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갈등: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 전 독서모임!

D-29
무언가와 싸우고 있다, 투쟁하고 있다는 기분이 삶에서 일정량 필요한 거 같기는 한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예를 들어 '스트리밍 총공'이나 좌표 받은 인터넷 주소에 몰려가 찬반 바꾸기 같은 일이 진짜 투쟁처럼 느껴지지는 않네요.
저는 어릴 때 인터넷에서 환빠들이랑 싸웠던 기억은 있습니다 ㅋㅋㅋ(취미도 참 특이하죠..ㅋㅋ) 저자님은 특이한 싸움 이력같은 게 있나요? 아니면 요새는 투쟁심을 어디에서 고취하시나요? ㅋㅋ
저는 주변 사람들하고 많이 싸웠어요. 어릴 때는 부모님하고 싸웠고... (요즘은 사이가 좋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개를 키우시면서부터... 제가 그 개를 너무 사랑해서요.) 기본적으로 전투력이 좀 약해서 찌질하게 혼자 상상으로 많이 싸웁니다. 그나마 작가가 되면서 투쟁 욕구를 글로 승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려서 다행이에요.
18쪽, [그들은 끊임없이 대립을 일삼고, 조금이라도 굴욕을 느끼면 마치 불에라도 대인 듯이 크게 문제 삼는다.] 어... 아마 편집부에서 금방 잡아내실 것 같지만 소심하게 오타 알려드려요. [불에라도 대인 듯]→[불에라도 덴 듯]
ㅎㅎ 저도 2교정 보면서, 체크했던 부분인데 감사합니다. 이런 거 좋아요! ㅋㅋ
https://blog.naver.com/rlaqnfdn/221374098134 '고도 갈등'이라고 검색해보니, 고도 갈등형 성격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네요. 흥미로워서 공유합니다! 여러분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 없나요?
결국은 정서장애네요. 저도 고도갈등형 성격, 고도갈등 이런 단어들은 처음 듣는데, 명칭을 따로 정해서 그렇지 낯선 의미는 아닌것 같아요. 근데 책에서 고도갈등형성격을 다소 부정적으로 편중된 의미로만 서술한 것 같아 저는 약간 불편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성격은 계속 변화하는건데 대다수의 유형에서 벗어난다고 선 긋는 것 같기도 하구요..아쉽더라구요 ㅎㅎ
저도 이 부분에서 같은 생각했어요! 우리 모두에게 이런 면이 조금씩은 있을 테고 각자 끊임없이 변화하는 건데 너무 타자화/규정짓는 건 아닌가 싶어서..근데 아직 서문이니까 저자가 하려는 얘기는 더 읽어봐야 알겠죠?^^ㅎㅎ
그렇군요..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성격은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변하는 부분도 큰 거 같아요. 책에서 고도 갈등형 성격을 서술 할 때는 너무 단순화/타자화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참고해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3쪽, [심지어 도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내가 사는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어떻게 이토록 많은 사람이 세상을 전혀 다른 눈으로 보고 있었으며, 그것도 이토록 확신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저도 최근 몇 년간 이런 기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ㅎㅎ 저도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둔 부분인데요, 저는 이 구절을 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성격으로 분류한 MBTI가 생각났습니다.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들을 좀 더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수단인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MBTI는 어떤 것인지 좀 궁금하네요.
많은 대화들 나누고 계셨네요! 저는 ENTJ입니다!! 하고 싶은게 많아 여기저기 일을 벌려놓고 해내느라 고생하는 타입이죠 ㅎㅎ 대화하신 내용들을 보니 책내용이 더 궁금해지는데 어서빨리 집가서 읽어볼께요!🙂
저는 ENTP입니다.
저는 INTP입니다. 내성적이며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고 이과 감성인데 게으릅니다.요즘 MBTI 모르면 대화가 안 되는데 자꾸 제 유형을 까먹어서 휴대폰에 저장해놨습니다.
24쪽, [이것은 분명히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관계가 있다. 이것들은 애초에 갈등의 고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대공감.
25쪽, "소셜미디어에 별로 시간을 쓰지 않으면서도 상대 진영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사람이 있다" 저도 24쪽 sns와 갈등의 극단화를 연결하고, 전공이 전공이라 필터버블을 근거로 들고 했는데, 돌이켜보니 sns없을때 지역감정은 어떻게 설명하고 흑백갈등은 어떻게 풀이할까..그냥 현재를 이해하기 어려우니 새로운 도구인 Sns를 탓하는걸까? 싶네요. tv는 바보상자 게임은 폭력유발 인자인것처럼 몰아갔던 것처럼요. Sns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sns를 안하는 혹은 SNS를 날때부터 쓰지 않은 분들이라 낯설테니까요..
아,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저도 중년이 되어서야 SNS를 접하고, SNS 이용은 잘 안 하면서 맹렬하게 그걸 비판하는 사람이라 많이 찔리네요. ^^;;;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스기님 지적을 반박할 근거가 참 없기는 하더라고요.
① SNS는 레거시 미디어와 완전히 다른 갈등 유발 장치다. ② SNS는 레거시 미디어와 본질적으로 비슷한 갈등 유발 장치다. 다만 최근에 등장했고 인기가 많기 때문에 더 미움을 받을 뿐이다. ③ 갈등 유발 장치로서 SNS는 레거시 미디어와 내용적으로는 다르지 않지만 속도와 규모에서 차원이 다르다. 저는 ①이라고 생각하는데 근거가 뭐냐고 물으시면 답이 궁해집니다. ②, ③의 가능성도 부정하지 못하겠고... 개인적으로 좀 매달려 보고 싶은 주제입니다.
26쪽, [고도 갈등은 이 시대의 보이지 않는 손이 되었다.] 에... 그런가요?
이 부분 전 평소에 생각하던 부분이었어요. 어느 순간부턴가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 우리와 그들로 나뉜다는게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나 자신이 속한쪽이 항상 '우리'가 되는게 문제같기도 하고.. 우리의 힘이 강해지면 '그들'은 무시해버리는 말들로 자연스럽게 감정싸움 -.. 결국은 더 극한으로 고조되도록 알게모르게 분위기를 형성시켜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한다 하는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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