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7. <모방범>

D-29
단한번의 시선 완독. 아...할런 코벤 페이지 터너 맞네요. 꽉 짜여진 플롯에 쾌감이 있어요. 이제 저 뭐 읽죠? 할런코벤 팬분들 다음책 좀 골라주세요~ (숲, 텔노원 읽었습니다)
바나나 님 저랑 취향이 엄청 비슷하신 것 같아요. 바나나님이 써 주신 서평을 제가 한 발짝씩 뒤늦게 따라가는데 정말 제 마음이랑 똑같으심. <모방범> 저도 뒷 부분에 그래서 대체 모방범 언제 나오나 했다가 어이없어서 피식해버렸어요. <단 한번의 시선> 완전 짱이지요? 꽉 짜여진 플롯에 반전도 있고 울림도 있고, 속도감까지! 근데 그 작품이 할런 코벤 최고작이에요. ㅎㅎㅎ
제가 코벤 책들 읽고 나서 쓴 메모 보니까 『영원히 사라지다』도 평점 높게 줬었네요. 재미있었던 기억입니다.
<모방범> 3권의 대장정을 끝냈습니다. 마지막에는 좀 김 새서 제대로 안 읽고 후루룩 하긴 했지만요. 저는 유미코가 너무 짠하고 가엾었어요. 극 중 인물 중에 제일 정서적으로 일체감을 느꼈어요. 유미코가 어렸을 때 두 오빠들 (친 오빠와 오빠 친구) 졸졸 따라다니며 놀았다던 이야기가 책을 덮고도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3권까지 가기에는 사건이 조금 루즈해지는 측면이 있는데 그냥 한 권으로 하고 프리랜서 기자 시게코가 사건을 파헤치거나 아니면 젊고 꼼꼼한 시노자키 형사가 원톱 주인공이 되는 것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범인의 이름을 2권까지 드러내지 않는데 무슨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어차피 말 해도 우리 독자들은 모름) 그래도 도합 1500 페이지나 되는 책을 써서 이만큼 독자들을 끌고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결코 아닌데 미야베 미유키 작가님 대단하신 듯 합니다.
그러게요. 작가님이 범인 이름을 숨기고 숨기다 2권 막바지에 드러낸 까닭은.. 물론 2권의 맨 마지막 문장을 위한 장치였겠지만, 말씀대로 그리 효과적이진 않았던 것 같아여 ㅎㅎ
JYP님이 좋아하시고, 저도 좋아하는 책.
미식 잡학 사전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 《맛 좀 봅시다》에 소개된 내용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주제를 묶어 완성한 『미식 잡학 사전』. 2010년 첫 방송 이래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이 장수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다양한 주제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정보들과 함께 저자 고드리 특유의 재치와 깊이, 편안하면서도 예리한 감각으로 풀어냈다. 목차가 없고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매우 흥미로운 구성이 특징인 이 책은 우리가
미식 잡학 사전 프랑스이 책은 출간 후 많은 사랑을 받은 『미식 잡학 사전』 후속편에 해당한다. 1편이 미식 전반의 개론서와도 같다면 이번 책은 프랑스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기획 출판되었다. 이 책은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 「맛 좀 봅시다(On va déguster)」 에 소개된 내용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주제를 묶어 완성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열성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최고의 미식 토크쇼로서 진행은 시사주간지 『엑스프레스(L’Express)』 음식
15년 전 정도에 읽었던 모방범을 책장 깊숙한 곳에서 다시 꺼내놨습니다. 저한테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거의 입문작이나 다름없어서 신선하고 강렬한 충격을 주었고, 이후로 본격적으로 장르소설에 빠져들었죠. 내용은 기억안나는데 1권은 재미있게 읽고 2권은 지루해하다 3권에서 뭔가 충격을 받았던 거 같은 느낌만 남아있었는데 이제 1권 다 읽었습니다. 1권은여러 등장 인물들의 감정을 받아들이느라 힘들었지만 역시 재미있네요. 2권, 이전처럼 지루할지 조금은 두렵지만 시도해보겠습니다~
모방범 1권 다 읽었습니다. 1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72세의 아리마 요시오 할아버지네요. 충격으로 제정신이 아닌 딸을 따뜻하게 위로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판단하는 이지력, 데이터에 근거한 판단력, 상대의 동요나 전화 소리만으로도 상대를 파악하는 관찰력, 경찰관을 폭행할 수 있는 체력과 근력, 말의 의미를 낚아채고 시행착오 없이 행동하는 사고력, 목소리가 구별되지 않는 대화를 들으며 다른 사람임을 파악하는 직관력까지. 이쯤되면 이 할아버지 과거가 궁금해집니다...ㅎㅎㅎ 요시오님이 수사를 했어야 했는데 말이져.
1권의 중심인물이 신이치가 될 줄 알았는데 요시오 할아버지였어요. 정신력도 강하고 만약 옆에 있다면 정말 믿고 따르고 싶은 어르신 캐릭터였습니다. 두부집의 두부 맛도 궁금했어요. ㅎㅎ
저도요. 안타까웠던건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 가족인데 두부 거래처들에서 거래를 끊다니 이해가 안되었어요. 안스러워서라도 더 팔아주고 싶을것 같은데 ㅠㅠ
소설에서 미야베 미유키가 계속 언급하기도 한 부분들인데요, 사람들은 피해자를 불운한 상황에 빠진 안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이유를 찾는다고요. '그래도 뭔가 평상시에 좀 위험한 기질이 있었던 거 아닐까? 그러게 그 쪽 길이 어둡고 위험한데 왜 그 쪽으로 간거야? 평소 성격이 조금 부주의한 편이기는 했을꺼야..' 등등 의미와 경향성 없는 불운이 우리 인간 누구에게나 무작위로 닥칠 수 있다는 그 거대한 불가해성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자꾸만 이유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두부집도 그 곳에 얽힌 불운이 무언가 있을거라는 미신적 상상, 큰 상처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 등등이 혼합되어 있겠죠. 참 안타까운 일인데 지금 우리 주위에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T.T
모방범 2권 다 읽었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다시 읽다보니 1권 내용은 그래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던데 2권은 정말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처음 읽는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모방범 1권이 강렬했던 거겠죠. 위에 보니 2권은 지루하다는 의견들이 좀 있었는데, 저는 그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부에서 등장 인물들의 구체적인 심리와 범죄의 진실이 드러나고 보니, 3부가 기대되네요 :) 2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역시 가즈아키네요. 주말에 3권 들어갑니다~
2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가즈아키가 너무 안타깝네요ㅜㅜ 피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3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긴장되네요. 분명 읽은 책인데 왜 전혀 기억이 안날까요..
모방범 3권 다 읽었습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3권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특히 경찰이 산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이 특히 그랬네요. 그 전까지 지나칠 정도로 꼼꼼히 진도를 나가더니 여기에서 훅 건너뛰시네요. 범인의 대한 설명도 많이 생략된것 같아서 좀 아쉽고.. 여튼 1주일 정도 모방범에 빠져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방송에서도 소개됐던 넷플 드라마 카피캣킬러를 볼까말까 고민 중입니다 ㅎㅎ 정말 이 드라마 한국에서 만들면 잘 만들 수 있을것 같네요 :)
저도 그 생각했어요. 한국에서 만들면 요즘 테크놀로지 발전상까지 반영해서 소설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서사도 가능하지 않을까... 다시 읽으셨어도 즐거우신 듯하니 좋습니다.
네, 방송 덕분에 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그리고 카피캣킬러는 1회 보고 가면 쓰고 등장하는 범인의 경박함?에...접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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