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갈등: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 전 독서모임!

D-29
현실에서는 어떤 갈등이라도 회피하기 급급하고, 온라인에서는 고도 갈등이 기본값이다..정말 공감가는 생각이네요..어디에 적어놓든 손색이 없을 말인 거 같습니다.
122쪽, [남에게 배척당한 사람이 보이는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역시 그대로 돌려주는 것임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거듭 증명되었다. 그들은 먼저 다른 사람들의 애정을 되찾으려고 애쓴다. 그들은 서둘러 다른 이들의 말을 따르려고 한다. 그래도 소용없을 때는 공격성을 드러낸다. 게다가 게리처럼 남들에게 무례한 대접을 받은 사람은 그저 반감을 산 경우보다 그 공격성이 훨씬 더 심해진다.] 인터넷을 보며 느끼고 있었는데, 심리학 연구로도 증명되었군요.
122~123쪽,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것은 일종의 목적의식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때부터 우리는 악의 세력과 싸우는 것이다.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http://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67 제가 매주 매거진에 글을 올리는데, 이번 글의 주제는 양자구도 전략과 티베리우스/아우구스투였습니다. (아무래도 정치를 다루는 글이다보니, 부분부분 내용이 삭제되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 삼아 읽어보시라고 링크 공유해드립니다. :)
~150쪽까지, 중재 변호사 게리 프리드먼이 정치에서 참담하게 실패한 이야기를 읽고 다시 한 번 ‘난 절대 메시아 콤플렉스 같은 것에 빠지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정치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당이라는 제도 자체가 극한 갈등을 낳는다는 생각은 한 번도 못해봤는데 무척 흥미로웠고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기구만은 아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때 유행했던 서바이벌 게임을 보면, 또 과거 조선 시대의 붕당 같은 사례를 보면, 패거리를 꾸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유효한 전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 구도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 같고요. 정권을 놓고 경쟁하는 판이 생기면 정당은 나올 수밖에 없는 기구 아닐까 싶기도 한데...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난 정치하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침묵하는 다수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난 정치하면안된다 너무 탐욕적인 인간이다"러고 우스개 소리로 얘기했는데..
아이코, 제가 정치 혐오를 부추겼군요. ‘나는 정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 자체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네요. 정치 참여는 사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의 의무이고, 여기에는 선거권뿐 아니라 피선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일도 분명히 포함될 텐데요. ‘저는 투표하면 안 되는 사람이에요’라든가 ‘저는 세금 내면 안 되는 사람이에요’는 말도 안 되게 들리잖아요. ‘나는 정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정치한답시고 나선 사람들은 자기 주제파악이 안 됐다, 탐욕스러운 인간들이다’는 비하로 이어지기도 쉬울 거 같고요. 좀 찔립니다.
한데 이 순간에조차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나는 정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50~60대 남성들에게 정계 유혹이 큰 유혹으로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 현업에서 젊은 피들과 피 말리며 경쟁할 두뇌나 에너지가 남아 있지도 않고, 남들 위에 서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요. 또 제가 국회 출입하며 보니 법조인이나 관료, 경영인들 사이에서는 정치인들과 부딪히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대해 욕심이 생기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런 놈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해?’ 하는 마음이 결정적인 듯하더라고요. 저한테도 생길지 모르는 유혹이니까 미리 차단하고 싶네요.
축구 볼때 "내가 뛰어도 저거보단 낫겠다" 뭐 그런 심리일까요 ㅋㅋ 전 광역지자체 지방의회를 겪었던 경험이 있는데 지역 유지들이 자기가 쌓아온걸 영속하려는 욕심이 다수인것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ㅠ
제가 관찰한 바로는 ‘내가 저 인간들보다는 잘하겠다’는 마음도 분명히 있고, 멍청한 국회의원 앞에 머리 조아리는 상황이 더럽고 치사해서 나도 해버린다, 이런 마음을 지닌 분도 적지 않더라고요. ㅎㅎㅎ
151~153쪽, 정당 제도의 대안으로 바하이교를 소개하는데 처음 들어봤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살펴보니 흥미로운 종교네요. 한국에도 교인들이 꽤 있다고 하네요. 비교적 교리가 합리적이고 온건하게 들리는데, 근대에 이르러 생긴 신앙이라서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155쪽, [인간은 원래 악하거나 폭력적인 존재가 아니다.] 글쎄요.
156쪽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전쟁이 비교적 최근에 생겨났다면서 그게 우리의 본성과 거리가 있다는 주장을 펴는데, 저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책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그 ‘최근’이라는 시점이 1만 년 전인데, 전쟁이 그렇게 한번 등장한 이후에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거든요. 그런 걸 보면 인간 본성과 아주 깊이 연관된 활동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논리를 펼친다면 금전욕도 인간 본성과 거리가 먼 욕구라고 주장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화폐는 인류 역사에서 전쟁보다 훨씬 나중에 생겼으니.
또 소소한 오타 지적입니다. 이것도 이미 잡으셨겠지만... ^^ 162쪽 셋째 줄, [영자 구도의]→[양자 구도의]
이 오타 잡았습니다! 소소한 건 아니고 중요한 오타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75쪽, [충성심이란 놀랄 정도로 유동적이다.] 그래서 허망합니다. 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충성심이나 자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제일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178~179쪽, [우리는 대리만족으로 살아간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고,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승리에 기대어 스스로를 치켜세우는 버릇이 있다.] 아, 제가 바로 위에서 품었던 의문에 대해 이 대목이 답이 되겠군요. 허망하기는 그대로이지만.
181쪽, [과연 무엇이 모욕인가? 모욕을 느껴도 참아야 하는 것은 언제인가? 고통이나 위협을 두뇌가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최소한 어느 정도는 집단의 리더가 정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팬덤의 경우에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대부분의 팬덤은 자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전부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게다가 팬덤은 리더가 누구인지도 명확치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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