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7. <모방범>

D-29
음흠...고쿠라님 큰일나셨다...저 이거 이름만 받아썼는데 40명 넘던데 ㅎㅎㅎㅎㅎ
허거걱! 40명! 살려주세... 일단 자체적으로 중요인물만 정리하려구요. 그래서 신이치와 함께 발견자 역할을 한 여고생과 마치코 전남편 등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하지만 엑스트라로 분류됨)
마치코 전남편, 발견자 여고생 3권까지 나오는데 이정도면 중요인물 아닙니까~(헤깔리게 하기) ㅎㅎㅎ
귀가 얇아 중요인물로 바로 추가했어요. ㅋㅋ
시게코 : 사건을 글로 쓰고자 하는 프리랜서 기자 쇼지 : 시게코의 남편 시게루 : 마치코의 전남편 유리에 : 시게루가 아내를 떠나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여인 다케가미 : 글씨를 잘 쓰고 꼼꼼한 형사 사카기 : 시게루와 인터뷰 하는 형사
수요일 방송에서 모방범 얘기 좀 해주실줄 알고 귀를 쫑끗 하였으나...결국 읽어라가 다입니까~!
저도 듣다가 오잉, 이게 끝? 했어요. 특별 게스트의 난입으로 ㅋㅋ 방송 분위기가 좀 바뀐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 다른 추천책들 얘기 좋았어요.
@바나나 그게 JYP 옹께서 『모방범』 읽다가 지치셨나 봐요. 그래도 다른 책들이 방출되었으니. :)
상냥해 보이는 그 간호사에게, 당신은 행복하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당신의 인생은 보람이 있는지, 가족은 모두 건강한지 물어보고 싶었다. 우리 딸은 이런 불쌍한 꼴이 되고 말았다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뭐가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푸념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모방범 1 p.108, 미야베 미유키
사람들은 모두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선전이야말로 선악을 결정하고 옳고 그름을 정하고, 신과 악마를 나누는 것임을. 법이나 도덕규범은 그 바깥에서 하릴없이 어슬렁거리고 있을 따름이다.
모방범 1 p.323, 미야베 미유키
완독했습니다. 명성만큼 너무 재밌어서 후루룩 읽게 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꾸준히 책을 붙들고 읽게 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미미여사님 말이 원래 이렇게 많고, 원래 이렇게 꼼꼼하게 설명하는 스타일이십니까 ㅎㅎㅎ 생각해보니 전작으로 화차만 읽었더라고요. (화차가 집중력을 챙길수 있는 적당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2권 중반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했어요. 그 많은 등장인물들 다 챙기시고, 감정이나 사연도 꼼꼼하게 설명하시고, 좋았습니다. 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것인가...역시나 처음 필이 딱 온 그사람이었더서 그것도 좋았고요. 왜 제목이 모방범인가...모방범죄는 대체 언제 나타나는 것인가...궁금했는데, 그 대목에선 좀 피시식 했지만요.
저 이제 2권 중반 들어가는데 뒤부터 재미있어지는 건가요? 같은 사건을 너무 여러 측면에서 묘사하니까 좀 늘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딱히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방송국 전화 장면 같은 건 도대체 몇 번이 나오는 건지... 근데 저는 등장인물이 헷갈리지는 않네요. 그래서 정리하다 말았어요. 의외로 다들 구별은 잘 됩니다.
네 저는 2권에 누구누구가 죽으면서 재밌어졌습니다. 저도 같은 장면 설명이 너무 많이 나와서...방송국에 전화한 사람 두명인걸 이사람도 알아채고 저사람도 알아채고 계속 그 시점으로 돌아가는걸 반복하는게 이렇게 까지 설명 안해도 다 알겠는데....생각했어요. 등장인물은 1권에 다 쏟아내고 2권부터는 새로운 사람은 별로 없어서 술술 읽었던것 같아요.
저는 저처럼 등장인물들 한테 감정이입 잘 되는 사람에겐 모방범 피하라고 할 꺼에요… 많이 피곤했어요 ㅠㅠ
갑자기 딴 얘기하자면, 제가 6개월 이상 '그믐' 모임을 운영하고 있잖아요. 내심 작은 목표가 있어요. 방마다 주고받은 글 100개를 넘기는 것. 100개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100개 목표로 개수를 채우는 바보 같은 짓을 할 수도 없고.) 결론은 자주 놀러 와서 한 마디씩 남겨주라는 이야기. (@고쿠라29 님 이 정도 '그믐' 애정이면 칭찬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YG 님 매일 그믐에서 만나서 그믐 인턴인줄... 가열찬 활동 감사합니다!! 아, 근데 저도 열심히 읽고 있잖아요. ㅋㅋㅋ 저랑 @책걸상JYP 님이 취향이 비슷한 것 같던데 (귀신 씨나락 까먹는 거 싫어하고 어느정도 리얼리티 살아있는 현대 (적어도 근대) 소설류) 근데 이 책은 좀 의외인데요.
근데 <모방범> 읽고나니 후유증이 좀 있네요. 이거 얼른 보고 할런 코벤으로 넘어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휴식기가 필요해요. 말랑하고 즐거운 얘기로 좀 넘어갔다 와야겠어요.
이재갑 교수님께 추천해드렸던 책(『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위즈덤하우스)와 함께 읽을 만한 책이죠. 이 가운데 제가 특히 좋아하는 책은 『마인드웨어』(김영사)입니다. 『그들이 생각을 바꾸는 법』(웅진지식하우스)은 이제 읽을 참이에요. 『지구가 평평...』과 세트로 읽을 만한 책입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다음과 같은 의문에 사로잡힌다. ‘그러고 보니 정작 나는 왜 그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해볼 생각을 못 했을까?’ 그는 지난하지만 뜻깊은 모험을 거치며 과학의 진실과 가치를 공유하는 방법과 도구를 실험해보고, 과학 부정론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몸소 깨닫는다. 바로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존중과 배려가 가득한 자세로 그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 그것만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인류와 지구를 구해줄 유일한 해결책이니 말이다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 극단의 시대, 견고한 믿음에 균열을 내는 설득의 과학저자가 2020 미국 대선에 활용된 ‘딥 캔버싱’을 비롯하여 심리 치료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동기 강화 상담’, 설득력 높은 메시지를 분석한 ‘정교화 가능성 모델’ 등 심리학 최신 연구를 망라하고, 심리학자, 인지과학자, 설득 전문가 등과 협업한 끝에 분열과 갈등을 이기는 과학적 설득법을 밝혀낸 결과물이다.
가짜뉴스의 심리학왜 어떤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믿을까? 심리학자이자 데이터과학자인 저자 박준석은 인간이 가짜뉴스에 속기 쉬운 과학적 이유가 있으며, 누구도 가짜뉴스의 함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의 인지적 특성·진영논리·무비판적 미디어 소비 등이 만들어낸 가짜뉴스의 작동 방식을 파헤치고, 4·15 총선 음모론·코로나바이러스 음모론 등 실제 사례들을 분석하고, 가짜뉴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안한다.
거짓은 어떻게 확산되는가- 거짓 정보는 어떻게 퍼져나갈까? -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왜 어떤 이에게는 신념이 되는 걸까? - 우리는 거짓 신념을 옳은 신념으로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조금은 이상한 것을 믿는다16세기의 회의론자 레지널드 스콧은 유령과 악마에 관해 몰두 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사람들을 한탄하며 곧 모든 환상이 신의 은총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의 예측과 달리 약 5세 기가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이상한 믿음을 믿고 있다. 사실 인간사를 통틀어 이상한 믿음은 늘 인기를 누려왔다. 스콧의 예측이 실패한 건 우리가 과학적으로 덜 계몽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원래 그와 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믿음은 인간의 소프트웨어
스켑틱사안을 두고도 수많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충돌한다. 무엇이 진짜 정보이고, 무엇이 가짜 정보인지 확인하기도 힘들다. 인포데믹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 바로 팩트 체크다. 그리고 팩트 체크의 가장 효과적인 도구는 과학이다. 『스켑틱』은 비과학적인 믿음을 바로잡는 과학계의 팩트 체커 마이클 셔머가 과학과 이성을 위협하고,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는 세력들의 가짜 뉴스와 비합리적 헛소리를 과학적 회의주의의 원칙에 따라 하나하나 논파한 책이다. 과학저널 《스켑틱
마인드웨어말콤 글래드웰이 “내 인생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내 세계관의 원천”이라고 찬사한 그가 이번에는 인간의 인지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완전한 허점을 파헤치고 합리적 추론을 이끌어내는 생각의 작동 원리를 심도 있게 밝힌 수작 『마인드웨어』로 돌아왔다. ‘마인드웨어’란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하는 데 생각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정리한 과학적 ‘추론 규칙’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추론 규칙을 일상과 비즈니스 문제에 폭넓게 적용하는
저 지구 평평 완독 했는데, 철학자가 쓰셔서 그런지 뭐 뽀죡한 수는 없던데요?? 그저 왜 그들의 믿음이 완고한지… 나에겐 그런 믿음이 없는지 돌어볼 수 있는 정도 ㅋㅋㅋ 다른 책들도 좀 봐야겠어요. 주변에 백신 안 맞는 사람들 보면 좀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ㅋㅋㅋ
결국 설득이 안되겠구나. 단순히 지엽적인 문제를 설득당해 받아들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겠구나...싶어져서 약간 포기하는 마음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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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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