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배우고 성장하며 취업을 고민할 청소년기 혹은 청년기에 아픈 가족을 돌봐야 했던 영 케어러 7명의 이야기가 담긴 책, <새파란 돌봄>을 소개합니다. 저자 조기현은 생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에서 청년이 하는 돌봄은 생산성을 빼앗기는 손실인지 아니면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저평가하는 구조의 탓인지 묻는데요. 이 질문에 함께 고민을 나누보는 것은 어떨지요.
김성우x엄기호의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도 함께 추천합니다. 책으로 이야기 하는 자리니 문해력에 대한 대화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해력을 강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시험 잘 보고 대학을 잘 가기 위해 장착해야 하는 문해력이 아니라 ‘공동체의 역량’으로서의 문해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꼭 나누고 싶은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새파란 돌봄새파란 돌봄 - 돌봄 하고 돌봄 받으며 살아야 하는 우리들 이야기 ‘블루 워싱’이 한창이다. 청년 문제에 관심 있는 척하는 정치인들이 5년마다 찍는 시즌제 드라마다. 2021년 5월, 국가는 치료비 청구서와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숨지게 한 스물두 살 청년에게 ‘간병 살인’의 죄를 묻는다. 아픈 가족을 혼자 돌본 가난한 청년의 비극은 ‘이대남’ 논란에 휩쓸려 납작해진다. 선거가 끝나고 ‘이대남’이 버려지면 안전한 세계를 방해하는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지금 리터러시의 상황을 ‘위기’로 부르는 평가가 정당한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인간의 몸과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리터러시를 경쟁의 도구가 아닌 공공의 인프라로 만들어갈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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