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갈등: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 전 독서모임!

D-29
52쪽, [이것이 바로 고도 갈등과 건전한 갈등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어떤 주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감정이 상하는 문제도 본질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교착 상태가 빚어진다는 점이다. 건전한 갈등에서는 뭔가 진전이 이루어진다.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호기심도 남아 있다. 물론 소리를 지를 수도 있다. 그러나 건전한 갈등은 어디로든 지향점이 있다. 사람들의 관심은 갈등의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갈등을 통해 가 닿을 어딘가에 있다. 그러나 고도 갈등은 그 자체가 목적지다. 달리 갈 데가 없다.]
무척 솔깃한 분석인데, 약간 불충분한 느낌도 들어서 판단을 보류하렵니다. 결론이 나지 않지만 의미 있는 갈등도 있지 않나 싶어서요.
안녕하세요. 전 방금 67p까지 읽었는데요, 변호사 게리와 이혼부부 사례들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확증편향이 갈등을 얼마나 복잡하게 만들고 확대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공감됐어요. 책에 나온 이혼부부 사례들도 그렇고,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갈등이나 오해를 돌아봐도 이 확증편향이 스스로도 인정하기 어려울 만큼 미묘하거나 찌질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아래 문장이 공감됐습니다. -p67. “자신을 기꺼이 이해하는 마음이 있을 때 다른 사람도 기꺼이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저도 변호사 게리와 이혼부부 사례 이야기가 왠지모르게 흥미로웠습니다. 45페이지 첫 문장에 '그들은' 대신 '부부는'이라고 했다면 좀 더 이해가 쉬웠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오은영의 결혼지옥도 떠올랐는데요, 이들도 결국 이혼하게 된다면 과연 변호사 게리를 통해서 중재가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습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저도 책 읽어보고 싶어요. 제목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모임소재에서 언급해 주신 책 내용이 흥미로워요. 출간 전 도서인데 어떻게 읽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글벳님! 먼저 모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전 읽기 모임은 출판사와 그믐이 함께 진행하는 모임으로 책이 정식 출간 되기 전 관심 있으신 몇몇 독자분들과 함께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이 때 독자분들은 보통 출판사에서 자체 SNS 등을 통해 모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벳님도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모임지기님께 메시지 전달해 놓을테니 contact@gmeum.com 으로 글벳님의 메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궁금했어요. 메일 발송하겠습니다.
sejongbooks7011@gmail.com 요기로도 메일주시면, 바로 독서 모임 자료 발송드리겠습니다 ^_^
56쪽, [현대 정치는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비싸고, 고통스러우며, 파괴적이고, 효과가 없다.] 정치라는 게 옛날부터 늘 그런 것 아니었나 싶어서 딱히 ‘현대 정치’를 떼어놓고 생각해보지는 못했어요. 듣고 보니 매우 맞는 이야기 같은데, 어떤 진단과 분석이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61쪽, [이렇게 호기심 가득한 자세는 금방 상대방에게 전염된다. 질문하는 사람이 이런 태도를 보이면 대개 누구라도 답하기 전에 생각을 다시 가다듬게 된다.] 몇 학기 정도 ‘취재 연습’, ‘논픽션 연습’이라는 제목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그런 수업을 다시 하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다시 안 할 거 같습니다. 좋았지만 너무 힘이 들어서... ^^;;;)
66쪽, [중재자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일을 한 번쯤은 꼭 겪게 된다. 제삼자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을 두고 두 사람이 기 싸움을 펼치는 장면 말이다.] 요즘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런 모습 자주 봅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 X림픽...
67쪽, [케이블TV 뉴스나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법률 체계 역시 그 자체가 영속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는다. 기업들이 고도 갈등을 교묘히 이용하고 사람들의 싸움에서조차 이윤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수백만 개의 주식 시장이 생겨났고, 거대한 갈등 산업 복합체가 탄생했다.] ‘갈등 산업 복합체’라는 말 좋네요. 나중에 써먹어야지.
저도 '갈등 산업 복합체'라는 단어가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고도 갈등을 교묘히 이용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수 백만개의 주식 시장' 사례를 좀 더 알기 쉽게 들었다면 이해가 쉬웠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갈등 산업 복합체’라는 말을 듣고서는 무릎을 쳤는데(무릎을 자주 칩니다), ‘수백 만 개의 주식 시장’이라고 부연 설명이 나오니까 ‘무슨 주식 시장 말하는 거지?’ 싶기는 하더라고요. 케이블TV 뉴스와 소셜미디어 기업, 각종 로펌의 주식이 수백만 주라는 의미일까요?
76쪽, [우리는 평소에 남들이 내 말을 경청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거의 없다. 그래서 남의 말을 듣는 방법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보통 결론으로 곧장 건너뛴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으면서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말을 아직 마치지도 않았는데 머릿속에는 벌써 다음 이야기할 주제로 가득 차 있다.]
남 얘기가 아니네요. 반성합니다.
너무너무너무 공감되는 말입니다.
82쪽, 으음? 앞에서 게리의 이야기가 좋게 끝나지 않는다고 해서 선거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이겼네요?
82쪽, [그는 단 4표 차로 낙선했다.] 이 문장이 저만 잘 이해가 안 가는 건가요? 여기서 ‘그’는 짐을 가리키는 건가요? 그런데 그 앞에 게리가 타 후보랑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됐다고 나오는데...
저도 이 부분의 '그'가 누구인지, '단 4표차로 낙선했다'는 의미를 좀 더 분명하게 바꿔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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