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27. <모방범>

D-29
이 책의 특징: 다들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시는데 내용을 아무도 기억 못한다는... 저도 읽은 줄 알았는데요, 너무 기억이 안 나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기억이 안 날 수 있나 싶었는데, 다행히! 안 읽었더라고요.) 이참에 읽고 있어요. (표지가 너무 익숙해서 진짜 읽은 줄 알았네요.) <모방범> 따라 읽으실 모방독자들 어서오세요~
저는 모방범 잊지 못할것 같아요… 몸살이 났었어서 ^^
『화차』(1992년 『이유』(1998년) 『모방범』(2001년). 이 세 작품이 미미 여사의 3대 걸작이라는 데에 동의해요. 공교롭게도 이 세 작품은 모두 미미 여사가 30대였을 때 쓴 작품이에요. 미미 여사가 이 책들 내고 나서는 전반적으로 소설이 따뜻해지고(?), 또 현재 일본 사회문제를 소재로 삼는 작품도 있긴 하지만 에도 시대로 눈길을 돌리는 작품이 많아졌죠. 미미 여사의 사회파 소설로 처음 그를 접한 저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랍니다.
화차미야베 미유키의 사회파 미스터리 걸작 <화차>가 문학동네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된다. 기존 번역본에서 빠지거나 축약되었던 부분을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되살려낸 결과 원고지 500매 정도의 분량이 추가된 완역본으로,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인간적이고 세심한 필치, 치밀한 구성력을 한층 생생하게 맛볼 수 있다.
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소설을 펴낸 것으로 제120회(1999년)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 이쓰키 히로유키는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되었다"고 전하면서, "현대 일본의 빛과 어둠을 드러내고, 사회와 인간을 폭넓게 그린 발자크적인 작업"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모방범 1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걸작 『모방범』 제1권. &lt;화차&gt;, &lt;이유&gt;와 함께 작가를 대표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꼽히는 이 소설은 2001년 출간 이후 일본에서만 300만 부라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범죄조차 이벤트로 전락해버린 현대사회의 잔혹한 단면을 그려내고 있다. 도쿄, 한 공원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자의 오른팔과 핸드백. 핸드백의 주인은 3개월 전에 실종된 20대 여성이었다. 그러나
저도 미미 여사가 그 이후 쓴 소설들이 좀 더 따뜻해지고...ㅎㅎ 그 후로 잘 안 읽게 된 것 같습니다. 에도 시대 시리즈도 재밌다는 사람 많았는데 손이 딱히 안가던데요. 그런데 YG님. 2008년에 나온 '낙원'이 모방범의 후속 이야기라고 알고 있는데 읽어보셨는지 어떤 책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는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솔로몬의 위증'이 화차-이유-모방범과 같은 류의 책처럼 보이긴 하던데, 그 책도 읽어보셨다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아, 『모방범』 마니아라서 같은 세계관의 『낙원』은 당연히 나오자마자 읽었죠. 읽은 지 15년이나 되어서 디테일은 기억나지 않아요; 하지만 『모방범』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미미 여사!' 이랬던 기억이에요. 미미 여사는 초반부터 (스티븐 킹의 소설처럼) 초능력자 등장인물을 등장시켰는데, 『낙원』이 그런 계열이에요. (『모방범』과의 연계는 마에하타 시게코의 등장 정도?) 생각해 보면, 미미 여사는 『모방범』 이후에는 붕괴하는 일본 가족, 청소년을 둘러싼 문제에 관심을 쏟았던 것 같아요. 미미 여사가 2012년에 펴낸 『솔로몬의 위증』도 1990년대 중반 일본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을 중심에 놓고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거든요. 『솔로몬의 위증』은 문제도 청소년의 시각에서 풀어가려 하고. (일본과 한국에서 드라마로도 나왔죠.) (참고로, 『솔로몬의 위증』에서 유난히 똘똘하게 나오는 여주인공 료코는 나중에 자라서 진짜 변호사가 되는데요. 미미 여사가 2016년에 펴낸 『음의 방정식』에서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스기무라 사부로와 만나서 협력해요. 마치, 마이클 코넬리 세계관에서 이복형제 형사 보슈와 변호사 미키 할러가 때로 협업하는 모습처럼.)
낙원 1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낙원』제1권.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모방범〉의 등장인물인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또다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과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간의 이면과 현대사회의 모순을 심도 있게 파헤친다. '모방범' 사건으로부터 9년이 흐른 어느 날, 여전히 사건의 트라우마를 껴안고 살아가던 르포라이터 시게코에게 한 중년 여자가 찾아와 교통
솔로몬의 위증 1: 사건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5년 만에 선보이는 현대 미스터리 『솔로몬의 위증』 제1권 《사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소설 신초》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를 시작으로 의혹과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그 속에 현대사회의 어둠과 병폐, 예민한 10대들의 심리를 담아냈다.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필력을 맛볼 수 있다. 도쿄의 평온한 서민가에 위치한 조토 제3중학교. 크리스마스 날 아침, 눈 쌓인 교정에서
음의 방정식(양장본 HardCover)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솔로몬의 위증》에 이어 발표한 또 한 편의 교내 미스터리 『음의 방정식』. 《솔로몬의 위증》으로부터 약 20년 후 변호사가 되어 다시 등장한 주인공 후지노 료코와 《이름 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등의 작품에 등장했던 사립탐정 스기무라 사부로가 콤비를 이루어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도쿄의 사립중학교에서 재난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 1박 2일 교내 캠프 도중 히노 다케시
어쩜 이렇게 책 설명을 잘 하세요. 경이롭습니다.
왜 이러십니까? :)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모방범 다 읽으면 낙원도 읽어봐야겠네요.
말씀 나누다 보니, 미미 여사가 한 살, 한 살 나이가 드시니 그런 작품(사회파 소설)을 쓰는 게 힘들어지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는 정말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인데, 이곳 반응 보면 『모방범』만으로도 읽기 힘든 분들이 많으신 것 같고. 그건 작품의 분량이나 미미 여사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있지만 소재 영향도 있는 것 같아서요.
저도 이제 모방범 2권을 끝냈습니다. 1권은 날아가듯 봤는데, 2권은 꾸역꾸역 읽었네요. 주요 등장인물들이 거의 다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담배를 많이 피우네요. 확실히 요즘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이 준 것 같다는 느낌.
범죄에는 어릴 적부터 관심이 많았어. 그렇다고 피비린내나는 걸 좋아했다는 말은 아냐. 뭐라고 할까. 범죄를 저지르는 놈들은 왜 한결같이 그렇게 돌대가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모방범 2 p.227, 미야베 미유키
모방범 2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걸작 『모방범』 제2권. &lt;화차&gt;, &lt;이유&gt;와 함께 작가를 대표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꼽히는 이 소설은 2001년 출간 이후 일본에서만 300만 부라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범죄조차 이벤트로 전락해버린 현대사회의 잔혹한 단면을 그려내고 있다. 도쿄, 한 공원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자의 오른팔과 핸드백. 핸드백의 주인은 3개월 전에 실종된 20대 여성이었다. 그러나
아직 날짜도 많이 남았는데 두꺼비를 3권이나 읽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하지만 내용이 심신을 지치게하여 힐링될만한 다음책을 찾고 있어요
저는 눈부신 안부로 한타임 쉬어가며 힐링했어요~!
맞아요… 눈부신 안부로 힐링하세요, @햇살고현
@세바공 @바나나 파리에서 길을 잃다 읽고 눈부신 안부 예약이요~
텔노원 읽었습니다. 페이지 터너는 이럴때 쓰는 말. 거의 쉬지 않고 술술 책장이 넘어가요. 단한번의 시선도 빌려왔어요. 이 책을 여러분이 넘버원이라고 꼽으셔서 기대되요~
저도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1/3 정도 읽었는데 역시 초반부에는 범인의 전화 말투(?)가 몰입감을 확 높이네요(그리고 읽으면서..아...이건 스마트폰 없던 시절의 얘기지? 란 생각이 드네여. 지금 같았으면 위치추적 초장에 끝났을 것 같은데...ㅎㅎ)
저도 경찰들이 범인을 너무 못 잡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단서도 그렇게 많이 줬는데!!) 90년대니까 그렇지 라고 좀 넘어가게는 되더라고요. 근데 책은 확실히 장이 휙휙 넘어가서 2주 안에 전권 완독이 그리 어렵지는 않으실 거에요.
누군가를 향해 손을 내밀고 내가 곁에 있으니 괜찮다고 말을 거는 순간에, 그는 다른 사람이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처음부터 듬직한 인간은 없다. 처음부터 힘있는 인간은 없다. 누구든 상대를 받아들일 결심을 하는 순간에 그런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모방범 2 p.343 , 미야베 미유키
인간이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야. 절대로 그러지 못해. 물론 사실은 하나뿐이야. 그러나 사실에 대한 해석은 관련된 사람의 수만큼 존재해. 사실에는 정면도 없고 뒷면도 없어. 모두 자신이 보는 쪽이 정면이라고 생각하는 것뿐이야. 어차피 인간은 보고 싶은 것밖에 보지 않고, 믿고 싶은 것밖에 믿지 않아.
모방범 2 p.465,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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