요. 책걸상덕에 독서 경험치는 많이 늘고 있어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
저는 화차 영화는 재밌게 봤어요. 어둡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판단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달까요? 무작정 어두워서 모방범이 싫었던건 아닌거 같아요.
아,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돌이켜보면 『모방범』이 특히 서술이 빡빡했던 것 같긴 하네요. 세바공님은 미미 여사님 소설 가운데 제가 '책걸상'에서 예전에 잠깐 소개했었던 '행복한 탐정' 시리즈는 맞으실 것 같아요. 읽으실 때 편하게 순서대로 올려놓을게요. 총 다섯 권이 나왔어요. (그리고 『화차』는 영화랑 소설은 꽤 달라요. 저는 영화는 졸작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미야베 미유키가 2003년에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평범한 편집자가 평범한 운전기사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일상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과연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름 없는 독《모방범》, 《화차》의 저자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이름 없는 독』. 2006년 8월 출간된 이 작품은 《주간문춘》이 선정하는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의 1위에 오르고,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TBS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흔히 미스터리에서 등장하는 뛰어난 형사나 기민한 사립탐정이 주인공이 아니라 행복하지만 소심한 편집자를 중심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청산가리에 의한 무차별 연쇄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누군가》, 《이름 없는 독》에 이은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행복한 탐정 시리즈」는 소심한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가 탐정 역으로 등장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뺑소니, 환경오염, 다단계 사기 등의 문제를 풀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스기무라 사부로는 미야베 미유키가 유일하게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로, 결혼 이후에는 대기업의 총수인
희망장《누군가》, 《이름 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을 잇는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 네 번째 작품 『희망장』. 「행복한 탐정 시리즈」는 소심한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가 탐정 역으로 등장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뺑소니, 환경오염, 다단계 사기 등의 문제를 풀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스기무라 사부로는 미야베 미유키가 유일하게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로, 결혼 이후에는 대기업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유일하게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 스기무라 사부로의 활약을 담은 현대 미스터리 소설. 전작 ?희망장?에서 조그마한 탐정 사무소를 차린 스기무라 사부로가 마침내 제대로 된 프로 탐정으로 활약하며 여성을 경멸하는 불쾌한 남자들의 번들거리는 욕망을 쫓기 시작한다. 첫 의뢰인은 자살 미수로 입원한 딸과 한 달이 넘도록 연락이 안 돼 고민에 빠진 부인이다. 사위는 장모님 때문에 아내가 자살을 시도했다며 비난하고 병원에서는
오!!! 추천 감사해요. 작가님의 한 작품만 보고 피하는 편협한 사람이 되지 않기위해 도전해 보겠습니다. 일단 취미는 사생활 읽구요^^ 저 취미는 사생활 작가님한테 몇문장안에 반해버렸어요!!!
전자책으론 <이름 없는 독>밖에 없는데 (일단 리디북스에는 요),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게 나을까요 아님 <우리 이웃의 범죄> (따뜻한 단편집으로 소개가 되어있길래) 가 나을까요??
앗, 『우리 이웃의 범죄』는 뭘까요? 제가 알기로는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는 다섯 권이 전부로 알고 있는데요. 아, 『우리 이웃의 범죄』는 미미 여사 데뷔작인 것 같아요. 아예 다른 책이랍니다. 순서대로 읽는 게 제일 좋지만, 전자책으로 구할 수 있는 게 『이름 없는 독』뿐이라면 그걸 읽으세요. 그 책은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 가운데서도 제가 톱으로 꼽는 작품이에요.
오홍!! 톱 이라 하시니, 도전해 보겠습니다!!!
화차는 원작이 아주 잘쓴 소설이죠. 사기 행각이 착착 맞아 떨어지는...이렇게 꽉 짜인 소설 좋아해요.
하지만, 잔인한 묘사가 그렇게 많은 작가는 아닌데; 우리 르메트르 할아버지의 스릴러와 비교하면 미미 여사님의 잔인한 설정은 로맨스 수준이죠. :(
유명한 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었는데 정말 촘촘하게 많은 사회적 이슈들을 인물들을 통해서 잘 썼더군요. 문장도 훌륭하게 때론 시니컬하게 아주 잘 쓰는 작가라고 느꼈어요. 나중에 범인을 잡는 과정이 갑자기 너무 쉽게 풀렸다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1권 시작했는데...페이지 터너네요?
2권 소감 알려주세요, 나중에^^
예전에 1권 절반정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오늘부터 1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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