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3분의 1 정도 읽었는데 안 읽은 책 맞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재미가 있는 듯, 없는 듯.
묘~~~합니다. 페이지는 확실히 잘 넘어가는데 또 막 뒤가 너무 궁금해 이런 건 아니고.
[책걸상 함께 읽기] #27. <모방범>
D-29

김새섬

햇살고현
3권 중반 정도 읽었는데, 저도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진도는 잘 나가지만 결말이 궁금하지도 않고, 여태 읽은게 아까워서 끝까지 읽는거 같아요

김새섬
아, 계속 이런 식인가요? 1권 다 읽었는데 약간 이게 뭐지 싶은데...근데 보통 그런 책들은 중간에 그냥 관둬도 되는데 <모방범>은 희한하게 계속 읽게 되네요.

은로
읽은 책은 이토록 쌓이는데...
모방범 3권에 할런코벤 책도 읽어야하고 크라우치도 3권 읽어야한다고 YG님이 그러셨는데 아직 오늘 방송을 못 들었는데.. 오늘은 또 어떤 책을 내놓으셨을지... 휴가로는 모자라요. 읽는 속도가 느려서..

김새섬
***등장인물 정리 (추가예정)
신이치 : 발견자
요시오 : 할아버지
마치코: 딸
마리코 : 손녀

바나나
음흠...고쿠라님 큰일나셨다...저 이거 이름만 받아썼는데 40명 넘던데 ㅎㅎㅎㅎㅎ

김새섬
허거걱! 40명! 살려주세...
일단 자체적으로 중요인물만 정리하려구요. 그래서 신이치와 함께 발견자 역할을 한 여고생과 마치코 전남편 등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하지만 엑스트라로 분류됨)

바나나
마치코 전남편, 발견자 여고생 3권까지 나오는데 이정도면 중요인물 아닙니까~(헤깔리게 하기) ㅎㅎㅎ

김새섬
귀가 얇아 중요인물로 바로 추가했어요. ㅋㅋ

김새섬
시게코 : 사건을 글로 쓰고자 하는 프리랜서 기자
쇼지 : 시게코의 남편
시게루 : 마치코의 전남편
유리에 : 시게루가 아내를 떠나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여인
다케가미 : 글씨를 잘 쓰고 꼼꼼한 형사
사카기 : 시게루와 인터뷰 하는 형사

바나나
수요일 방송에서 모방범 얘기 좀 해주실줄 알고 귀를 쫑끗 하였으나...결국 읽어라가 다입니까~!

쭈ㅈ
저도 듣다가 오잉, 이게 끝? 했어요. 특별 게스트의 난입으로 ㅋㅋ 방송 분위기가 좀 바뀐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 다른 추천책들 얘기 좋았어요.

YG
@바나나 그게 JYP 옹께서 『모방범』 읽다가 지치셨나 봐요. 그래도 다른 책들이 방출되었으니. :)

김새섬
“ 상냥해 보이는 그 간호사에게, 당신은 행복하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당신의 인생은 보람이 있는지, 가족은 모두 건강한지 물어보고 싶었다. 우리 딸은 이런 불쌍한 꼴이 되고 말았다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뭐가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푸념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
『모방범 1』 p.108,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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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 사람들은 모두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선전이야말로 선악을 결정하고 옳고 그름을 정하고, 신과 악마를 나누는 것임을. 법이나 도덕규범은 그 바깥에서 하릴없이 어슬렁거리고 있을 따름이다. ”
『모방범 1』 p.323,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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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완독했습니다. 명성만큼 너무 재밌어서 후루룩 읽게 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꾸준히 책을 붙들고 읽게 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미미여사님 말이 원래 이렇게 많고, 원래 이렇게 꼼꼼하게 설명하는 스타일이십니까 ㅎㅎㅎ 생각해보니 전작으로 화차만 읽었더라고요. (화차가 집중력을 챙길수 있는 적당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2권 중반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했어요. 그 많은 등장인물들 다 챙기시고, 감정이나 사연도 꼼꼼하게 설명하시고, 좋았습니다. 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것인가...역시나 처음 필이 딱 온 그사람이었더서 그것도 좋았고요. 왜 제목이 모방범인가...모방범죄는 대체 언제 나타나는 것인가...궁금했는데, 그 대목에선 좀 피시식 했지만요.

김새섬
저 이제 2권 중반 들어가는데 뒤부터 재미있어지는 건가요?
같은 사건을 너무 여러 측면에서 묘사하니까 좀 늘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딱히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방송국 전화 장면 같은 건 도대체 몇 번이 나오는 건지...
근데 저는 등장인물이 헷갈리지는 않네요. 그래서 정리하다 말았어요. 의외로 다들 구별은 잘 됩니다.

바나나
네 저는 2권에 누구누구가 죽으면서 재밌어졌습니다. 저도 같은 장면 설명이 너무 많이 나와서...방송국에 전화한 사람 두명인걸 이사람도 알아채고 저사람도 알아채고 계속 그 시점으로 돌아가는걸 반복하는게 이렇게 까지 설명 안해도 다 알겠는데....생각했어요. 등장인물은 1권에 다 쏟아내고 2권부터는 새로운 사람은 별로 없어서 술술 읽었던것 같아요.

세바공
저는 저처럼 등장인물들 한테 감정이입 잘 되는 사람에겐 모방범 피하라고 할 꺼에요… 많이 피곤했어요 ㅠㅠ

YG
갑자기 딴 얘기하자면, 제가 6개월 이상 '그믐' 모임을 운영하고 있잖아요. 내심 작은 목표가 있어요. 방마다 주고받은 글 100개를 넘기는 것. 100개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100개 목표로 개수를 채우는 바보 같은 짓을 할 수도 없고.) 결론은 자주 놀러 와서 한 마디씩 남겨주라는 이야기. (@고쿠라29 님 이 정도 '그믐' 애정이면 칭찬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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