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갈등: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 전 독서모임!

D-29
저는 ENTP입니다.
저는 INTP입니다. 내성적이며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고 이과 감성인데 게으릅니다.요즘 MBTI 모르면 대화가 안 되는데 자꾸 제 유형을 까먹어서 휴대폰에 저장해놨습니다.
24쪽, [이것은 분명히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관계가 있다. 이것들은 애초에 갈등의 고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대공감.
25쪽, "소셜미디어에 별로 시간을 쓰지 않으면서도 상대 진영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사람이 있다" 저도 24쪽 sns와 갈등의 극단화를 연결하고, 전공이 전공이라 필터버블을 근거로 들고 했는데, 돌이켜보니 sns없을때 지역감정은 어떻게 설명하고 흑백갈등은 어떻게 풀이할까..그냥 현재를 이해하기 어려우니 새로운 도구인 Sns를 탓하는걸까? 싶네요. tv는 바보상자 게임은 폭력유발 인자인것처럼 몰아갔던 것처럼요. Sns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sns를 안하는 혹은 SNS를 날때부터 쓰지 않은 분들이라 낯설테니까요..
아,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저도 중년이 되어서야 SNS를 접하고, SNS 이용은 잘 안 하면서 맹렬하게 그걸 비판하는 사람이라 많이 찔리네요. ^^;;;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스기님 지적을 반박할 근거가 참 없기는 하더라고요.
① SNS는 레거시 미디어와 완전히 다른 갈등 유발 장치다. ② SNS는 레거시 미디어와 본질적으로 비슷한 갈등 유발 장치다. 다만 최근에 등장했고 인기가 많기 때문에 더 미움을 받을 뿐이다. ③ 갈등 유발 장치로서 SNS는 레거시 미디어와 내용적으로는 다르지 않지만 속도와 규모에서 차원이 다르다. 저는 ①이라고 생각하는데 근거가 뭐냐고 물으시면 답이 궁해집니다. ②, ③의 가능성도 부정하지 못하겠고... 개인적으로 좀 매달려 보고 싶은 주제입니다.
26쪽, [고도 갈등은 이 시대의 보이지 않는 손이 되었다.] 에... 그런가요?
이 부분 전 평소에 생각하던 부분이었어요. 어느 순간부턴가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 우리와 그들로 나뉜다는게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나 자신이 속한쪽이 항상 '우리'가 되는게 문제같기도 하고.. 우리의 힘이 강해지면 '그들'은 무시해버리는 말들로 자연스럽게 감정싸움 -.. 결국은 더 극한으로 고조되도록 알게모르게 분위기를 형성시켜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한다 하는 것 같네요. ㅎㅎ
갈등도 일종의 시스템이라는 차원에서 기술한 거 같아서 저도 무난하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ㅎㅎ
28쪽, [갈등 없이 살겠다는 것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냉랭한 마음으로 살다가 결국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고 만다.] 멋진 말 같아서 옮겨 놓습니다.
27쪽, 백인들은 흑인과 따로 수영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니라, 아예 수영할 곳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오크바크는 수영장 물을 다 빼버리고 그 자리에 흙을 채웠다.(...)흑인과 백인 모두 패배한 것이다. 싸우는 양쪽이 소득 없이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요. 현실에서의 사례나 일화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수영장 운영진들 진짜 쪼잔하고 한심하죠? 전 이게 양쪽 모두 패배한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고, 문제제기한 측의 작지만 소중한 승리처럼 다가오네요.
안녕하세요:) 전 오늘 야근이라 아직 책 파일을 못 열어봤습니다. 이따 늦게 오늘 글들 찬찬히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ㅠ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ㅎㅎ 천천히 읽으시고 의견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뒤늦게 책을 읽고 글 남겨봅니다. 장강명 작가님 예전에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INTP시군요! 저도 고등학생 때 집에 <대망>이 있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죠! 아직 서문이니까 ㅎㅎ
30쪽, 저는 이 라이너스 같은 남자가 정말 두렵고 부담스럽습니다. (뒤에서 개심하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런 사람 정말 싫다’ 하는 마음조차 고도 갈등 증폭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32~33쪽, [오늘날 진영 간의 대립 구도를 부추기는 모든 운동은 폭력의 여부와 상관없이 안으로부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도 갈등은 차이를 용납하지 않는다. 세상을 선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누는 관점은 그 자체로 작고 제한적인 사고방식이다. 이런 관점은 많은 사람의 힘을 규합하여 어려운 문제를 풀고자 하는 노력을 방해한다.] 요즘은 그래서 정의로운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제일 무섭습니다.
42쪽, [고도 갈등에 휩싸인 사람들은 자신이 증오로 가득 차 있어도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그래서 정의로운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무섭습니다. 222
49쪽, [고도 갈등은 우리를 비참하게 만든다. 그것은 돈과 피, 우정 등 모든 면에서 커다란 대가를 요구한다. 이것이 바로 갈등이 지니는 첫 번째 역설이다. 우리는 갈등에서 의욕과 생기를 얻지만, 동시에 그것 때문에 걱정에 사로잡힌다. 우리는 갈등이 끝나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지속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갈등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지속되기를 원한다’는 말에 밑줄. 갈등 상황에서 저는 상대의 패배를 원하는 것 같아요. 저의 이익이나 승리조차 상대의 패배에 비하면 덜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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