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7. <모방범>

D-29
간만에 구간이 그리고 읽은 책이 나와서 기뻐요 ^^ 현대인에게 백수의 시절이 왜 필요하냐, 모방범 같은 벽돌세트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ㅎㅎ 분명 읽은 책인데 지금 예스24 미리보기 앞부분을 다시 보니 머리가 혼미해지는 것이.. 사실은 안 읽었나? 모방범 읽은 나는 저어기 평행우주 어딘가에 있고 여기의 나는 안 읽은 나인가? 막 이러고 있네요 아놔 참 이제와서 세 권 짜리를 다시 읽을 수도 없고.
@호두언니 @Nana 앗, 그 인상적인 도입부가 어떻게 기억이 안 나실 수가... :) 조금 읽다보시면 바로 아 '손' 하고 기억나실 거예요.
마침 작년 7월 방송을 듣고 있는데 YG님이 JYP님에게 모방범 안 읽을껀데 왜 샀냐고 답답하다고 "여름휴가 때 모방범 읽으세요 그냥! 집에 있는"
ㅎㅎㅎ 드디어 읽으셨군요! JYP ! 전 사실 다 읽었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책 찾아보니 2009년에 읽었네요, 자책하지 않으렵니다.) @호두언니 님과 같은 상황이네요. 반갑습니다. ^^
저는 작년에 읽었어요. 내용이 뜨문 뜨문 생각이 나요 .^^ 책 읽고 좀있으면 내용도 결말도 생각이 안 나는편인데 모방범은 생각이 나네요. 그만큼 인상적이었어요.
YG 님 추천으로 읽었죠 너무 재미있었어요 처음에 잠깐 망설이다가 한번 책을 들고 나서는 그냥 행복한 시간이 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읽기는 ㅎㅎㅎㅎㅎ 다음에 미미여사 책 하시면 ... 참여 하겠습니다,
진정 시작하시는군요! 명작입니다. 명작!!
저 지금 2권이 끝나가는데, 화가나서 멈췄어요. 잘 읽히기는 하는데, 재밌지가 않아요 ㅠㅠ 매력있는 캐릭터도 하나 없고,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다 도덕적으로 이상하게 보여요 ㅠㅠ 뒤로가면 이런게 다 해소 되나요? 결론이 궁금해서, 꾸역꾸역 참으면서 2권까지 읽었는데, 계속 읽어야하나… 멈춰야하나 고민 중이에요. 찝찝하고 불쾌한 기분… 끝까지 갈까봐 걱정되네요.
읽다가 멈추셨다니 망설여지네요. 그래도 궁금해서 1권 구입해봅니다
어머나 새로운 반응! 2권이면 반을 넘었으니 고 하시죠~ 저는 세바공님의 댓글에 자극받아 주말부터 읽기 시작해야겠어요.
저 지금 완독했는데요… 이제 하드보일드 류는 피해야겠어요. 잙 읽히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결론이 궁금해서 그냥 참았는데, 웃긴 유투브 보며 기분 정화해야겠어요 ㅠㅠ
제 모방범은 이제 누렇습니다. 종이원료가 원래 좀 변색 잘되는 그런 책이긴 하지만… 암튼 문제는 십수년 전에 읽어 재밌었다는 사실밖에는 아무런 기억 없는 이 책을 다시 읽을 것이냐 아니야군요.
JYP님이 400페이지 넘는 책을 읽으시다니! 호올! 했습니다!!
추리소설 너무 좋아하는데, 이 책은 잔인함이 심해 2권을 못 넘겼어요. ㅠㅠ
백퍼 공감이요. 나름 일본 소설식 마무리로 끝나긴 하는데, 기분이 상쾌해지는 소설은 아니었어요. 그냥 어디서 결론 스포해주는거 읽을 걸 그랬다는.. 후회가 ㅠㅠ
이런... 전 어제부터 1권 시작했어요. 25프로 읽었는데 많이 읽었다고 뿌듯해하면서 금새 읽겠군 하면서 그믐에 들렀는데...이런 반응 예상 못했어요. 멈춰야할까 살짝 고민됩니다
몇 년 전에 몇 페이지 펼치지 않은 부분에 묘사된 시체의 모습을 떠올리다가 '이건 못 읽겠다...' 하고 포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혹시 가능할지... 🥶😱 비슷한 느낌으로 읽으신 분이 계셔서 한편으로 안심(?)이 되네요. 🥲😂
@세바공 @햇살고현 미미 여사님 책, 특히 일본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재미있고 몰입감 100%지만 절대로 읽고서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은 아니에요. 미미 여사는 범죄 그 자체에도 초점을 맞추지만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 구조 또 그런 구조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하는 사람의 심리를 정교하게 묘사하는 데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이고, 그러다 보니 우리가 평소 (막연하게 알지만) 또렷하게 보려고 하지 않았던 사회와 인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나거든요. 저는 그런 점에서 미미 여사 작품을 높이 평가하지만, 또 그런 것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어요. 영화로 만들어져서 유명한 『화차』도 비슷하고요.
저는 인물들 생각묘사를 너무 작가가 직접 서술하셔서 싫었던것 같아요. 사회문제를 조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모방범 작품식의 서술방법처럼 직접적이 아닌, 대화나 행동 묘사들로 표현이 되었으면 더 좋았겠다.. 저는 너무 주입식으로 강요받는 기분이라, 필력이 워낙 좋으셔서 멱살은 잡혀 끌려가면서, 계속 넌 지금 이렇게 느껴야해… 얘는 이런 생각 중이야 하며 끊임없는 중계방송 듣는 느낌이랄까요? 아마 5년 연재, 그리고 거의 30년 전에 씌여진 소설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독서 내내 접지는 못하고 숨이 막혔어요 ㅠㅠ 그리고 몇몇 등장인물들의 (특히 고등학교 남학생) 통찰력은 설득당하지 못했네요. 뭐 꼭 즐거운 독서만 하라는 법은 없지만, 유가족, 희생자에 너무 공감하면서, 범죄자의 마음속까지 듣는게 많이 피로하고 우울했네요. 그래도 끝까지 던지지 않게 하는 작가님 필력은 인정이요. 책걸상덕에 독서 경험치는 많이 늘고 있어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
저는 화차 영화는 재밌게 봤어요. 어둡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판단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달까요? 무작정 어두워서 모방범이 싫었던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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